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어주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화창한 날에 기분 좋게
언덕을 올라가던 소년은
길에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돌덩이가 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있지
소년은 삽으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파헤치자 점점
돌의 크기가 드러났습니다.
땅 위에 보이는 돌은
사실 큰 바위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소년은 놀랐지만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다른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리지 않도록 파내겠어
소년은 분한 마음 반
정의감 반으로
거대한 돌에 달려들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삽을 놓았습니다
안 되겠다 포기하자
소년은 파놓았던 흙으로 돌이 있던
자리를 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이 걸려 넘어졌던
돌부리도 흙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중얼거렸습니다.
왜 처음부터 이 방법을 생각 못했지
그렇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이 있습니까
나를 넘어지게 했던
내 인생의 돌부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것이 나로 인한 것이든
남으로 인한 것이든
파헤치지 말고 덮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더 쉽고 온전한 방법입니다
덮어주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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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속에서
덮어주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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