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은 원래 관심사 밖이어서 시부모님 아는 집에서 색깔만 예쁜걸루 골라서 본견으로 치마하나에 저고리 두개, 두루마기 했구요. 한복견적은 시엄마꺼 포함해서 130만원.(잡다한 속옷하고 이런거 다 포함해서요. 아얌도 끼워달래야지!)
예물은 시부모님 아는 곳에 갔는데, 가격을 너무 많이 불러서 그냥 제가 발품팔아 알아 본 곳으로 갔습니다.예물에도 그다지 욕심이 없어서 해주는 대로 받겠다 생각하고 있던 터라.
우신 G칼라 VVS1 5부5리 다이아몬드반지/목걸이/귀걸이(평소에 잘 안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달아보니 예쁘다고 하라고 그러시더라구요)/팔찌세트
글구 신랑꺼랑 내꺼 커플링세트(신랑꺼두 시아버지가 계산해버렸음 ㅋㅋ)
또 진주세트 (진주칼라 예뻐요)
이렇게 간단히 했습니다. 쌍반지와 뭐 순금이니 이런건 있으나 마나한 거기 때문에 안했구요. 시계는 제가 원래 시계매니아라서 까르띠에 산토스며 구찌며 잔뜩 가지고 있어서 어지간한거 받아도 성에 차지도 않을 것 같아서 그냥 하지않기루 했습니다.사파이어나 루비세트도 이미 가지고 있어서 별루 하고 싶지않았어요. 디자인은 제가 이것저거 끼고 달아보면서 시부모님에게 어떤게 예쁘냐고 물어보고 좋다는 걸루 했습니다. (디자인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라서 특별히 나쁜것도 특별히 좋은것도 없어서)
신랑은 악세사리를 별루 좋아하지않아서 목걸이도 싫다 팔찌도 싫다 아무것도 싫다 그래서 걍 커플링 저거 하나만 달랑 받았습니다 -.-;;
한복도 입기 싫다고 해서 (일주일따라다니며 한복 맞추라고 애걸해도 싫다네요) 한복도 안했거든요. 신혼여행갈때 면세점에서 시계나 좋은 걸루 하나해줄려구요.
예물은 거의 3백8십만원 나왔는데 걍 40만원 깍아서 340에 몽땅 했습니다.
같이 다닌 것도 미안하고 해서 제가 근사하게 저녁사드렸는데, 하고싶은거 있으면 언제든지 마음편히 이야기하라고, 결혼아니면 언제 이런거 하겠냐며 그러시는 시부모님이 좋습니다. 아들꺼두 하라고 눈치자꾸 주면 제가 불편할텐데, 필요없다면서 아껴서 돈으로 가지고있는게 낫다고 말씀해주시니 가뜩이나 빡빡한 예산에 어찌나 고맙던지 ㅠ.ㅠ
예물같은거 하면서 섭섭해하구 마음상해 하시는 분들 많던데,수월하고 기분좋게 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 내꺼만 예물 했는데 신랑이 자기가 더 기분좋아해서 신랑이 무지 이뻐보입디다.ㅋㅋ
이곳에서 얻은 많은 정보들로 수월하게 결혼준비하고있습니다. 모두 행복하게 결혼준비하세요 ^^
첫댓글 우신 G-VVS1으로 다이아가격만 얼마 주셨는지 궁금합니다. 꼭 부탁드려요~~ jel1004@hanmail.net
목걸이 귀걸이 커플링도 다야로 했는데 340만원 줬나염??
전 21일날 종로서 했는데 다야값만 205마넌 줬어여..
반지만 좋은 다이야구요 목걸이는 쬐끄만거. 나머지는 지르콘. 다이아값은 약 195만원까지 깎은거 같아여. 커플링은 다이아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