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느낀 소감은 스포성도 있으니 짧게
말하자면..
총평:파머가 귀엽고 멋있어서 눈물이나와요 ㅠㅠ
우마무스메를 플레이하는 모든분들은 각자 한 사람
의 트레이너의 입장에 서게 됩니다.
담당 우마무스메와 동고동락하며 주로 학생의
꿈과 목적을 위해 서로가 노력하며 달성해내는 과정
이 플레이에 녹아있지요..
여러 아이들을 다뤄보며 들었던 생각은, 트레이너
다운 트레이너는 무엇인지 잘은 몰라도 학생의 사
소한 것이라도 원하는 바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고
생각해주는 모습을 대부분 작중에서 보여주는 게임
'안'의 트레이너가 만들어진 모습일지라도 대단하고
참한 어른이라 생각하며 감정이입을 시킬때가 많았
습니다.
미숙하고 유약할때도 있지만 그 누구보다 열과 성을
다해 담당을 맡는 모습을 보며, 개인적으로는 게임속
의 플레이어인 '트레이너 선생님'에게 가장 어울릴
'학생'은 누구일까?라며 여러 아이들을 접하면서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다들 부족한 부분이 찾아보면 많지만 솔직히 말하면
트레이너라는 존재가 필요할까 싶은 아이들도 많고
조금만 다듬어도 원래 빛났기에 더욱 빛나는 아이들
도 많아 그런 축복 많은 아이들을 육성시, 그 아이
의 개성 강한 모습에 주눅든 모습도 보일때는
왠지모를 안타까운 감정도 들때가 있엇습니다.
그러고는 왠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트레이너
는 그 상대(담당 우마무스메)의 상태가 어려울때
더욱 큰 힘을 내주며 그로 인한 보람은 모든 학생
들이 클지라도 더더욱 와닿지 않을까? 라며요.
메지로 파머를 접하기전, 원본마의 생애를 먼저 읽은
다음 플레이를 하게됩니다. 그러고 깜짝 놀랍니다.
파머는 라이언,맥퀸,아이네스 후진과 동기였다는 것
을요..! 셋의 스토리라인에 등장도 안하던 그녀를
셋의 후배로 착각했던 저는 왠지 미안해집니다..
메지로 파머의 생애는 순탄치 않아 육성도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우라파이널 시점 육성목표를 보니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하루
우라라 처럼 팬모으기가 전부에 육성 목표도
널널하였지요.
다른 아이들처럼 확실한 목표는 후반 시니어 부터고
이런 행적은 원본마를 참고했다 싶지만..
왠지 그 행적에 맞추기 위해 적당한 육성 후 목표만
도전하자니 왠지 반발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3관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파머의 스토리에 관한 정보는 딱히 읽지 않았기에
그저 3관을 달성해 파머에게 존재 자체만으로 의기
소침하게 하는(라이언 미안하닷!) 아이들의 콧대를
누르자는 심정이었죠 -_-;
그러자 생각치도 못한 스토리가 펼쳐지기 시작합니
다. 그렇습니다 파머의 널널한 육성목표는 이것을
위해서 였을만큼이나 딱딱 들어맞는 위대한 복병의
스토리가 펼쳐졌습니다.(꿀맛나는 스포인 3관승리
이벤트는 자제하겠습니다..)
주변의 멋대로인 기대와 그런 기대의 실망의 눈초리
에 익숙한척, 웃는척하며 자신을 다 잡지만 그 속은
처참한 아이를 트레이너의 애정 어린 정확한 지도와
주변의 천사같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파머는, 그녀가
그토록 부러워하던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클래식 동안 3관, 아리마기념동안 특별한 고유 스토
리, 전체적인 스토리라인 아주 즐거워 보람있고
행복하게 게임을 하게되었습니다.
스토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파머 육성 강추강추입
니다 ㅠㅠ!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ㅜㅜ
첫댓글 자존감 낮았던 파머가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스토리 좋았네요 ㅋㅋ 파머도 꽃길만 걷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