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OCN에서 해주길래 봤는데 보고 나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
줄거리는머.. 연대다니던 모범생이 나이처먹고 육군와서 어리버리타면서
'내가 왜 고참군화를 닦아줘야되?' '고참 슬리퍼 지네가 갖다신으면 되지 왜 내가 그걸 대령해야돼?' '나는 후임오면 절대 안저래야지' '잘해주면 말 잘들을텐데 왜 때리고 지랄이야'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일병이 되고 밑에 이등병들어오자 졸라 잘해주며 전화도 시켜주고 밤에 라면도 끓여주고
둘만있을땐 말도 편하게 하게하고 자알 해주며 시간은 흘러가
주인공이 상병이 되고 이병이 일병이 되었다
상병된 주인공은 처음에 생각했던 군대에 대한 신념(?)이 없어지고 고참한테 군화새로지급받은거 가져다주며 싸바싸바 어느새 군생활에 적응된 모습이다. 밑에놈은 일병인데도 아직 어리버리 말년병장처럼하고다닌다
예전같았으면 가만히 놔두고 잘해줬을텐데 그놈땜에 밑에 관리 못했다고 욕먹는게 괜시리 마음에 걸린다. 또 마음이 변하고 생각이 변한(군대에 적응한) 주인공은 그 행태가 못마땅하게 느껴진다.
어리버리 일병은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담배물고 가다가 주인공, 말년병장 하고 마주치지만..제정신이 아닌지라 담배불도 안끄고 개기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은 처음으로 후임에게 욕하며 싸다구 날리고 나중에 보자며 그자리를 뜬다.
일병은 그길로 군화로 목을매 자살하게 된다.
상병인 주인공은 자신때문이라는 죄책감에 휴가나가서 자살한다는
이런내용..
내가 육군은 아니지만 군생활을 정말 리얼하게 그려낸거같다.
'이렇게하면 좀더 합리적이고 일처리도 빨라질텐데'라는생각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내가 혼나야하지?'라는 생각
불만에 가득차 있었던 주인공의 이등병, 일병때 모습이 예전 내 모습과 너무 비슷하다.
처음에 다 보고 나서는 군기가 없으니까 애새끼가 자살하지, 주인공이 군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그려냈구나.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씁쓸함이 드는건 왜일까
처음에 가졌던 군생활에 대한 신념이 시간이 지날수록 이 생활에 적응하고 세뇌되며
영화속 주인공처럼 머릿속에서 깡그리 사라져버린 내 모습이 한심해서 그런것같다.
그냥 남들처럼 시키는대로 하고 중간만 하고 배운거 그대로 답습하며 무난하게 군생활 마치는게
나중에 제대해서 후회가 남지않을까
영화한편보고 머리 졸라 복잡해졌다.ㅅㅂ
첫댓글 군기가 없으니까 애새끼가 자살하지<----이게 니가 병신이라는 증거란다 씹버러지좆물만도 못한놈아
그러냐 --
난 공익이라서 패스
근데 군대에서 자살하는애들 솔직히 개의지박약이다 정신적으로 문제가있었던 애들이지 내면어딘가에...보이던 안보이던말이야.갔다온사람으로서 절실히 느낀다 진짜 개미치는듯한 시츄에이션이 한두개도 아니고 여러개 겹쳐서 순간 정신이 나가지않는이상 거진 다 의지박약에 나약한애들이라고 하더라 이건 분대장교육반가서 그 뭐시기 마인드 뭐어쩌고 그하는 사람한테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들은거다 하더라
구경차 들림 다른글 검색 : 서든어택폐인, 스쿠터(클래식말고 걍스쿠터) 통학용 으로 삼, 친구 없음 글들이 참...
군대 아니라도 사람 사는데 단순한게 어디있겄냐.. 전부 다 복잡무쌍해서 머리 터지지..
아씨발 군대 괴니 쫄앗는데 그거봣는데 좃도 없드만 군대 아부잘하고 말만 잘들으면 되는거아녀 잘못하면 고생좀하것지만
ㅋㅋㅋ
이 영화보고 병장한테 싸바싸바하는 법이나 배워가라
나 입대 3개월전인가 이거 보고 패닉상태였어 ㅋㅋㅋ 물론 지금 군대랑은 졸라 다르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