오늘은 경제 이야기보다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현 미국상황을 써볼까 합니다.
일단, 엘에이는 뉴스에서 나오는것보단 평화롭고요. 다만, 다운타운쪽이랑 몇군데에서 약탈에 폭력적으로 변하는거 같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건 단순히 불법체류자들을 잡아가서가 아닙니다. 이민국은 생긴걸로 잡아가고 아니면 말고 라는 식으로 대놓고 인종차별을 하고 있고, 특히 멕시코 사람들을 타겟하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예로 써보면 그냥 길거리에 있는 동남아 사람들 잡아가는거에요. 그중에는 합법적으로 비자받고 온 사람도 많을텐데요)
이 중에는 미국 시민권자들도 포함되어 있고, 나중에는 결국 풀어주긴 하지만 애초에 체포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초등학교 애들 졸업식에 가서 부모를 잡아가고, 세차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잡아가고, 홈디포 (큰 집 자재마트) 앞에 서 있는 사람들 잡아가고, 제가 가끔 사먹었던 길거리 상점도 털어갔고, 행동이 너무 과합니다.
물론 그 중에는 불법이민자도 있겠지만 무죄추정의 원칙 무시하고 잡아가고 있는데 이민자들한테는 큰 위협이 아닐까요? 그래서 전 시위를 지지합니다. (물론 가게를 털거나 폭력을 시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절대 변호할 생각없습니다)
스레드나 인스타보면 합법적으로 시민권, 영주권, 비자가 있어서 난 상관없는데?! 라는 식의 글도 보이는데,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지 않습니까?
이건 신분 상관없이 이민자들의 인권 그리고 안전문제입니다.
저 조차도 미국에서 20년넘게 살면서 한번도 여권사진을 들고 다녀야 된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어제 혹시 몰라 핸드폰에 사진을 찍어놨습니다.
어느순간 타겟이 동양인일수도 있고, 지금 억울하게 잡혀가는 멕시칸 사람들 처럼 동양인들도 언젠가 잡혀갈수 있다는건 왜 모를까요?
오바마시절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추방을 당했고, 트럼프 1기 시절보다도 더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오바마 행정부는 최소한의 법적인 절차를 밟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추방했습니다.
트럼프행정부는 폭력적이고 강압적으로 추방을 진행하고 있고, 엘에이에 군대까지 투입하면서 이 문제를 좀 더 시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언론에서는 어떻게 보도가 되는지 모르겠으나 아마 차가 타고 있고, 자극적인 폭도들의 모습만 보여줄꺼 같은데, 현실은 평화로운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엘에이를 넘어 이번주말부터는 미국전역으로 본격적으로 시위가 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현장에 계신다니 몸 조심하셔요ㅜㅜ
여기선 뉴스가 해병대 투입까지 한다고 나오던데ㅜㅜ
걱정되네요ㅜ
공감합니다, 트럼프2기 들어온 후로 테슬라 딜러쉽들에서 시작해서 크고 작게 평화시위가 계속 있었는데 자극적인 모습만 한동안 보여주기 전에 대규모 평화시위 여기저기서 다시 가야죠.
트럼프 진짜 싫네요
애플이 털리고, 스시가게가 털리고, CVS가 털리고, 사방에 낙서, 자동차 방화에... 춤추며 평화로운 시위는 묻힐 수 밖에 없습니다.
평화로운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나서든지, X상에서 입만 털고 있는 주지사가 나서든지, 남미 커뮤니티 리더(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가 나서든지... 폭력시위를 멈춰야합니다.
ICE의 폭압은 시위대의 약탈에 정당화 될 것이고, 그게 트럼프가 원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앞에 ICE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마 아이들 픽업오는 부모를 타겟삼는게 아닐까 싶네요.
제발 이런 반인륜적인 행태는 벌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아예 여권을 들고 다닙니다. 이겨달라님과 가족분들 안전하길 바랍니다.
저도 이게 안타깝습니다. 건수잡았다고 전문적으로 터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동영상보면 흑인들도 많고 딱히 시위자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이 빌미로 가게 털어먹자 는 사람들
아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자극적인 시위정보만 주로 들어오는데 말씀해주신 내용과 위 댓글에 언비터불님 댓글 내용보니 이해가 되네요.
트럼프가 LA, 시카고, 뉴욕 등 주요 타겟으로 삼고있는 곳이 있죠. 피난처로 불리기도 하고, 바이든 때 이 세 도시에 그냥 넘어 온 사람들이 많이 풀리기도 했구요. 시카고는 공장같은 데 들어가서 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있는 앨라매바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긴 합니다만 조지아만 해도 흉흉하긴 하더라구요. 히스패닉 사람이 소유한 차로 보이면 여지없이 경찰이나 순찰대가 주행하고 있는 걸 세운다고 합니다.
동승자까지 싹다 조사한 다음 서류 제대로 안 보여주는 사람 있으면 경찰차에 타고 있던 ICE 직원들이 나타나 잡아가고 있다고 해요.
제 회사 직원도 가족이 애틀랜타에서 차 사고를 당했는데 경찰이 와서 조사하더니 그냥 잡아갔다고 합니다. 서류가 있는데도 말이죠.
정말 말이 안되네요.... 애틀랜타에 있는 한국인 동료에게 안부연락 해봐야겠습니다. 안전을 기원합니다.
@converge 아 회사 직원은 히스패닉계 사람입니다. 오해없으시길.
@Wilson 네 그냥 상황이 어지러우니까 안부 연락해보려구요 :)
아니 이민자의 나라에서 왜 이런 일이...
소식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때 일수록 안전 조심하시구요. 빨리 이 말도 안되는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원합니다.
백인은 안잡아가나요? 백인중에도 불법이민자가 있을텐데.
트럼프가 싫어하는 지역들에 분란을 일부러 일으키는 느낌입니다, 이게 나중에 더 큰 일을 벌일려는 사전 단계가 아니길 바랄뿐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해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무탈하시길요
트럼프가 저러는 이유가 뭘까요?
극우 유튜브 광신도 였던 윤석열 같이 무식이 이유는 아닐 것 같은데.
미국에서 독재나 계엄은 불가능할 것 같고 백인 지지자 결집과 사회적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정치적 행동일까요?
아니면 이전의 관세 정책 처럼 정치적으로 시장에 브레이크를 걸고자 하는 이유일까요?
말도 안되는 행동인건 누가봐도 공감할 것 같은데 그걸 밀어 붙이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걸 빌미로 군 투입하고 장기 독재/집권을 꿈꾸고 있는듯 합니다. 헌법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장부터 벌써 3선 얘기를 꺼내고 있고, 이런 시위도 일부러 시위라고 부르지 않고 '반란' '내란' 이라는 용어를 써서 얘기하고 있죠. 반란이나 내란 같은 특수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군 투입, 계엄령 같은 특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빌미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사태까지 안가길 바라지만, 트럼프와 이 정부는 너무 초장부터 대놓고 이런 의도를 다분히 보이고 있어서 무섭네요.
트럼프가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이런 일을 의도적으로 벌이고 있는듯 합니다
불법 이민자들이 그 어느 지역보다 많은 택사스에 살고 있는데
원래 공화당 강 우세 지역이다 보니
LA 같은 상황은 전혀 없네요
불안한 정세임에는 분명하고
뭔가 돌파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네 확실히 트럼프 반대가 심한, 진보진영이 확실히 우세한 캘리포니아나 뉴욕, 메사추세츠 등을 우선적으로 노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멕시코 국경에 맞다아 있고, 그 누구보다도 히스패닉이 많이 건너오고 불법 이민자들도 많을 텍사스는 조용한게 그쪽에서는 모두가 조용히 잡혀가주기 때문은 아니겠죠ㅎㅎ 공화당의 텃밭격인 텍사스 같은데는 일부러 안건드리고, 반발이 가장 심할 곳들만 일부러 세게 건드려서 분란을 일으키고 그걸 빌미로 큰 일을 벌일려는 의도가 있어보입니다.
저런 것을 무법천지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생김새로 차별하는 건 미국을 백년이상 퇴보시키는 미친 짓인데요.
주방위군은 국가비상상황일때만 대통령이 직접 움직일 수 있고 그 외엔 주지사와 협의해야 움직일 수 있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소송을 건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트럼프가 군을 움직인게 더 큰 움직임을 위한 리허설일 수도 있다는 말도 있고,
주지사, 시장 모두 민주당인 캘리포니아와 LA에 자신을 힘을 보인걸 수도 있다는 말도 있고요. 그동안 대규모 산불피해, 펜타닐 등의 마약문제 등등... 민주당이 무능해(?) 보이는 모습들에 대비해 내가 너희들이 못하는 걸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움직임 일 수도 있다고도 하고요.
이건 너무 대놓고 인종차별인데..
부디 조심하시길
막상 최근 통계나 연구 보면 정작 캘리포니아는 미등록 이주민 수는 줄어든 추세라고 하는데... 땅도 크고 인구도 많은 블루 스테이트 캘리포니아다 보니 트럼프가 기를 꺾어 놓으려고 강경하게 밀어 붙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