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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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끝난 열녀박씨계약결혼뎐
스포유
때는 조선시대
얼굴 한번 못보고 혼례를 치르는 연우와 태하
태하는 첫날밤 옷고름을 잘라주며 이혼하자고 함
심장병이 있는 걸 속이고 한 결혼이었음
상관없으니 오늘 초야를 치러야겠다며 달려드는 연우
몸싸움하다가 결국 지쳐 잠들어버림
연우야..
둘 사이에 뭔가 있음을 암시하는 찰나에
태하가 피를 토하고 죽음
아들 잡아먹었다고 난리치는 시어머니
그것도 모자라 괴한에게 납치되어 우물에 던져짐
그리고 현대로 넘어오는 연우
조선 태하와 똑같이 생긴 현대 태하를 만나고
태하의 부탁으로 가짜신부 역할을 하게 됨
계속 현대 태하와 엮이게 되는데..
조선 시모와 똑같이 생긴 태하 엄마를 만나고
이 사람이 태하를 미워하는 계모임을 알게 됨
둘은 결국 서로 사랑하게 됐지만
연우가 현대로 넘어온 날처럼 붉은 달이 뜨자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 연우
아직 혼인 전인 태하를 찾아가
독에 반응하는 은비녀를 주며 탕약을 먹지 말라고 함
어머니가 독이 튼 탕약을 줬다는 걸 믿을 수 없는 태하
그리고 다시 혼례날
어쩐 일인지 태하가 또 피를 토하고 쓰러지고
연우는 또 납치되는데
이번엔 연우 부모가 연우를 구함
관아에 끌려온 괴한과 시어머니
전 아무짓도 안했습니다. 내가 왜 아들을 죽입니까?
저를 열녀로 만들어서 벼슬을 받으려 했던 것입니다!
네 이년! 내가 그 아이를 죽였다는 증좌가 어디 있느냐?
제가 강씨 집안의 장자입니다.
어머니의 죄를 밝히려고 죽은 척을 했습니다.
서방님..!
저와 제 부모님, 그리고 서방님께 진심으로 사죄하세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나는 그저 시키는대로
강씨 집안을 위해 살았을 뿐이다!
사실 시어머니도 남편 죽은 후 엄청 가스라이팅 당해왔음
우리 집안때문에 고초를 겪은 건 알지만 허락해준다면
그대와 부부의 연을 이어나가고 싶어요.
전 그럴 수 없어요.
연우야.. 넌 정말 날 잊은 모양이구나.
난 한시도 널 잊은 적 없었어.
그 날 숲에서 널 봤을 때부터.
어떤 것에도 널 가두지 마.
봐, 이렇게 뛰어도 괜찮잖아.
가슴의 병증 때문에 힘들어 할 때마다
낭자를 떠올리며 참을 수 있었습니다.
밝고 빛나던 그대가, 언제나 꿈을 꾸던 그대가
부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내 아내될 사람이 낭자란 걸 알고 망설였어요.
허나 포기가 안됐습니다.
잠시라도 곁에 있고 싶었어요.
그러니 부디 나와..
...죄송합니다.
어쨌거나 부부로 함께 지내게 된 둘
현대 살다온 짬바로 유교보이 놀리는 연우
잠든 연우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태하
제 마음을 이미 그분께 드렸습니다.
연우가 다른 남자를 연모하는 걸 알아서 마음 아픔
오늘 소풍이나 갈까요.. 더 추워지기 전에 가고 싶어요.
알고 계십니까. 내가 낭자의 이름을 좋아한다는 거.
잇닿을 연에 만날 우. 참으로 따뜻한 이름입니다.
어젯밤 꿈을 꿨어요.
한번도 가본 적 없는 풍경이었는데..
내가 나를 닮은 어떤 사내의 모습을 하고 있더군요.
매일같이 배롱나무 아래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아 한참을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대도 날 닮은 그 사람이 많이 보고 싶었지요?
미안합니다. 힘들게 해서.
알고 있었는데 놓을 수 없었습니다. 은애하니까.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꼭 그 사람으로 태어날 테니
다시 만나러 와주겠습니까?
그럼 그때는 그대도 날 봐주겠지요.
잊지 말고 꼭 와줘야 합니다.
당신과 잇닿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
연우 품에서 숨을 거두는 태하
어디서 계집애가 건방지게 말대꾸야?
그 날 널 지킬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연우 니가 보고 싶을 때면 널 그리고 또 그렸어.
태하의 일기와 그림을 보게 되는 연우
엔딩은 허접해서 대충 캡쳐
관아에 잡혀갔던 괴한이 앙심을 품고
연우를 죽이러 오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연우
다시 현대로 돌아오며 끝
소재가 좋고 원작이 있는데
왜 저렇게밖에 못썼는지 아쉽..
첫댓글 서브남이 과거의 나 자신이라니...존나찌통이었음..
볼래 이거
근데 처음엔 연우가 현대와서 조선태하 못잊고 흑흑 서방님...ㅠ.ㅠ... 해서 현대 태하가 엄청 질투했잖아ㅋㅋㅋㅋㅋ 이젠 그 반대네
현대남은 과거남을 질투하고 과거남은 현대남을 질투하는거?
그러고 엔딩은 현대로 돌아가서 현대남이랑 해피?
옥탑방 왕세자 생각난다 여기는 다시 돌아왔네
과거남 불쌍,,,,
이거 진짜 기대많았는데ㅜ연출 왜그랬어요 ㅠㅠ 각본이 문젠지 연출이 문젠지 너무 구리고 먼 아침드라마처럼 오글거리게 해놔서 보기 힘들었음...
진짜 쓸게 엄청 많은 드라마라 너무 아쉬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