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모...요일 광장동 워커힐아파트앞 대기중입니다.
콜이 뜹니다. "한강호텔 - 삼성동 2만원"
어인일인지 제게 잡힙니다.
전화를 하니 아마도 웨이터인듯 합니다. 급하니까 한강호텔 나이트 주차박스 앞으로 빨리 오랍니다.
급하다는 단어, 빨리라는 단어 젤 싫어 합니다.
걍 터벅터벅 걸어갔읍니다.
박스앞에 가서 빼박이들에게 삼성동 가는 기사라고 말하니 손님이 아직 안 나왔다고 기다리랍니다.
바로 또 한분의 기사가 도착했읍니다. 역시 기다리랍니다.
기다리는동안에 수유동 가는 손님이 먼저 나왔으니 빼박이가 저버고 가랍니다.
난 콜 잡고 온 기사니 못간다고 하니, 그 손님 언제 나올지 모르니 그냥 먼저 아무거나 타고 가랍니다.
싫다고 했읍니다. 수유리 2만5천원이라는 말에 옆에 있던 기사가 가겠답니다.
잠시후 구리 농수산시장 가는 손이 나온 모양입니다. 빼박이가 또 저보고 1만5천원에 가랍니다.
또 말했지요 난 콜 잡고 온 기사라고...
10분이 지날즈음 다시 전화를 하니 아까 그 웨이터 전화 받읍니다.
삼성동 가는 손님 나오는거냐 안나오는거냐 물으니 짜증 왕창 섞인 소리로 소리지르데요...아직 안나왔으니 기다리라고...ㅎ
바로 상황실 전화 했읍니다. 이만저만 하니 손님 언제 나올지도 모르니 콜 빼달라고...웬일인지 두말없이 빼주더군요...
재수 옴 붙었다 생각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빼박이가 말합니다. 아무거나 먼저 나오는걸 타지 왜 안타냐고...ㅋ
이양반들아 오더를 올렸으면 책임지고 손하고 연결해줘야지 지금 뭐 하는짓들이냐고 한마디 했읍니다.
상황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놈들이 주차박스에 당장 대기중인 기사들이 없으니
가라콜을 올려 놓고는 손이 아직 안 나왔다는 핑계로 기다리라 하고는
드문드문 나오는 손들을 처리하게 한 술책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런 상습적인 상황들이 있었기에 상황실에서도 군말없이 콜을 빼준 것일테고...
시간 손해보고 기분까지 더러워져서 바닥에 침 한번 밷어 주고 그냥 주차장을 나왔읍니다.
혹시나 한강호텔이란 콜 올라오면 가시더라도 바로 상황 파악해 보시고 아니다 싶음 바로 취소할 필요가 있을것 같기에
주절주절 한번 써 봤읍니다.
광장 사거리 자주 가게 되는 편인데...두번다시 한강호텔 오더는 안잡기로 다짐해 봅니다...
오늘 하루 모두 편안한 일과가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가오를 살리셨군요 오늘은 대박 나시길 ...
하여간 의식이라곤 찾아볼수없는 종자들.
가라 오더는 아닐겁니다 저도 몇일전 청담2만냥에 갔으니까요
한강호텔 오더 올리는 늠이 바꿨나봐여..
보통은 이렇읍니다..
한강호텔.나이트박스 근처로 가서 올더 올리는늠한티.기사전번을 주면..오더가 나왓을때...
먼저온 기사순으로 일을 주고 오더를 수행기사님께 집어넣는 방법으로...콜를처리합니다...
가격은 형편상 오더비에 조금 + 되지만...
어떤콜을 던져주느냐야 따라..득이되고 실이되는지..알수 없죠...
대리기사님의 적은 대리기사이다라는 말....또 한번 실감 합니다
손놈도 대리시스템 잘 아는 놈인던데 지난번에 피크시간에 수지는 안가니까 정자동으로 콜 올리는 양아치놈도 봤습니다
갈수록 대리기사를 기만하는,,
행위가 판을 치는데,,
휴~~~한숨밖에..................
부당하게 켄슬 당하고도,,욕먹어 가면서도,,
우리는 왜 이일을 해야만 할까요...............
가라쿨은 아닌듯 싶네요 목적지 꾹맟춘긴 싑지않죠
강평주유소 앞 기사한분 줄었들었군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