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 오미크론 급증 대비해야…폭풍우 온다"
기사입력 2021.12.22. 오전 5:09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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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시민들이 세인트 토머스 병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소 인근을 지나고 있다.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1743명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하면서 영국 정부는 방역 강화를 놓고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2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각국이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사례가 상당히 급증할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각국에 경고했다.
그는 현재 영국, 덴마크, 포르투갈을 포함한 많은 유럽 국가에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다른 폭풍이 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몇 주 안에 오미크론이 더 많은 나라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며 보건 시스템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 것이다.
이어 "정부는 상당한 폭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클루주 소장은 유럽에서 초기 오미크론 사례의 89%는 기침, 인후통, 발열 같은 증상과 관련이 있으며 20대와 30대, 대도시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