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심 여러분!!'u'
처음으로 플레이일기를 올려보는 guri라고 합니다^^
특별하게 재밌고 특이한 플레이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심즈를 끊다가 다시 시작하게 되어서 기쁜 마음에 이곳에도 올려요,
♧ ^.^ 그럼 즐겁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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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멸차게 다시 시작하는 심즈3~^-^
(수절기간 1개월 반)ㅠㅜㅜㅡㅠㅠ;(폭풍눈물이 나고지고....ㅠㅜ;)
ㅎㅎ..해서 이번에는 독신심이 아니라 가족단위의 심들을 구상해보았습니다.ㅎ
새가족의 성은 '미네랄.' (별 뜻 없습니다;)
첫심은 미네랄 가족의 가장, 워터 여사입니다;.(역시나 별 뜻은..; 없어요;;^^;)
성향은
뛰어난 요리사,
뛰어난 원예가,
낚시꾼,
카리스마,
모험심이 강함입니다.
한부모 가정이기 때문에
여장부답고 남은 식구들도 고루 잘 챙겨줄 수 있는 성향으로 골라봤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다 잘하는 성격으로 만들고 싶었는지도^^?;..)
머리가 흰머리일뿐 아직 장년입니다.
아이들을 아주 많이 키우기 때문에 가능하면 나이를 너무 많이 주고 싶지 않았어요.
문제의 아이들입니다~ㅎuㅎㅎ
▼
▽
설정상 장녀인(설정일뿐; 아이들 나이대는 다들 똑같지만요^;)
'에밀리' 양입니다.
불평쟁이,
얕은 수면가,
채식주의자의
깐깐한 성향을 갖고 있어요.
그동안 못 넣어주었던 주근깨를 마음껏 뿌려주었어요!!ㅋ
그 다음은 정직하고 다정한 설정의 차남
마코,
-ㅂ-;; 이미지에 맞는 헤어가 별로 없더군요..ㅠㅜㅠ 막 설치한 뒤라 똥줄이 타게
플레이를 하고 싶어서 대략 설정해준 헤어;(안습-_뉴!;;)
성향은
운동가,
선량함,
가족중심입니다.(<-'뛰어난 원예가'를 넣어주고 싶었는데
나이때문에 설정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대신 가족중심 이에요)
다음은 유쾌하고 솔직한 말라깽이 삼남,
리클입니다.
성격은 뛰어난 유머감각,
쉽게 감명받음,
야외활동이 좋아 입니다.
(성인되면 친구도 많이 사귀고 그래주면 좋겠다는 마음에 성향을 골랐는데.. 뭐 아무튼 심들이 제 맘대로 되야 말이죠.^_ㅠ;)
넷째 딸, 수잔나입니다.
에이미와 마찬가지로 좀 까다롭습니다.
야외활동이 싫어,
외톨이,
깔끔함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막둥이 릭입니다.
뿅 ♥///
아직 아기라 성향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아기는 가족만들기 창에서 처음 만들어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다 작아서*ㅠuㅠ*..
환경친화적인 성향을 넣어줄랬더니 아기라서 안되더군요.
대신 잠꾸러기 성향을 넣어줬습니다.
나름 예술가입니다, ㅋ ㅠ
심들을 다 만들었으니 부지에 집을 지어줄 차례입니다.
허접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집이 만들어졌습니다..
허졉;;..
재현;;
그럴싸합니다만.. 속은 텅 비었습니다.
오른쪽의 작은 집은 원래 애들 놀이방으로 꾸며주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 종내에는 바닥재도 도로 다 뜯어야 했습니다-_ㅜ;;(내 인생에 돈치트는 없다!)
미네랄 가족은 식구 수가 많아서 그런지 본래 가족소지금 20,000에서 + 1,000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기본 가족소지금은 16,000이 아니었던가요? 가물거리네요.)
기본소지금에 맞춰 인테리어 하느라 방금 막 날림공사를 마친 집앞에서 무한 멍을 때리고 있어요..^---^;*
01. ♣ 출 발.
워터부인과 이하 아이들(??)은 부모자식의 관계로 되어있으나
아직은 서먹합니다.
가장으로서 앞으로 한창 바빠질 워터가
이 꼬맹이들과 잘 친해질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미네랄 가족이 처음으로 둥지를 튼 곳은 선셋벨리도 트윈브룩도 아닌 리버뷰입니다.
제 예전 심들을 보내고 난 뒤에 선셋벨리에 정이 없어져서 이번엔 리버뷰에서 플레이를 시작해 봤어요.
선셋벨리였다면 가족나들이엔 더할나위 없이 바다가 좋았겠지만,
이곳은 낯설고 물선 리버뷰-_; 달리 놀러갈 곳이 없어
다같이 공공장소인 도서관에 놀러 왔습니다.
여기서도 아기 릭을 걸음마 연습시키는 워터부인의 등허리가 왠지 안쓰럽네요;.
((혼자서도 잘논다~. 우리 아기 ㅠ_ㅠ;))
세상 사는 법을 깨우치고 있는 릭 입니다.
아직은 요리실력이 없어 간단한 요리밖에 못해용.
(오늘의 메뉴는 맥앤 치즈 냠냠.
내일도 틀림없이 남은 맥앤치즈 냠냠 ㅜ_)
힘내! 머지않아 요리실력 1이 될것이야.
초라한 세자리수 시몰레옹을 네자리로 불릴라면은 가장인 워터가 힘을 내야 합니다.
대망의 직업구하기.
모험심이 강한 워터는 어째서인지 탐정이 되길 원했지만
역동적인 저는 소방관직업을 선택,
당장 내일이 첫출근입니다.
밥을 먹고 제각기 놀던 아이들은 알아서 침대에 골아떨어집니다.
사줄 수 있는 침대가 저것뿐이라 맘이 안쓰럽지만 어쩌겠습니까,[흡사 고아원 삘 ;;.]
워터 부인은 남은 릭을 마저 배변훈련시키고 이제 막 잠자리에 들 참입니다.
*
그리고 이튿날.
똥줄타게 경적을 울려대는 통근차가 왔습니다.
워터는 나는듯이 달려나갑니다;;.
아이들의 불만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상황은 곧 좋아질 겁니다-_-;;
여자 아이 둘은 밥도 못먹고 노란 스쿨버스에 오르는 군요.
늦게 일어나 액션대기줄의 '통학하기'액션이<-<-밥먹기 액션을 앞지른 까닭입니다.-_-;;
..이날 가녀린 소녀들은 점심시간이 되기 전까지 매우 배고파하더군요;;*-_안쓰럽..
여기 아기 릭의 후덕한 보모도 대령이오~.-ㅂ-;
*
자각을 못하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직장에 가서 수다떠는 심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들 워터보다 직급이 높은가봐요, 옷이 다른걸 보니*__*;
리버뷰의 소방서입니다.( 따로 설치를 안해도 이미 부지에 있더군요?? ^^*)
1층과 간이휴식공간이 있는 2층,
훌륭한 숙소인 3층입니다. 신입은 저기 문옆 자리일까요?*__*ㅋㅋ
직장 동료들과 일일히 안면을 트고, 차고 산뜻한 변기에 올라앉으려는 순간,
출동을 알리는 경고벨이 때르르릉 울립니다.
긴급구조대원 복장을 하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워터!!*__*;
워터와 유저가 허둥대는 사이 시간은 벌써 2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F!
내버려두면 심이 죽기도 하나봅니다, 너무나 끔찍하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워터는 제집 아니라고 느긋이 불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워터야...orz;-_ㅜ
작은 불 손쉽게 진압 성공! *__*★+;
사실 처음이라 좀 긴장했는데 말이죠..
워터가 직장에서 힘쓰고 있을 동안에 아이들의 하교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꽤 오랫동안 아이들이 친구의 집에 놀러가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오래간만에 저런 모습을 보네요.
^-^
들어가자마자 '아니타는 부자입니다!'라는 감탄사를 내뱉는 수잔나.
어쩐지 큰 집안에서 기가 죽어보입니다.ㅋㅋㅠㅂㅠ
기분 탓인지 왠지 친구가
'님, 우리집의 비싼 물건 함부로 손대지 마셈, 저기 우리 아빠도 보고 있음.ㅋㅋ'하는 것만 같네요..
;수잔나는 얼마 못놀고 뒷뜰에서 나홀로 그네를 타는 친구를 남겨두고 집으로 왔습니다.
한편 에이미와 마코는 숙제 중입니다.
에이미가 데려온 친구는 재미있게도 수잔나를 초대한 아이와 서로 자매간입니다..
기껏 자신을 초대해놓고 숙제만 골아프게 붙잡고 있는 에이미를 야유하듯 얼굴을 찌뿌려주시네요.;;^-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소방서 3층에서 잠자고 있던 워터는 화들짝 놀라듯이 집으로 옵니다.ㅋㅋ
이제 무책임한 보모로부터 릭을 구할 시간인 것입니다!ㅋㅋ
엉덩이의 촉촉함을 온몸으로 호소하는 릭.
그래도 보모를 부르는 가격이 저렴해서 한시름 놨지 뭐예요. 에효..
늦은 밤, 왠일로 전화가 오기에 받아보았더니
아침에 워터가 진압한 집의 주인입니다. 감사인사라고 전화를 주었네요.
비록 게임내 설정이지만 마음이 찡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현실의 사람들도 이만큼이나 서로에게 감사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몸은 고되지만 훈훈하게 마감되는 이틀째 저녁이네요.
*
*
*
덧.
똥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저 맑은 공기 속에 살고 싶은 수잔나. ㅎㅎ
♧ 리플은 저에게 힘과 공기가 됩니다 ♧
첫댓글 너무 재밌어요 ㅋㅋ 애 다섯명에다 소방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싱글맘! 워터는 대단한 여자 ㅎㅎ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와 설정이 세세해서 더욱 재밌을거 같아요!
진짜 전 치트없인 못사는데...대단하세요!
와 진짜 정성이 아주 눈에 보이네요 ㅋㅋ 뭔가 훈훈한 가족스토리라 더 좋아요 ㅋㅋ
다 좋은데 스샷이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어요ㅜㅜ 얘기들 얼굴이 안보여요
^^; 그러게요. 저도 올리면서 너무 작지않나 싶었어요. ㅎㅎㅎ^^감사합니다!//
가족 설정이 너무 맘에들어요~ 윗분말대로 정성이 드러납니다 ^^ 꼭 끝까지 잘 연재해주세요 ^^~
우와 세세한 설정까지! 저도 심즈 하고싶을때 마구 설정쓸때가 있지만 플레이하다보면 설정따윈 개나줘...하는 상황이 오더라구요 ㅠ
어린이 심도 변기 비우기가 되는군요! 부모를 도와주는 착한 수잔나네요 ㅎㅎ 싱글맘 혼자서 넷을 키우려니 힘들겠어요. 재밌게 봤습니다^^
계획하신것까지 상세하게 보여주셔서 더 신경쓰신거같아서 댓글을 안달수가없었어요 너무 재미있게봤답니다^^ 기대가 되네요 아이들이 언능 성장해야 워터부인이 좀 나아질꺼같아요 ㅎㅎ
우와엄청난대가족이에요! 너무재미있어요앞으로계속올려주세요아이들성장모습이기대되네요!
우와 만만치않겠어요!! 힘내세요 다음편 기대되네요ㅎㅎㅎㅎㅎ
큭큭 이스토리 많이 기대 해봐야 괜찮을것 같아요 엄청엄청 기대 만발로 기둘리겠습니다
뭔가 대단한가족인데요 ㅋㅋㅋ 멋지네요 다음편 기대할께요~
우아 섬세한 설정.. 정말 존경합니다! 앞으론 좋은 연재 부탁드릴게요!
저도 새롭게 시작해볼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