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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토론방 스크랩 이산가족 상봉? 명절행사, 면회소 그런거 말고 정착촌 만들자! 같이 삽시다!
ritardando 추천 0 조회 74 14.12.09 17:4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이산가족 문제가 너무 답답하다. 분단된지 70년 가까이 지나면서 이미 많은 이산가족이 세상을 떠났고 지금도 대부분 고령이다. 이산가족이 만나는 것이 매우 시급하지만 이명박 정권 집권후 남북관계는 파탄났고 도무지 회복될 길이 보이지 않는다. 죽기 전에 단 한번이라고 만나고 싶어하는 이산가족의 만남을 정부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67년 전에 분단이 되었고 59년 전에 한국전쟁이 끝났다. 너무 오랜시간 헤어져 있는 이들은 지금 고령의 나이로 이미 많은분들이 세상을 떠나셨다. 이제 이산가족 상봉은 언제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빨리 하지 않으면 안될 문제가 된지 오래다.

이산가족 상봉은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85년 9월 남북 이산가족이 상호 방문 했었고 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그해 8월 15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시작으로 상봉행사를 가졌고, 화상상봉, 편지교환 등이 있었다. 이후 금강산에 700명 정도가 동시 상봉을 할 수 있는 상설면회소를 만들었으나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개관조차 하지 않은 채 이산가족 상봉은 민간차원에서만 간간히 진행되고 잇을 뿐이다.

몇 차례 있었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자체도 아쉬움이 크다. 보통 한번에 100명씩 200명이 가족들을 만나 개별상봉 1회, 집단상봉 2회, 공동식사 3회 형태로 행사를 가지고 다시 헤어질 뿐이다. 뒤에 줄 서 있는 이산가족이 워낙에 많으니 여기서 헤어지면 다시 보기는 어려워 진다. 그래서 이산가족이 상봉하고 헤어지는 곳이면 언제나 눈물바다가 되곤 한다.

그래서 상설면회소를 만들었는데 이 역시 미봉책이기는 매한가지다. 700여명이 동시에 상봉할 수 있다고 해도 금강산까지 가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그나마 며칠 만나고 헤어져야 한다. '금강산 관광'을 위한 비용도 소모되지만 7만 8천명에 이르는 이산가족이 한번씩 다녀 온다고만 해도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는가?

이산가족 상봉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안

이산가족이 잠시 만나 행사를 하는 것이나 금강산에 가서 며칠 만나는 수준을 뛰어넘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상봉행사나 상설면회소가 동시게 가지는 문제는 상봉과 동시에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정착촌의 건설이 좋은 방법이다. 남과 북의 이산가족이 한곳에 모여 산다면 늘 같이 생활 하므로 따로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만날 수 있다. 행사나 상설면회소의 경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산가족들은 60년 넘게 만나지 못한 사람들인데 이제 고령의 나이이니 짧은 시간 상봉 보다 함께 사는것이 진정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지금 당장 통일이 되지 못해 그것을 실현하기 어렵다면 이산가족들이라도 함께 살도록 해야 한다.

정착촌을 건설하면 이산가족 문제는 거의 모두 해결이 된다. 이제 상봉할 필요도 없고 이산가족도 더이상 마음 쓸 필요가 없다. 이미 만든 금강산 상설면회소는 정착촌 건설을 하는 동안 적극 활용하고 정착촌 건설 후에는 이산가족의 금강산 관광을 위한 전용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대안도 되지만 정착촌 건설의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우선 집과 병원, 도로 등의 시설을 지어야 하므로 침체된 건설경기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남쪽의 이산가족은 7만7천596명이다. 북쪽에 비슷하다고 가정하고 가족들까지 계산하면 어림잡아도 60만명이 사는 도시가 된다. 사업 규모로만 따져 본다면 세종시 정도를 건설하는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되는 것이다. 괜히 멀쩡한 강을 파괴하고 자연파괴 하면서 자전거 도로 만드는 것 보다 훨씬 건전한 사업이 될 것이다.

이산가족이 모여 살고 이 문제를 북측과 협의하면서 자연히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통일이 촉진 될 것이다. 우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적인 대화가 시작되고 정착촌 건설을 위해 자주 접촉하게 된다. 그렇게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자연히 통일을 위해 서로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남과 북의 사람들이 같이 사는 특수한 구역이 되어 통일의 본보기를 만들게 된다. 이산가족은 대부분 고령이고 상봉행사가 아니라 같이 사는 곳이므로 당연히 남북 이산가족이 서로의 가족들과 함께 사는 곳이 될 것이다. 그렇게 남과 북의 가족들이 모여살게 되면 언어와 문화 등 서로의 이질적인 모습들을 풀어나가게 될 것이다. 갈등도 생기고 싸움도 생길 수 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 것이다. 이것은 통일의 과정이다. 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이후 우리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이산가족 만남의광장(리조트, 정착촌)의 최적지는 경기도 파주

이산가족이 모여서 같이 사는 신도시 혹은 리조트 형태의 마을을 만든다면(점차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 당연히 남과 북의 사이에 위치해야 한다. 제주도 같은 곳에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이들은 가족이 상봉하여 같이 살지만 수시로 집이나 일터 혹은 지인을 만나기 위해 각각 남과 북으로 다녀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접경지역 중에서 육지인 곳이 적절한 장소이다.

리조트나 정착촌 형태의 마을(향후 도시로 확대될 수 있는)을 만들기에 경기도 파주시가 최적의 장소라고 본다. 판문점 인근 어룡리 또는 사천강을 끼고 있는 조산리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살기도 좋지만 농사도 지을 수 있고 인근에 개성공단이 있고 파주에 LG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산단이 현재 조성중이다.

자연적인 입지조건 외에 필요한 조건이 있다. 이산가족의 가족들이 함께 거주하려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어야 하고 젊은 사람들이 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 학교는 만들면 되지만 이산가족이 살기 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산단을 같이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파주는 개성공단도 있고 산단도 있으며 심지어 서울로 출퇴근 할 수도 있다.

매우 시급한 문제이다. 남북관계 파탄정권인 현 이명박 정권에서는 기대할 수 있는게 없으니, 내년 2월 25일 정권이 교체되는 즉시 아니 그 이전에 올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즉시 당선자와 인수위는 북측과 만나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정착촌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우선 어룡리 일대에 시범단지라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시범단지 만큼은 2014년 쯤이면 완공되어 이산가족이 함께 살 수 있을 것이다.

이산가족 문제는 매우 시급한 문제인데
상봉행사나 면회소 설치 같은 것으로 해결하기 역부족이다.
그 대안으로 이산가족들이 모여살 수 있는 리조트나 마을 형태의 정착촌이 필요하다.
그를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두루 갖춘곳은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일대에 사천강을 끼고 있는 어룡리, 조산리 일대에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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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12.09 17:51

    첫댓글 파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던(무소속) 인물의 블로그에서 퍼온겁니다.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이자 현안은 이산가족 상봉인데 이 내용은 완벽한, 훌륭한 대안이네요.
    힘(실현)이 없는 무소속 천재의 대안을 정동영 전 장관께서 추진 한다면 아주 좋을거 같습니다. 향후 당내선거나 총선, 대선 등에서 이 정책을 내세워야 합니다!
    정책을 제안한 사람이 출처 블로그 연풍청년님인데요 정동영 장관께서 요청하시면 흔쾌히 수락하지 않을까요? 저런 천재와 손을 잡으면 정동영 장관께도 두고두고 득이 될게 분명합니다!

  • 14.12.10 06:51

    좋으신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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