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자를 향한 주님의 마음 (잠2-92)
2024년 4월8일 (월요일)
찬양 :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본문 잠22:22-29절
☞ https://youtu.be/zcgYwvpt8Yg?si=qHdY8iQtRhc5I6H3
주일 사역을 마치고 새로운 한 주간 또 시작하는 날이다. 어제는 설교를 짧게 하고 싶었는데 원래 예정된 설교시간과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주님은 언제나 내 생각과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금 기억하며 주님 앞에 여전히 내가 앞서고 있음을 회개하게 된다. 아는 언제나 철이 날까?
오늘은 작은교회 심방이 있는 날이다. 금주는 세 교회를 심방해야 한다. 멀리 지방에 있는 교회까지 다녀와야 하기에 체력이 걱정되기도 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게 문득 어제 일이 생각난다.
어제저녁 사역을 마치고 와서 아침묵상 영상 업로드 과정에 컴퓨터가 오래되어 그런지 문제가 생겼다.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들은 와서 친절하게 봐줄 뿐 아니라 내 변방목사의 아침 묵상 영상에 문제가 어떤 것인지까지 하나하나 자상하게 알려주었다.
사실 나에게 있던 고민이었는데 아들이 말하지 않아도 자상하게 알려주니 얼마나 힘이 되고 고맙고 행복한지 몰랐다. 자상한 도움이 이토록 놀라운 힘과 행복을 준다는 사실을 배웠다.
오늘 작은교회 심방을 하면서 하나님은 어제 일을 떠올리며 이런 자상함으로 도움이 되라고 하신다. 아멘. 주님, 이 종에게 이런 자상함을 통해 도움의 손이 되게 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 본문부터는 무려 30가지의 교훈을 짧게 기록하고 있다. 오늘 그 첫 번째 교훈이 나온다. 30가지의 교훈을 하나씩 묵상해 보려고 한다.
약한 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22-23절
‘약한 자를 그가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신원하여 주시고 또 그를 노략하는 자의 생명을 빼앗으시리라’
메시지 성경은 이것을 이렇게 번역했다.
<가난을 이유로 가난한 이들을 짓밟지 말고 지위를 이용해 약자를 억압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러 오시리니, 네가 빼앗은 목숨을 네게서 빼앗아, 그들에게 돌려주실 것이다>
약한 자를 메시지 성경은 가난으로 번역했다. 인간의 약함은 다양한 이유로 드러난다. 건강의 약함, 물질의 약함, 지식의 약함, 관계의 약함 등 다양한 이유의 약함으로 인해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 약함을 그들을 무시하고 나보다 못한 사람으로 내려보지 말라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그 환경에 갇히면 그럴 수 있다. 절대 그런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멘.
그런 그들을 진실로 친절하고 자상하게 그리고 소중하게 대하라는 것이다. 그 약함에 필요를 채우는 사람이 되어야지 약함을 무시하거나 판단하거나 외면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하신다. 아멘.
그들을 붙여주신 이유는 무시하고 판단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하나님을 경험시키라는 것이다. 돌아보면 나는 많은 순간 함께하는 작은교회들을 얼마나 자상하게 친절하게 함께 하나님의 손과 발로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아침이다.
본문은 약한 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음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여호와께서 신원하여 주시고>
<노략하는 자의 생명을 빼앗으시리라>
약한 자가 세상에 무시당할 때 하나님은 그들을 변호해 주시고 대신 싸워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략하는 일에 생명을 빼앗을 정도로 대단히 크게 생각하신다고 하신다.
왜 그럴까?
약한 자를 노략하는 것은 생명을 빼앗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옷 한 벌 있는 사람에게 옷 한 벌을 빼앗는 것은 단순히 값으로 <옷 한 벌>이 아니라 그의 모든 것을 빼앗는 것이기에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겠다고 하시는 것이다.
삶이란 자리에 하나님은 약한 자와 강한 자를 함께 살도록 하셨다. 그리고 언제나 약한 자는 약한 자가 아니다. 이 부분에서는 약한 자이지만 저 부분에서는 그도 강한 자이다. 하나님은 누구도 약한 자로만 있게 하지 않으셨다.
그러기에 감히 자기가 가진 기준으로 누군가를 무시하고 판단하며 약자로 만들어 가면 안된다. 다만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그를 존중하고 함께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그 관계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이런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깨닫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제부터라도 실수하지 않고 어제 아들을 통해 알게 하신 그 친절하고 자상한 태도로 약한 자를 존중하고 함께해 주는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내 주변에 여러 가지 이유로 약한 자가 되신 분들이 많다. 매우 뛰어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분들이며,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분들이다. 또 매우 뛰어난 은사와 재능이 있지만, 현재 상황에 갇혀 약자처럼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향해 하나님은 네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손과 발이 되어 그들의 약함을 친절하게 자상하게 돌보라고 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심방의 자리, 중보기도의 자리에서 진심으로 이분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소중히 여기며 이들을 자상하게 살피며 친절하게 대하는 자로 서기를 원하고 다짐한다. 주님, 이 종을 이날에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긴 세월을 자상하게 기다려 주시고 아들을 통해 미리 알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게 주님 마음을 허락하사 주님이 뜻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라마나욧선교회 충주지회가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