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인천2호선 연장 예타·고양은평선 국가계획 반영 총력
민경선 고양시장, 철도공약 이행 속도전
민선 9기 ‘철도대전환’ 시동…단계별 추진
경기 고양시가 인천2호선 고양연장 예비타당성조사와 고양은평선 일산연장의 국가계획 반영을 중심으로 민선 9기 철도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시는 철도사업을 예산 확보부터 국가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설계, 착공까지 단계별로 관리하며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인천2호선 고양연장이다.
인천 서구 독정역에서 김포 걸포북변역을 거쳐 고양 킨텍스·주엽·일산·중산지구를 연결하는 19.63㎞ 노선으로, 정거장 12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830억원으로, 현재 진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핵심 관문이다.
인천 2호선 고양연장 노선
시는 경기도·인천시·김포시와 함께 개발계획과 교통수요, 환승 효과, 접경지역 균형발전 효과 등을 담은 자료를 KDI에 제출하며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예타 운용지침 개정으로 접경지역이면서 과밀억제권역인 고양시 사업에 비수도권 유형의 평가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적극적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은평선 일산연장은 국가계획 반영이 우선 과제다.
고양은평선 노선도.(지도=고양특례시)
새절역~고양시청 구간에서 식사동까지 2.04㎞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2361억원이다.
시는 식사·풍동 일원의 인구 증가와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근거로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노선 중간 화수역 신설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1억5000만원도 확보했다.
교외선 벽제역 정차 재개와 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선로 확충도 병행한다.
경의·중앙선 향동역이 생길 예정인 경기 고양 덕양구 덕은동 89-1번지 일원.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시는 벽제역 등 정차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면서 이용수요와 운행계획, 시설 보완, 운영비 분담 등을 검토하고 있다.
향동역 신설에는 실시설계비 5억3300만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한 선로확충 전략 수립 용역비 2억원도 내년도 본예산에 요청했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을 잇달아 찾아 고양은평선 일산연장의 국가계획 반영과 인천2호선 고양연장 예타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민 시장은 “철도는 시민의 시간을 돌려주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결과를 기다리기보다 국회와 정부 등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 계획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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