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그 25기에 사용된 진공관 소브텍 6C33CB


1979년 9월6일 음속3배로 날을 수 있다는 수수께기의 미그 25를 소련 비행사가 몰고 일본으로 귀순한 적이 있었는데 미국의 기술진이 득달같이 달려와(기체는 소련에 돌려줘야 하니까요.)
뜯어보고 놀라 까무러 쳤다는데 말씀하신대로 전투기내에 진공관이 들어있었다는 것이고 거기에 들어 있던 진공관이 지금은 OTL식 진공관 앰프의 출력관으로 사용되는 소브텍사의 6C33CB라는 정전압관이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러면 최첨단의 전투기에 큼지막한 진공관을 사용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 핵전쟁시에도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을 물건은 역시 진공관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는 것인데 역시 전설같은 얘기인가요?
MiG-25 : 미군이 고공 고속 폭격기, XB-70 발키리로 러시아를 공격해 올까봐 대응차원에서 개발한 요격용 전투기로, 속도는 어마어마하게 빠르지만 기동성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러나 서방측에서 이 기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던 시절, 이집트 부근에서 마하 3.25의 가속으로 이동하는 전투기의 모습이 확인됨에 따라 미국은 최첨단 소련 전투기가 개발된 것으로 알고 F-15의 개발을 서둘렀다.
이 기체에 놀라 이란은 F-14를, 이스라엘과 일본은 F-15를 비싼 돈을 주고 구매했을 정도다. 미그 25기를 미군의 전투기 기술보다 월등히 뛰어난 기체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소련의 사회체제에 실망한 방공군 조종사 벨렌코 중위가 기체를 몰고 1976년 일본에 망명하면서 기체 설계를 파악해 전투기에게는 별 위협이 되지 않음을 알게 된다.
80년대 기준에서 미군기들은 이미 티타늄으로 제작되고 있었는데, 강철(그것도 무척 투박하게)로 제작된 것을 보고 미국 관계자들이 크게 실망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나중에는 "우리가 저 기술 가지고 저 친구들(러시아 기술자)처럼 이런 전투기를 만들 수 있을까?"하고 감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마무리는 리벳으로 두들겨 박아넣었고, 무엇보다 항전장비가 반도체가 아닌 진공관(Vacuum Tube)이었기 때문에 미국 기술자들은 더욱 놀랐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