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이가 6,70대에 이른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우리나라의 산들이 얼마나 헐벗었던지를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해마다 4월5일이 되면 식목일로 정하고 산에 나무심기에 온 국력을 투입하였던 노력을 기억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세계에서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 세계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정작 삼림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대안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적다. 산림이 그 말 많은 온실가스의 흡수원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한국이 2차 대전 이후 국토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라 칭찬하였다. 그래서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 사례는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이다. 나는 그간에 북한을 여러 차례 다녀왔다. 북한을 다니는 중에 가장 가슴 아프게 여겨지는 것이 굶주리는 아이들과 헐벗은 산이다. 어떤 산들은 산 전체에 나무라고는 한 그루도 없는 경우도 보게 된다. 그렇게 헐벗은 산들을 보노라면 그 산 밑에 살고 사람들이 더욱 슬퍼 보인다. 그래서 북한의 한 고위직에 있는 분에게 왜 산에 나무심기를 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선뜻 답하기를 “묘목이 있어야디요”라고 답하기에 “묘목을 길러야 있는 것이지 묘목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냐”하였더니 다시 답하기를 “인민들이 먹을 것이 없는 터에 묘목 기를 여유가 있갔시오”하였다.
이에 내가 묻기를 그러면 묘목을 길러서 보내면 심겠느냐고 물었더니 “그럼요, 심고 말구요. 이왕이면 묘목을 보낼 때에 묘목 심을 인민들의 양식도 함께 보내주시라요”하는 것이었다. 이에 두레마을에서는 두만강 국경에서 가까운 곳에 130만평의 땅을 중국정부로부터 50년 기간으로 빌려 ‘중국연변두레마을’을 세우고 묘목장을 만들었다. 지금은 해마다 수십만 그루의 묘목을 북한으로 보내고 있다. 그리고 3년전 부터는 북한 안에 농장을 빌려 묘목장으로 가꾸고 있다. 북한에 푸른 숲 가꾸기 운동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동참할 값어치가 있는 사업이 아니겠는가
- 북한고아돕기 후원자 명단(8월19일) -
(주)삼성철재 |
김재윤 |
박외옥 |
윤동현 |
조현숙 |
강남신광한의원 |
김정숙 |
방은영 |
이병옥 |
최상봉 |
강북신광한의원 |
김정호 |
백옥자 |
장덕수 |
최석만 |
금문자 |
남경미 |
백우기 |
장사혁 |
최은영 |
김명학 |
노광금 |
서수금 |
전영애 |
한상돈 |
김복순 |
박덕순 |
양대원 |
전정자 |
황선순 |
김순애 |
박라영 |
양주옥 |
정남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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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자 |
박문수 |
오복임 |
정만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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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
박상섭 |
윤경민 |
조승현 |
| 후원계좌 : 국민 222201-04-096453 김진홍(중국북한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