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 오픈AI '소라' 공개 속 딥페이크 우려 확산에 대응 기술 부각+이재명 일자리 관련주
플랜티넷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연일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소라'를 공식 출시하며 딥페이크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1일 주식시장과 AI업계에 따르면 오픈AI가 전날(현지시간) '소라닷컴' 사이트에서 소라를 정식 출시했다. 챗GPT 유료구독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소식에 사이트 트래픽은 폭증했다. 내년에는 메타가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생성 AI '무비젠'을 탑재할 계획이라 동영상 생성 AI의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AI 기술이 범죄나 가짜뉴스에 악용될 수 있다는 딥페이크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월 공개된 소라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의 프롬프트(명령어)로 영상을 생성한다. 이용자는 최대 20초 길이의 영상을 최대 1080p 해상도의 다양한 비율로 생성할 수 있으며 카메라 움직임과 3D 구현이 가능하다.
소라의 등장은 챗GPT처럼 AI 기술 발전의 새장을 열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AI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악용된 전례가 있어 딥페이크 위험성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본래 딥페이크는 의료 연구 등 긍정적인 측면에서 활용됐으나, 생성형AI의 대중화와 함께 가짜뉴스와 성착취물 제작에 악용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딥페이크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를 유도하는 영상,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의 투표 불참 독려 음성이 SNS에서 확산된 바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지난해 AI 생성 콘텐츠로 인한 사기 피해액이 120 억달러(17조1200억원)를 넘어섰으며 2027년까지 미국에서만 400억달러(57조84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딥페이크 확산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유해콘텐츠를 판별하고 차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 플랜티넷이 주목을 받는모습이다.
플랜티넷이 개발한 AI 기반 유해 동영상 실시간 차단 기술과, 텔레그램·카카오톡 등메신저 유해 링크 차단 기술, 랜덤채팅 앱 차단 기술 등을 활용한다. 특히 정부는 딥페이크 대응 TF를 설치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며, 플랜티넷은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