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스물두번째 절기로서,
태양 황경이 270도가 되는 때이다.
양력에서는 12월 22~23일경이며,
음력에서는 동지가 드는 달을 11월(동짓달)로 한다.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들며, 태양이 남회귀선,
곧 적도 이남 23.5°인 동지선(冬至線)에 이르는 때이다.
이때 태양은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데,
대한민국, 미국과 같은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남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
추위는 대략 이 무렵부터 닥쳐오기 시작한다
동지 때 지구의 북반구는 겨울이 된다.
이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짐에 따라
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북위 37도인 지역(서울, 강릉 등)에서
하지의 태양 복사 에너지를 100%라 한다면 동지에는 49% 정도이다.
동지를 지나면서 점차 낮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많은 곳에서 축제일,
또는 1년의 시작일로 삼았다.
서양 달력의 1월 1일이나 크리스마스 등이 동지 축제가 변형된 것이다.
동지의 풍습
동지는 반드시 음력 11월에 들어서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 불렀다.
또한 동지를 작은설로 부르며 크게 축하했다.
민간에서는 동지에, 설날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처럼,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였다.
이것은 옛날에 동지 (옛날 서당은 이 날에 입학하였다.)를
정월(正月)로 삼은 풍속에 따른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풍습이 전해진다.
동지 팥죽
동지 때 쑤어 먹는 팥죽. 새알심을 넣어 쑨다.
옛날에는 동지를 큰 명절로 지냈으나 요즘은 제사를 모시지 않고
붉은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는다.
붉은팥죽은 옛날부터 액운을 막는 절기 음식으로서,
지방에 따라서는 초상 때나 이사를 하였을 때에 액운을 막기 위해
팥죽을 쑤어 집 안팎에 뿌리고, 이웃끼리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다.
애동지 - 동지가 동짓달(음력 11월) 초승에 들면 '애동지'라 하는데,
이때는 팥죽을 쑤어 먹지 않는다.
윤달이 들어 있는 2006년과 2009년, 2014년 등이 애동지이다.
팥죽을 쑤어 조상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동짓날 날씨로 새해의 농사를 점친다.
달력을 선물로 보낸다.
1.하선동력(夏扇冬曆)
옛날 왕실에서는 동짓날에 새해 달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동지가 바로 새해의 시작이었으니까요.
궁중에서는 관상감에서 만들어 올린 달력을 '동문지보(同文之寶)'란
어새(御璽)를 찍어서 모든 관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 달력은 황장력(黃粧歷)·청장력·백력등의 구분이 있었고,
관원들은 이를 다시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합니다.
이러한 풍속은 여름(단오)에 부채를 주고 받는 풍속과 아울러
'하선동력(夏扇冬曆)'이라 하였으니글자 그대로 『여름의 단오에는
부채를 나누어 주고 겨울의 동지에는 달력을 나누어 준다』하는 뜻입니다.
2.전약(煎藥)
내의원(內醫院)에서는 소의 가죽을 진하게 고아
관계·생강·정향·후추·꿀 등을 섞어 기름에 엉기게 하여
굳힌 후 임금에게 진상하여 별미로 들게 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을 전약이라 합니다.
3.동지부적
동짓날 부적으로 뱀 사(蛇)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이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4.동지헌말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동지부터 섣달 그믐까지는
집안의 며느리들이 시할머니나 시어머니 시누이 시고모 등
시집의 기혼녀들에게 버선을 지어 바쳤으니
대가족 시대의 풍습이라 하겠습니다.
이를 동지헌말 또는 풍정(豊呈 : 풍년을 빌고 다산을 기원한다는 뜻)
이라고 합니다.
18세기의 실학자 이익(李瀷)은 동지헌말에 대해 새 버선 신고
이 날부터 길어지는 해그림자를 밟고 살면 수명이 길어진다 하여
장수를 비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그 밖에 고려려떼?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들이 한 해 동안
진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으니
동지는 한 해의 채무관계를 정리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또 날씨와 관계된 민간의 설로는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 해에 질병이 많아 진다든지, 또한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든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농경 사회가 농사와 연관된 천기에 민감한 바와
연관이 있기도 하거니와 오늘날 못지 않게 절기를 잘 관찰했던
옛사람들의 지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지 팥죽의 유래
엣날 중국 진나라의 공공이라는 사람에게는
늘 말썽을 부려 속을 썩이는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아들 때문에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었는데
어느 동짓날 그 아들이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죽은 아들은 그만 역질 귀신이 되고 만 것입니다.
역질이란 천연두라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그 당시에는 역질이 마을에 돌면 마을 사람들 대부분
꼼짝없이 앓다가 죽어 버리니 공공은 자신의 아들이었다 해도
그냥 둘 수가 없었습니다.
공공은 생전에 아들이 팥을 무서워했다는 기억을 떠올리고는
팥죽을 쑤어 대문간과 마당 구석구석에 뿌렸습니다.
효과가 있었던지 그 날 이후로 역질은 사라졌고
이를 본받아 사람들은 역질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었다고 합니다.
동지 팥죽의 풍습
동지 팥죽은 먼저 사당에 놓아 차례를 지낸 다음 방,
마루, 광등에 한 그릇씩 떠다 놓고,
대문이나 벽에다 팥죽을 뿌리고 난 다음에 먹는다.
이 풍습은 팥이 액을 막고 잠귀를 없애 준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또한 색이 붉어 잡귀를 쫓고자 할 때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동네의 고목에도 뿌리는 풍습이 있다.
이 풍습은 이미 고려 때부터 있었다고 「동국세시기」에 소개 되었다.
그 후 이사를 하면 으레 팥죽을 쑤어 집안의 평안함을 기구해 온 것은
풍속화 되기에 이르렀다
첫댓글 내일이 동지 이네요~
옛 부터 동짓날은 팥죽을 끓여 집안 곳곳이 뿌리고
한 그릇은 고히 모셔 놓고난 다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동지가 의미없이 지나 가기도 하지만
옛 농경 사회에서는 큰 명절로 쳤던 기억이 납니다.
총무님 ㅎㅎㅎ 퍝죽 잘먹고 가네~~`꼼꼼한 기록도 잘보고 가요 며칠있다 보세 ...
네 선배님날 뵙겠습니다
총무 예지원님 오랫만이군요, 오늘이 동지인줄 모르고 있다 예지원님의 글을 보고 알게되니
동지먹으러 가야 겠군요,..ㅎㅎ 뵙고 싶네요 정모는 언제쯤 ..?
번개 공지 올렸습니다.
12.27(목)요일 서울 숲에서 만납시다.
선배님하세요
날 뵙겠습니다
잘먹고 갑니다 ㅎㅎ
뵙지는 못했지만 선배님 방갑습니다
행복한 성탄절이 되시길
예지원님 동지의 대한 속설 감사합니다 ~ 팥죽은 드셨는지요?
저는 한그릇 먹었답니다 건강하세요~
갑장님 방갑습니다
오늘이 성탄절 이브입니다
행복한 성탄절을 맞이하시길 비랍니다
팥죽을 끓여 먹기는 했는데,,,예지원표 팥죽이 더 맛있게 보여서 또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헤헤 선배님 오랜만에 흔적을 봅니다
중국 여행 사진 너무 멋집니다
참 멋진 삶을 사시는모습 아름답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세월이 넘 안타까워서 발악을 해 보는 겁니다,,,
건강을 위해 노력은 합니다만,,, 이렇게 성원을 해 주시니 용기가 남니다 감사합니다
예지원님 애 많이 쓰는군요 !! 그 결실 곧 얻으시길~~~
메리크리스 마스 * 해피 뉴 이어 !!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동지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열거해 놓앗군요 __많은정보 주셔서 고마워요
촘무님 새해에도 많은 활동 바랍니다 ...핫팅
선배님때 뵐수있어 기다려집니다
서울숲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