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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웬섬(Bowen Island)은 바다와 숲을 통한 대자연과의 교감이 가능한 곳으로
유명하다. 전체섬의 반 정도가 일반인에게 오픈되어 산책과 하이킹은 물론 카
약과 패들보딩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이렇게 보웬섬에서는 자
연의 많은 부분을 즐길 수 있어, 섬과 바다, 산과 숲, 파도 소리와 잔잔한 호수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힐링의 보고이다.
▲ 보웬섬의 지형 - 지도에는 4개의 큰 호수가 표시되어 있다(남색으로 표시).
- 조세핀(Josephine)호, 그래프턴(Grafton)호, 킬러니(Killarney)호, 하니문(Honeymoon)호
▲ 보웬섬 남쪽끝부분에서 언덕 너머로 바라본 조지아만의 작은 섬과 멀리 밴쿠버섬
▲ 보웬섬 작은 포구에는 보트와 카약을 바닷가에 띄워두어 관광객은 이를 이용한다
▲ 보웬섬의 바닷가 지형은 바위로 이루어져 이곳에 그림같은 집이 있다.
▲ 보웬섬의 큰 포구에는 여러 가지 유형의 작은 배나 해양놀이물이 보인다.
바닷바람을 씌러 여행가는 기분으로 그냥 보웬섬에 들어갔다가, 너무 멋진 많은 풍
경을 보고 도회에서 찌든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라고 모두가 말한다. 걷기초보라
면 도보여행으로는 “도먼포인트(Dorman Point)”와 “킬러니호숫가 오솔길(Killarney
Lake Trail)”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물론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고, 산행과 트레
일에 익숙하다면, “가드너 산 등산(Climbing Mt. Gardner)”에 도전해볼 만하다.
▲ 보웬섬의 스너그코브에서 도먼포인트(Dormen Point)에 이르는 길
▲ 스너그코브에서 킬러니호수로 가는 길과 호수주위의 트레일
▲ 스너그코브에서 킬러니호수로 가는 길과 호수주위의 트레일
▲ 스너그코브에서 가드너산을 오르고 주위를 걷는 하이킹 코스 및 등산길
작은 섬이라고 하여도 여의도 크기의 14배나 되고, 해안을 돌아가는 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섬 내부에는 험악한 지형인데다가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하여
길을 직선으로 내지 못하여 꼬불꼬불한 강원도 옛길을 연상하면 좋을 듯하다.
캐나다 특유의 울창한 숲은 여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참을 걸었더니 조금
피곤하고 배도 고프다. 딸아이도 배가 고프단다. 바닷가 잔디밭이 잘 가꾸어진
곳에 자리잡은 집에서 무얼 먹고가기로 하였다. 본래 보웬섬은 먹거리가 이 섬
의 자랑거리로 다양한 식도락 체험을 할 수 있어, 이 섬을 여행하는데 더욱 즐
거움을 더해주는데 그것 또한 시간에 맞추어 플랜을 잘 운영하여야 한다.
▲ 도먼 포인트 트레일(Dormen Point Trail)을 바다와 숲을 동시에 보며 걷는다.
▲ 도먼 포인트(Dormen Point)를 돌아나와 잔디밭과 꽃나무가 있는 식당에 들렀다.
▲ 보웬섬 포구 식당 앞에는 예쁜 꽃이 피어있다.
▲ 포구식당에 둘러 그냥 그곳에서 파는 식단에 맥주 한잔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 딸아이는 잔디밭 끝부분의 나무 아래 포구로 가서 친구와 전화하는 모양이다.
▲ 점심을 먹고 부녀간에 걷고 있는데, 햇빛이 반사되어 정말 아름다운 집을 보았다.
보웬섬은 이 섬을 여행하면서 직접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보웬섬에는 수많은 아마추어 예술가와 직업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그들의 작품은 섬의 갤러리와 부티크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열려있는 갤러리
라고 표지판을 달아둔 2~3곳의 집으로 들어가 보았다. 몹시 넓은 집에 이상한 미
술작품을 전시해 두었는데, 본래 예술문화 쪽에 문외한인 필자인지라 도저히 무
엇을 뜻하는지 알 수가 없다.
▲ GALLERY 라는 붉은 표지가 있고, OPEN이라는 입간판을 세워두었다.
- Arts Council & Gallery 라 쓰여 있는데, "예술위원회 겸 갤러리"라는 뜻인가?
▲ 문위 간판에는 Arts Pacific Gallery 라 쓰여 있으니 '태평양예술갤러리' 인가?
- ARTIST Cooperatative 라 쓰여 있다. 아마 '예술인협동조합'인 모양이다.
▲ '갤러리' 라는 간판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니 "Work 2019-01"이라 써두었다.
▲ 이 그림 밑에는 "Work 2019-02"이라고 써두었다.
▲ 이 집에는 "아마추어 아티스트의 집 The House of Amateur Artists" 라 쓰여 있다
▲ 갤러리 겸 아트센터 Gallery & Arts Centre
▲ 갤러리 안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보웬섬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차별성 있는 흥미로운 연구과
제를 만들어주고 있다. 일부 부유층 호화주택 소유자들은 아주 풍족하게 살
고 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지나친 이익을 추구하거나 탐욕스런 예술을
심취하지 않고, 한가롭고 평화로운 시골 전원에 묻혀 살면서 느긋한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만족하고 있다. 물론 이곳 섬사람들도 남에게 자기
의 개인생활을 간섭받지 않고, 자기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
을 소중히 생각한다.
▲ 섬의 가장자리 벼랑 위에 서서 바닷물이 바위를 찰싹 찰싹 때리는 소리도 모습도 멋있다
▲ 이런 큰집을 바닷가 험한 바위 위에 지어두고 문간에 다리를 놓아 드나든다.
▲ 자갈모래가 좁게 깔린 바닷가에 서서 큰배가 드나드는 광경을 본다
▲ 산 비탈진 곳에 이런 집을 지어 혼자만의 즐거움을 느끼며 산다.
▲ 원주민(?) 젊은이가 길게 묶은 머리카락을 보이며 여자친구와 마냥 즐거워한다.
▲ 빌리지가 끝난 곳부터는 비포장 도로에 자동차 운전이 쉽지 않다
▲ 이 정도의 드라이브 길은 승용차가 다니기 좋은 편이다
▲ 크리펀주립공원 안에 자동차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길은 제한적이다.
▲ 보웬섬의 모든 지역이 언제나 노루 사슴이 뛰어나오는 지역이다
드라이브 중에 재밌는 표지판을 만났는데, 바로 야생 동물의 출현을 경고하는
표지판. 사슴 모양의 표지판이 곳곳에 있었는데, 누가 그랬는지 알 수 없지만
거의 모든 표지판에 사슴의 등에 사람이 올라탄 모양을 펜으로 추가해 넣었다.
역시 보웬섬은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이런 위트가 있다고 봐줘야 하는
가?
▲ 보웬섬에는 자동차가 스스럼없이 다닐 수 있는 길이 얼마 되지 않는다
▲ 보웬섬의 Cates Lane 지역에 이런 커다란 저택도 있다.
보웬섬을 돌아보는 방법은 어떤 코스를 가더라도 일반적으로 페리에서 내리는 스
너그 코브(Snug Cove)를 기준으로 하게 된다. 도먼 포인트(Dorman Point)를 위
시한 남쪽 해변을 둘러보았으니, 킬러니 호수(Killarney Lake)를 보기 위하여 숲
길로 이루어진 킬러니 호수 트레일(Killarney Lake Trail)도 조금 걸어보고 싶다.
호수는 섬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트렁크로드(Trunk Rd.)를 따라 가다가,
오른편으로 올라가면 된다.
▲ 스너그 코브 빌리지를 벗어날 즈음에 다른 명소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 트렁크 로드를 벗어나 본격적인 산길을 오르는 곳에 초지 풀밭을 지난다
▲ 초지 풀밭을 지나 우거진 숲 속 멋있는 트레일이 시작된다
▲ 오솔길 옆으로 쭉쭉 뻗은 키 큰 나무들이 정말 멋있다.
▲ 보웬섬의 산 속에는 키 큰 자연목이 하늘을 덮고 있다. <가>
▲ 보웬섬의 산 속에는 키 큰 자연목이 하늘을 덮고 있다. <나>
▲ 다시 보통의 숲 속 오솔길이다.
섬의 곳곳에는 멋있는 키 큰 수목도 많고, 예쁜 꽃이 피어있는 곳도 있다. 더구
나 필자로서는 처음 보는 알록달록한 색깔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꽃잎도
있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 이슬을 머금은 채 빛나는 초록입새도 보
였다. 킬러니(Killarney) 호숫가에 도착하여 호안에서 멀리 바라보다가, 호숫가
오솔길을 얼마쯤 걸어보기도 하였다. 호안에 있는 멋있는 집도 구경하고 잔디밭
을 거닐어 보기도 하였다.
▲ 이제 조금만 더 가면 킬러니호수에 이를 것 같다.
▲ 호수 주위에 조그만 도랑으로 흐르는 물은 맑고 깨끗하다.
▲ 드디어 호숫가에 서서 멀리 바라보면서 한번 찰칵
▲ 아이구! 이쪽 호수의 후미진 곳에는 오리떼들이 놀고 있다.
▲ 호숫가 큰 키 나무그늘에서 한가족이 둘러앉아 가져온 음식을 먹고 있다
▲ 할머니 셋이 연밭 앞에서 놀고 있다. 딸아이가 없으면 수작을 걸어볼 텐데~~
▲ 호숫가 이쪽 풍경도 멋이 있다.
▲ 호숫가에 멋있게 지어둔 집이다. 차와 음식을 팔고 있다
▲ 토속적인 집이 있는 잔디밭 - 호숫가에는 토속신의 나무조각 장대가 세워져 있다
▲ 보웬섬의 스너그 코브 항에서 들어오는 페리를 기다리고 있다.
▲ 돌아오는 페리에서 바라본 보웬섬
▲ 보웬섬 포구의 도먼포인트는 정말 바다를 바라보기 좋은 곳이다.
오늘 보웬섬을 구경하고 밴쿠버 다운타운에 도착하니 어느덧 캄캄한 밤이 되
었다. 어두워지니까 버스에서 내렸지만, 스카이트레인을 타려니 어디가 어딘
지 잘 모르겠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가까운 지하철역을 물어서 스카이트레인
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 여기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어디입니까?
<英語>
Where’s the nearest subway station?
물론 subway station 대신에
영국에서는 underground station 또는 tube station 을 넣고,
밴쿠버에서는 sky train station 을 넣으면 된다.
<中國語>
离这儿最近的地铁站在哪里?
Lí zhèr zuì jìn de dìtiě zhàn zài nǎ lǐ?
리 쩌얼 쭈이 진 더 디티에 짠 짜이 나리
(대만臺灣에서는)
離這兒最近的捷運站在哪里?
리 쩌얼 쭈이진 더 지에윈짠 짜이 나리
<日本語>
ここから最寄りの地下鉄駅はどこですか。
고꼬까라 모요리노 지까데스에끼와 도꼬데스까?
<獨逸語>
Wo ist hier die nächste U-Bahnstation?
[vo: ɪst hi:r di: nέ:çstǝ u: ˈbaːnʃtaˌʦi̯oːn ]
보- 이스트 히어 디- 네흐스테 우- 바안 슈타치온
또는 이렇게 말해도 된다.
Wo gibt es hier in der Nähe eine U-Bahn-Station?
(이 부근에 지하철역이 어디 있나요? )
<西班牙語>
¿Dónde está la estación de metro más cercana?
돈데 에스따 라 에스따시온 데 메뜨로 마스 쎄르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