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말씀하시기를,
치인면전(癡人面前)에는 부득설몽(不得說夢)이니라,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꿈 얘기를 허지 말아라.
이런 말씀이 있는데,
사람들이 꿈을 꾸게 되면 그 이상해서 ‘이 꿈이 좋은 꿈인가, 나쁜 꿈인가?’ 그 누구한테, 자기 혼자 해결이 안 나면 누구한테 그 꿈 얘기를 해가지고
그 꿈의 해몽을 해달라고 허게 되는데,
그 좋은 꿈을 꾸고서도 해몽을 잘못허면 아주
못 쓰는 거다 그 말이여.
「거울을, ‘꿈에 거울이 깨졌는데 이 거울이 깨진 꿈을
꾸었으니 반드시 이것이 참 흉몽이다.’ 이렇게 고민을
했는데, 그 해몽을 허기를, ‘거울이 깨지면 소리가 나는 법이니 이것은 크게 무슨 성공할 꿈이다.’
아, 이렇게 해몽을 해줬는데 그 사람이 장원급제를 했다.」 그런 얘기도 있고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한테 꿈 얘기를 허면 엉토당토
않게 그 해몽을 잘못 해가지고 좋은 꿈을 갖다 나쁜
흉몽을 맨들아버리고 점점 걱정을 허게 맨드는 것이다.
그래서 해몽은 어쨌든지, 꿈 해몽은 지혜있는 사람한테 해몽을 받아야, 참 해몽만 잘해버리면 참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옛날부터서 그런 말도 있고 그러는데.
어쨌든지
말은 꼭 해줘야 할 사람한테 안 해주면
사람을 잃어버리고,
해서는 아니 될 사람한테 말을 허면 말을 잃어버린다.
이러헌 격언도 있어서,
말이라고 허는 것은 대단히 참 함부로 허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말 한 마디로써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날 수도 있고
멀쩡한 사람이 말 한마디 잘못해가지고 죽음을 초래허는 수가 있어서,
그래서 고인이 말씀허기를,
「모든 병은 입으로부터 들어오고, 모든 재앙이
입으로부터 나온다.」이렇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정진하는 사람은 어쨌든지 말조심을 해야 돼.
말을 많이 허는 것은 공부해나가는데 가장 해독을
가져오는 것이여. 세속에서 살아나가는 세속사람들도
입을 조심허기를 병, 병을 막듯이 허라.
수구여병(守口如瓶)허라.」병을, 병마개를,
기름병이 되았건 식초병이 되았건 약병이 되았건 마개를 잘 막아야지 마개를 잘 못 막으면 기름병도 엎질러지거나 꼬순내가 다 날아 나가버리고, 술병도 막지 아니하면
술기운이 다 날아 나가버리면 맛이 변해버릴 것이고,
약병도 잘 막지 아니하며는 약도 다 기운이 발산해서
못쓰게 되는 것이니 ‘입을 틀어막기를 병마개 막듯 허라.’
말을 풀풀풀풀풀풀 허다보면
집안에서도 항시 싸움이 끊이지를 않고,
동지간에도 그 말 때문에 서로 다 뜻이 안 맞아서
상별을 허게 되고, 친구 간에 있어서도, 하물며 이 도문에 있어서는 말을... 말을 많이 하고 잡담을 많이하면
항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재앙이 끊어지지 안해서
본의 아니게 공사도 일어나고 결제중에 보따리를 싸는
수도 있고 이렇게 되는 것이니
말을 많이 하면 기운이 빠져나가서 정력이 참 많이
소모가 되는 것입니다.
꼭 해야 할 말도 못허고 사는 세상이고 그런데, 쓸데없는 말을 풀풀풀풀풀 허다보며는
다른 것은 엎지르면 쓸어 담을 수가 있고, 있지마는
이 말은 천하 없이도 쓸어 담을 수가 없어서 한 마디
입 밖에 나갔다하면 그 말은 주워 담지를 못하고 그 말이 결국은 도끼나 화살이 되아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지름병이나 약병은 엎질러버리면 그만이고
또 그런대로 쓸어 담을 수가 있고, 있어서 뭐 그것이
독약이 될 까닭은 없지만,
말은 입 밖에 나가면 다시는 그 말을 주워 담지를 못하고 그 말이 독화살이 되고 칼이 되고 도끼가 되아가지고
자기한테로 돌아와. 수행자는 마땅히 말을 조심할지어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옴 아비라 훔캄 스바하()()()
감사합니다 옴 아비라훔캄 스바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