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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턱-두달만의 변화 |
No. 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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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전 말그대로 마징가제트입니다. 두달전에 얼굴에 돈 좀 발랐죠.... 사각턱, 코, 눈 세개 모두 해치워버렸습니다.
턱이랑 코랑 한번에 해버리구요..한달쯤 뒤에 눈도 했죠.. 돈쫌 깨지더군요. 1년동안 투잡해가면서 번돈 한큐에~ 쇼핑중독인 저로서는 대단한 결심이었습니다. 명품관가서 긁어도 2~3일은 맘껏쓸 피같은 돈이니까요. 일본유학을 생각하고 있기도 했고..암튼 목돈은 쓸일이 많죠.. 게다가 이곳은 강남에서도 상당히 수술비가 높은 편입니다. 그만큼 상담에 신뢰성이 있었죠. 때마침 방송에도 나오고...
일단 저는 회복중이라 결과치를 딱히 이렇다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가장 궁금하실 턱... 사각턱수술과 보톡스를 같이 하시면 약간의 할인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 보톡스맞고 2주뒤에 수술들어갔습니다. 그전에 엑스레이 검사비...이건 별도인데 십몇만원 나옵니다. 네? 귀를 의심하며 숨을 흡- 들이쉬었다는.... 뭐...수술전은 별다르게 긴장하실것 없습니다. 숨 두번 쉬면 수술끝나 있거든요... 끝나고 하루는 좀 고생하셔야 합니다. 쫌 욱씬거리실걸요... 만하루는 물도 마시기 힘드실거구요...일주일은 쥬스만 드셔야 할 겁니다. 입안절개로 했습니다. 입안상처는 별로 불편함이 없었어요, 전.. 근데 입안으로 하면 피호스가 입안으로 들어가기때문에 피호스빼기전까진 아무래도 턱밑절개보다 많이 불편합니다. 주변에 반드시 가족이 있는 편이 좋겠어요..전 혼자 모든걸 다하느라 정말 고생했어요.. 붓기는 2주정도면 어느정도 봐줄만하게 빠집니다. 그전엔 사람의 형상이 아니니 그냥 거울보시지 마시고 속편히 기다리세요.. 아, 전 코때문에 찜질방 아직도 한번도 못갔어요. 코도해서 붓기가 어마어마 했는데 그래도 빠질때 되면 알아서 쭉쭉 빠집니다. 좀 늦기는 해도... 전 두달되었는데 정면은 아직도 효과가 별롭니다. 전하고 비슷해요. 전보다는 살짝 갸름해졌지만 솔직히 아무도 턱은 한줄 모르더군요. 제가 둥근 사각이었는데 아직도 둥글둥글합니다. 6개월은 기다려야 정면효과난다니 일단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코.. 사실 코를 먼저하고 약간의 휴식뒤 턱을 했습니다. 코도..뭐...자고나니 다 끝났던데요.. 근데 수술시작하고 원장님.."내가 자가조직이식하는거 애기 안했나?..으음..안했구나.." 하실때 진짜 띠용~했습니다. 전 수술후에 귀에 붕대붙어 있는거 보고 이게 뭐야? 하고 만지다가 아파서 울뻔했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귀에서 연골뗀 자리라더군요..몰랐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나아서 흔적도 찾기 힘들지만요.. 막판에 마취가 살짝 깨서 쫌 아팠습니다. 아픈데요...라고 하니까 진통제 넣어주시더군요. 코는...아무래도 확 눈에 들어오는 곳이니까 주변에서 다 알더군요.. 솔직히 전의 코도 예쁘단말 좀 들었었기에 모양 잘나왔다~하니까 기분 좋더군요.. 콧대가 왼쪽으로 좀 치우쳤는데 누구나 다 딱 대칭으로 나오진 않는대요. 민감하신분은 쫌 신경쓰이실 겁니다요. 감안하시길...높아지니까 좀 티가 더 나긴 나요~ 지금높이에 만족하지만 시간지나면 좀 가라앉는대요.. 뭐...그게 더 자연스러울수 있으니까 기다려 보겠습니다. 아, 정말 좋았던 점은요~콧구멍 안쪽절개라 겉으론 흉이 안보인다는거요. 근데 전 여름이라선지 상처가 잘 안아물어서 2주내내 통원치료했습니다. 택시비만 거의 십만원돈 깨졌죠..이건 정말 지대로 괴로웠어요. 얼굴도 부어서는...지하철도 못타고 사람눈피해 왔다갔다~.... 기술의 차이이기도 하겠지만 제 코수술비를 들은 선배가 저보고 ㅁㅊㄴ이라 했습니다.^^;;;
다음은 눈..... 이게 정~말 거시기한게요... 아~ 물론 잘 나왔습니다. 전보다 낫고 말고요~ 당연하죠. 들인돈이 얼만데 잘나와줘야죠~ 근데 말이죠.이 눈팅이라는게요. 정말 0.5~1미리만 달라도 무~지~하게 신경쓰이는 부분이라는거죵. 아무래도 가장 인상을 좌우하는 부분이니까요. 전 제눈이 돌출도 아니고 함몰형이라는거 첨 알았습니다. (여기서 제가 누군지 다 아시겠죠?) 그것도 짝짝이로. 수술뒤 5일, 전 이때 벌써 이상기류를 눈치챘습니다. 왼쪽눈은 쌍거풀이 너무크고 오른쪽눈은 벌써 쌍거풀은 거의 없고 눈은 땡그렇더군요. 차이가 너무 심한데 병원에서는 원래 그런거라고 2주뒤에 보자고 하셨습니다. 수술뒤 2주, 별변화 없음. 왼쪽눈을 재수술해서 오른쪽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근데 전 이미 이때 왼쪽보다 오른쪽에 더 신경이 쓰이고 있었습니다. "저기..이거 쌍거풀이 너무 없어서 눈두덩이 덮이는거 같은데..신경쓰여요.." 재수술뒤 2주, 어느정도 균형은 잡혔습다만 재수술한 왼쪽눈은 상당히 맘에드는 형태지만(쌍커플도있고 눈도 큰) 계속 신경쓰이던 오른쪽눈...여전히 처지는 눈꺼풀..계속 신경쓰임. 그날...그 오른쪽눈을 재수술할지 결정하라고 해서 고민만 두시간 하다 결국 지켜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눈꺼풀도 굳어가는 시기고 요쪽을 낮추면 저쪽이 올라가네~암튼 복잡한 상황) 재수술 4주째. 한 두시간 기다렸나요..사람 무지 많더군요. 원장님 보시더니 균형 이제는 맞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네, 눈 크기는 이제 얼추 맞죠.. 제가 신경쓰이는 부분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른쪽 눈두덩이 덮는거랑 튀어나온게 싫어요~" 원장님 굉~장히 답답해 하시면서 제 눈 원래 조건이 그러니 어쩔수 없는 거라 하십니다. 눈썹과 눈사이가 가깝고 눈꺼풀이 두껍고 눈이 함몰되어있으니까 그런거라고... 이걸 해소하는 방법은 눈썹을 리프팅해서 끌어올려주는 수 밖에 없다고.. 너무 완벽하길 바라는 거 아니냐고.. 맞는 말씀이긴 하십니다. 하지만 제 생겨먹은게 이래서 성형수술을 하는거고 하는이상 만족하길 바라는건 당연하다도 생각하는데요. 왼쪽 눈이 마음에 드니까 오른쪽 눈도 마음에 들고 싶은거 아닌가요. 제 조건이 이렇고저렇고는 제가 알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다만 전 눈썹리프팅은 생각도 못해본(그건 나이 지긋하신분들만 하는걸루 알고 있으니까요) 약간 거부감 있는 방법말고 오른쪽 눈도 왼쪽처럼 어떻게 교정할 수 없겠냐는 걸 계속 피력했죠. 한달조금밖에 넘은 상황에서 속쌍거풀이다 못해 안쪽으로 말린눈썹이 걱정이었구요. (이상황에서 제가 조바심 안나게 생겼습니까..) 원장님은 방법은 눈썹을 올려주는 수 밖에 없으며 재 수술을 한다해도 결과치가 더 나쁠수 있으며 제 불만은 단지 저의 심리적인 문제일 뿐이다라는 것을 아주 길~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요, 약간의 언성의 높임도 좀 있었습니다. 이 공방에 관해서는 원장님도 저도 기분이 좀 나빴을테니 줄이도록 하죠. 하지만 저는 원장님을 곤란하게 하려고 오른쪽눈에 대해 말씀드린 것이 아닙니다. 어쨌거나 그 부분은 계속 신경쓰이는 부분이고 어떻게든 해소해야겠기에 반복해서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일단 수술은 한 이상 전보다 나아지는건 당연한거고 성형수술인 이상 미적인 부분에 대만족하고 싶은것도 당연한것 아닌가요? 아무튼 제 눈조건이 그부분을 해소하기엔 무리라는건 충분히 알아들었고요. 일단은 6개월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 뒤에 제 심리적인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고요.
그날, 환자분이외에 손님분들이 많으시던데 (원장님과 제얘길 옆에서 빤히 들으시기에 좀 민망하더군요.) 번거롭게 해드린건 죄송하구요. 마치 제가 투정만 부리다 온 것 같아서 그것도 죄송해요. 하지만 겨우 낸 휴일에 일부러 제가 거기까지 몇시간동안 시간 쓰며 투정부리러 간 것은 아니니 이해 부탁드려요.
그리하여...눈 코 턱 모두 해본 제 경험으론 성형수술도 원판불변의 법칙이 있다는 겁니다요. 골격이 틀린데 연옌사진 들고가서 이대로 똑같이 해주세요~는 안되는 겁니다. 저역시 본판이 있는지라 눈코입 다했어도 연예인의 그것처럼 확 이쁘다 싶진 않습니다.(몸매도 안되구요.ㅠㅅㅠ) 왜...큰머리는 어떤수술로도 줄이지 못하잖아요.. 물론 전 전보다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너무 변해서 아직도 거울보면 제얼굴이 익숙하지 않아요.
성형수술 생각하신다면 생각 많이 하셔야 할 겁니다. 돈, 시간, 배짱, 용기.....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런것도 모두 이겨내고 극복한 컴플렉스라면 차라리 자랑스러운거죠. 그런 면에서 보면 강남성형외과는 좋은 곳입니다. 시설도 좋고 원장님도 실력에 자신있으시고요. 상담도 성의 있으십니다. 수많은 매체에 보도되고 소문난 만큼의 메리트도 있는 곳이구요. 저도 나~중에 광대하게 되면 다시 이곳을 찾을 거구요. (그럼 정말 저는 졸업앨범 및 사진을 모두 불태워야 할지도...^^;;;)
무지 긴글 여기까지 봐주시다니 근성 있으시네요.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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