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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자신의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이틀째 해명에 나서 깊이 숙고 못 한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한노인회의 직접 사과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 사과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해체까지 주장하며 공세를 높였습니다.
●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보강 수사를 이어온 검찰은 특검으로 있던 시기 딸과 공모해 11억 원을 수수했다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 최근 현직 판사가 일과 시간 중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성매수를 하다 적발됐는데요. 성 비리 사건을 저지른 판사들은 대부분 가벼운 형사처벌만 받고 법원의 중징계를 피한 채 퇴직했고, 이후 대형 로펌에 전관예우를 받고 영입돼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사드 정상화가 고의로 지연됐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 진행 여부를 검토중입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관련 공익 감사 청구가 들어와 담당 부서에서 감사 착수의 적절성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하락한데 이어 오늘 미국 뉴욕 증시도 곤두박질쳤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견고하기 때문에 2011년보다는 금융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중국 정부가 자국 미성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을 규제에 나섰습니다. 7살까지의 아동은 최대 40분, 학생 나이에 해당하는 15살까지는 최대 1시간이고, 16살과 17살 청소년은 최대 2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부모에게 이를 면제시킬 권한을 줬습니다.
● 경남은행에서 한 직원이 5백억 원 넘는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 직원이 가족을 동원해 대출금을 횡령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감사를 통해 이씨가 2007년부터 15년 동안 77억 9천만원을 횡령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금감원 현장 조사결과 횡령액은 562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 전남과 전북 농촌 마을의 빈집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형사들이 40일간의 잠복 끝에 상습 빈집털이범을 잡은건데요. 무려 5년간 120차례에 걸쳐 현금과 생필품을 훔쳤는데요. 산속에서 은거 생활을 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 철근이 빠진 아파트가 더 있나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인데, 이 문제의 시작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였습니다. GS건설이 지은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지점뿐만 아니라 전체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무량판 구조를 보강하는 철근 70%가 누락됐고 이 검단 아파트의 구조도면을 작성하는 일을 '무자격 업체'가 맡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됐던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며,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휴가철에 항공권 예매는 크게 늘고 있는데 취소와 환불은 제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까 소비자 불만이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구매 경로 67% 이상이 여행사를 통한 대행 구매였습니다. 예매는 공휴일이나 휴일에도 가능한 반면, 취소와 환불은 주말을 지나서 영업일에 취소가 되는 문제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 1인당 국내 총생산이 생각보다 꽤 많이 줄었다는 지표가 어제 공개됐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거치면서 저성장국면으로 들어간 것도 있고요. 환율 영향도 컸습니다. GDP순위는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서 23위이지만, 하락률로만 따져보면 마이너스 8%가 넘어서 끝에서 세번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상온 초전도체와 관련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앞서 퀀텀에너지연구소에서 초전도체 물질에 관한 논문을 공개했고 이후 국내외 학계에서 이 물질의 진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고, 곳곳에서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지난해 80%에 육박했던 국내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이 올해 상반기에는 13%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뚝 떨어졌는데요. 중국에서도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93%에서 올해 상반기 44%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던 글로벌 자동차 패러다임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입니다.
● 어젯밤 열린 제 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는 전 세계 159개국에서 4만 3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했습니다. 폭염 속에 치러진 개막 첫날 온열질환자 400여 명이 발생했는데요. 어젯밤 또다시 참가자 80여 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3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사람만 16명에 달하는데요.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는 가운데, 정전 피해까지 더해져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 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욕지도 인근 바다의 하루 최고 수온은 29.6도에 달했고요. 바닷물 온도가 1도 상승하는 건 육지 기온이 5도 이상 오르는 것에 버금갈 정도로 해양 생물에 치명적이어서 피해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 대구에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과거 중·장년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양산이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패션 아이템으로도 각광받으면서 양산을 쓰는 청년은 계속 늘고 있다고 합니다.
●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더위와 관련된 냉방 제품이나 식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 판매 통계를 분석해 보니 선크림과 비빔면 매출은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는 한창 비가 내리던 지난달 중순과 수치를 비교하면 40% 넘게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 제6호 태풍 '카눈'은 일본 남부 오키나와를 지나면서 큰 피해를 줬습니다. 특히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카눈이 만들어내는 고온다습한 공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더 더워질 예정이고, 또 진로도 아직 유동적이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 현재 서울과 강릉, 대구 등 도심 지역과 해안 지역 곳곳에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 최고 기온 서울 35도, 강릉 38도까지 치솟는 등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볕이 가장 뜨거운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바깥 활동 최대한 피해 주셔야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 3일)
‘2023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열리는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 행사장에 참가자들이 머물 텐트가 설치돼 있다.
새만금 잼버리에는 전 세계 159개국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 등 4만3000여 명이 참가한다. <연합뉴스>
1.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초단타’ 매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음.
에코프로·포스코홀딩스 등 2차전지 기업에 극단적 ‘쏠림현상’이 나타나며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자 마치 코인에 투자하듯 하루에도 몇 번씩 주식을 사고 파는 현상이 늘고 있음.
증시가 투기판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옴.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서 미수금은 773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음.
이튿날에도 7290억원으로 연이틀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
미수금은 2거래일 후 갚아야 반대매매를 당하지 않는 초단기 대출을 가리킴.
♢신용대출·미수거래 총동원…위태로운 증시
♢포스코홀딩스 거래빈도...600만회
기록하며 최고치
♢2차전지주 4총사 시가총액..하루에 수십조씩 오락가락
♢토론방·유튜브·네이버카페...SNS
정보 늘며 변동성 키워
2. BNK경남은행에서 수백억원대의 횡령사고가 발생했음.
현재까지 확인된 횡령액수만 562억원에 달함.
지난해 적발된 우리은행 횡령사고 금액(697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
앞으로 검사결과에 따라 액수가 커질 가능성도 있음.
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1일 경남은행으로부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횡령사고를 보고받은 뒤 즉각 현장검사에 착수해 562억원의 횡령혐의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음.
경남은행에 따르면 횡령직원은 현재 행방불명 상태.
3.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트리플A(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음.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것은 지난 2011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AAA’에서 ‘AA+’로 낮춘 이후 12년 만.
이번 강등으로 세계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미국 국채에 흠집이 생기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2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2% 급락하며 위험자산 회피 현상을 보였음.
피치는 이번에 미국의 재정 악화를 주된 이유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는데, 한국도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국가신용등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옴.
♢美 신용등급 12년만에 또 강등
♢석달 전 '부정적 관찰 대상'...경고 날린후 실제 강등 단행
♢"부채 증가·거버넌스 약화"
♢美재정적자 GDP 6.3% 전망...지난해보다 2배가량 치솟아
♢백악관 "결정에 강력 반대"
♢亞증시 휘청였지만 …"2011년 S&P 쇼크때와는 달라"
♢'AA+ 된 미국' 시장 반응은...日닛케이 장중 2%대 급락
♢美 장기국채값도 소폭 내려
♢美경제 연착륙 전망 여전해
♢외신 "시장 반응 온화한 편
4. 윤석열 대통령이 “제가 후보 시절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 새만금에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오늘 새만금을 다시 찾아서 새만금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게 돼 저 역시 가슴이 뛴다”고 말했음.
윤 대통령은 2일 전북 군산 소재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곳에서 LS와 엘앤에프의 2차전지 투자협약식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투자는 2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함.
5. 수소버스 예산 두 배 늘려 … 中전기차 저가공습 '맞불'
정부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내년도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예산을 올해의 두 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차세대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 생태계의 조기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산 전기버스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정부, 수소생태계 구축 속도
♢내년 1500대 구매지원 목표
♢3400억 예산안 기재부에 제출
♢점유율 44% 中버스 대항마로
♢현대차가 수소버스·트럭 생산
♢SK E&S는 충전소 건설 맡을듯
6. "이젠 HBM"… 삼성·SK하이닉스 정면승부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올해 말 인공지능(AI)칩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AI칩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에 AI칩에 필수로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AMD "AI 칩 본격 출시" 선언
♢5년후 시장규모 8조원 전망
♢엔비디아 공급 SK하이닉스...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
♢삼성전자 연말 HBM3 양산
♢양사 점유율 놓고도 신경전
7. 250조 넘긴 국민연금 '대체투자'…1인당 1.2조 굴리느라 허덕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약정금액이 1년 새 50조원가량 급증하면서 25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이 대체투자 약정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기금 운용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자산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연금 운용역량에 비해 약정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
♢2년 연속 약정 50조원씩 증가
♢국내주식보다 투자 비중 높아
♢인력은 부족한데 자산만 급증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 투자
♢작년 하락장서 방어자산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