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사진은 2021년 7월 14일 오후 5시 14분에 멜번 오클리에서 시티를 향해 찍은 일몰 사진입니다.
우선 오늘 선샛을 펼쳐주신 햇님이야기 부터 할까요?
멜번 하늘은 회색 구름을 한껏 품고 있고 오렌지색 빔을 힘차게 뿜어내며 져물어 가는 해는 오늘의 작별을 알리며 푸근한 저녁이 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저렇듯 우리들의 무대에서 퇴장하는 저 햇님은 우리 지구의 다른 대룩을 향해 우주에서의 결코 머믈지 않은 항해를 거듭할 것입니다.
매일 밤 수면으로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지구의 인류들애 비하면 과연 그가 왜 그렇게 버텨가며 항해를 계속하는지 물임표를 붙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에 그가 휴식을 취한다면은? 인류는 우주의 그런 법칙을 외면한 채 끝없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가스 배출을 멈추지 않고 온 바다의 생명들을 거덜내며 심지어 언젠가는 기대야 할지 모를 이웃들을 불행과 위기를 여러 이유로 외면하는데 아무런 감정은 커녕 오히려 자신의 물욕을 위해 뒤에 쌓이는 자신의 부를 향해 웃음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 지구가 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 밤 사진은 제가 지난 밤 저의 집근처 주변 도로와 거리를 거닐며 밤의 여러 표정을 담은 사진입니다.
햇님이 양보한 모습입니다. 깊은 어둠이 그 사이의 별과 구름이 정겹기도 하지만 어떤 것이든 오래 간다면 우리는 모두 어떤 기분을 가질가요. 비록 우리가 햇님을 가지고 있는 오늘날이지만 아직도 서로에 대한 실망과 원망 그리고 아픔이 기쁨보다 행복보다 더없이 가득찬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밤에 우리는 오로지 힘든 이웃들의 이야기와 자기들만의 경기 승리들, 또 숨차게 이어지는 수많은 광고를로 가득한 그런 욕망둘로 가득찬 네모상자를로 시간을 채우며, 한편으론 작고 작은 네모상자들들 통해 갖가지 소식들로 두뇌를 채우다가 나중엔 자신이 도대체 무엇을 봤는지도 모를 허탈함도 느끼지 못한 채 그저 멍한 가슴으로 매일의 하루를 접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엔 여러분들의 삶을 더욱 튼실하게 해줄 정보와 도움을 주는 것들도 많습니다. 그런 것만 가려가며 쏙쏙 빼네가는 건 어떨까요? ^^
아무튼 기껏 모인 가족들과는 소통의 기쁨을 전혀 갖지 못하고 그렇게 햇님을 보내는 것이 우리들의 보편적인 삶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보통은 그렇게 하루를 보내지 않나요?
여러분의 삶은 어떠신가요? 우리의 하루를 잘 기억해 나가는건 어떨런지요? 그것이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자신만의 삶인데 말입니다. 굳이 우리가 어떤 유명인들의 삶을 우리의 삶속에 꼭 더많이 채워야 할까요? 여러분이 여러분 삶의 주인공이 아닌가요?
아마 햇님이 매일 떠나면서 내가 너를 환히 비춰줄때 만들었던 하루를 잘 기억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며 네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하시진 않았을까요? 좋은 밤 되시길 그리고 내일도 이왕이면 햇님과 같이 짦은 순간이라도 같이 보내는 그런 활기찬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소견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서서 고맙습니다. ^^
오클리 밤거리 풍경 1
오클리 밤거리 풍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