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To love and be loved is to feel the sun from both sides.
사랑하는것과 사랑받는것은 태양을 양쪽에서 느끼는 것이다.
"난하늘!!!!!"
눈에 가득 투명한 액체가 고이고 엄청난 힘으로 목소리의 주인공을 껴앉는 은찬.
"뭐야?! 은동경!!!! 너 우리 몰래 여자친구 사궜었냐?!!!!"
"너 뭐야... 도대체 어디 있었던거야. 왜 말도 없이 떠난거야?!!!!! 흑 말 좀 해봐 난하늘!!!!"
동그란 눈으로 자신을 갑작스럽게 껴앉은 여자를 바라보는 동경.
그리고 그의 품에 앉겨 눈물을 흘리는 은찬... 동경의 친구 인듯한 사람이 놀라서 은찬을 바라보고...
"저기요... 전 난하늘인지 넌하늘인지가 아니라 은동경인데요..."
"거짓말 하지마 똑같잖아... 목소리, 행동, 외모 똑같잖아... 근데 왜... 거짓말해 너 난하늘 맞잖아..."
"이봐요. 앤 난하늘이 아니라 은동경이에요. 아가씨 뭘 잘못 안듯 싶은데."
약간은 차가운 서경의 말투에 흠짓 놀라 동경의 품에서 나와 눈물을 닦는 은찬.
"야. 율서경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 사람이 착각할 수도 있는건데..."
동경의 말에 입을 삐죽 내밀고서는 괜시리 길가의 돌을 발로 뻥 차버리는 서경의 행동에
부드러운 미소를 짓다가 이내 은찬과 시선을 마주치는 동경.
"미안해요. 전 은동경이에요. 당신이 찾는 난하늘은 아니에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친구들과 은찬을 지나쳐 가버린다.
한참동안이나 그 자리에 서서 목놓아 우는 은찬...
"왠일이야?"
"응? 뭐가?"
동경의 친구 인듯 보이는 남자가 부드럽게 묻고, 무슨 말이냐는 듯 동그랗게 눈을 뜨고서는 친구에게 되묻는 동경.
"원래 여자가 만지는 것도 싫어하는 은동경이 왜 그 여자가 품에 앉겼을 때는 뿌리치지 않았나고."
"흠... 글쎄... 그냥 그 여자가 매우 슬퍼보여서 그랬던것 같은데?"
베시시 웃으면서 앞을 향해 걸어가는 동경의 얼굴에 약간의 슬픈 빛이 돈다.
.
.
.
"강은찬! 어제는 이 언니가 먼저 가버렸으니 오늘은 거하게 쏘마~!"
"술마실 기분 아니야."
"너 왜그래? 무슨일 있어?"
"무슨 일 있기는 그냥... 기분이 안좋아"
"그럴 때 일수록 술을 마셔야지~!!! 가자 언니가 좋은데 알아놨어 응응?!!"
해경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학교가 끝나고 술집으로 향하는 은찬.
뭐가 그리 좋은지 술을 시키고서는 싱글벙글 웃으며 안주를 집어 먹는 해경의 모습에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은찬.
곧이어 주문한 맥주가 나오고 병째 나발을 불어대는 해경
"너야 말로 무슨 안 좋은일 있어 해경아?"
"엉? 아니~ 그냥 오늘은 한번 필름 끊킬 때 까지 취해보고 싶어서~!!"
해경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고서는 맥주를 마시는 은찬.
목을 타고 흐르는 맥주의 약간 쓴맛에 미간을 좁히고서는 한잔을 깨끗히 비워내는 은찬.
그렇게 은찬과 해경이 부어라 마셔라 하며 한껏 흥이 오르는데. 갑자기 해경이 화장실이 급하다며
잠시 자리를 비우고... 한껏 달아오른 양 볼을 두손으로 감싸며 이제서야 술집안을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하는 은찬. 이곳은 해경의 추천으로 오늘 처음 온 곳
깔끔한 인테리어에 약간은 바 같은 분위기가 흐르고, 가지각색의 교복들이 술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유달리 눈에 뛰는 그랜드 피아노. 가끔씩 밴드부 공연 같은 것도 하는지, 드럼, 베이스 등 밴드 악기가 놓여져 있다.
술 기운이 도는지 비틀대면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피아노로 향하는 은찬.
술집 안의 사람들이 모두 은찬의 행동을 주시하고, 그러가니 말거나 어느새 피아노 앞에 도착한 은찬이
피아노에 씌워져있던 커버를 벗기고서는 의자에 털썩 앉아 손가락을 건반위에 가볍게 올린다.
술 기운을 가라앉히기 위해 약간의 호흡을 한 후, 천천히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는 은찬.
"얼레? 저 여자 어제 동경이 한테 붙어서 울고 불고 난리 폈던 여자 아니야?"
"그러게... 근데 많이 취했나보다 비틀데네..."
그시각 은찬과 같은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동경의 일행이 은찬을 바라본다.
"피아노 치려나??"
곧이어 은찬의 잔잔한 피아노 연주곡이 흐르고, 사람들이 하나 둘 탄성을 지른다.
동경의 친구들도 은찬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고... 점점 술집안의 분위기가 은찬의 연주에 무르익어 갈 쯤
아쉽게 은찬의 연주가 끝나버렸다... 그러자 사람들이 탄성을 지르며 은찬을 바라본다.
"야. 설희원."
레드와인의 머리색에 은찬의 연주를 눈감고 조용히 듣고 있던 남자에게 말을 거는 동경의 친구.
"왜."
"저 정도면... 배드보이즈에 키보드로 들어 올 수 있지 않냐...?"
"끄덕."
"엥? 무슨 말하는거냐 반지율?"
"저 아이. 우리 배드보이즈 키보드로 스카웃 하려는 말"
"미친!!!!! 너 우리 부의 뜻을 보르냐? 배드보이즈 즉, 남자들만 하는거잖아."
"그딴 규칙은 바꾸면 되는 거잖아. 은동경 넌 어때?"
"흠~ 나도 찬성~"
"야 은동경 너까지?!! 난 반대!!!"
"율서경군~ 당신에게는 선택권이 없어요~ 왜냐 넌 우리의 꼬봉이니깐~~~"
"으아아아아악~!!!!!!! 은동경 이 개자식아!!!!!"
잔뜩 골이 난 표정의 서경을 바라보며 안면 가득 장난스런 웃음을 지으며 아직도 피아노 앞을
떠나지 않고 있는 은찬을 바라본다. 뭔가 슬픔이 가득 담긴 눈빛...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천천히 은찬에게로 다가가는 지율
그의 부드러운 갈색 머릿결이 찰랑이고... 긴다리로 어느세 은찬이 있는 피아노에 도착한 지율.
"와. 피아노 잘 치시네요~"
가벼운 칭찬으로 약간의 분위기를 띄우고 나서 바로 본론에 들어가는 지율
"당신을 스카웃 해도 될까요?"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나쁜척하는남자(BAD BOY)※ 2
배드보이★
추천 0
조회 21
08.07.02 11:58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