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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월 3일 열린 춘천 봉의여중(현 봉의중) 입학식에서 학생들이 신입생에게 책을 전달하고 있다. |
강원도내 일부 초·중·고교가 내달 2일 열리는 입학식을 틀에 박힌 행사 대신 특색있고 개성넘치는 입학식으로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중 등 도내 35개 중·고교에서는 책과 함께하는 새 출발이란 주제로 ‘책 읽는 입학식’을 실시한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신입생에게 학교별 학생독서동아리가 추천하는 책 1권과 독서 수첩, 독서 권장 리플릿, 독서지퍼파일백 등의 책선물 꾸러미가 전달된다.
철원 김화중·고의 경우 재학생들이 신입생 100명 전원에게 입학을 축하하는 뜻에서 장미꽃을 한 송이씩 선물한다.
춘천 유봉여중은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신입생에게 꽃 등 선물 전달을 기획하고 있다.
삼척 가곡중 등 도내 28개 학교의 경우 교사와 재학생들이 함께 이벤트를 마련해 외롭지 않은 ‘나홀로 입학식’을 개최한다.
또 도내 각급 학교에서 △신입생 업어주기 △떡케이크 자르기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졸업식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민병희 도교육감은 최근 국·과장 회의에서 초·중·고교 입학식에서‘신입생이 따뜻하고 즐거운 입학식’이 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 준비를 당부했다.
민 도교육감은 “내달 2일 열리는 입학식이 새내기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학교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각급학교에서 잘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ls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