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친구 혜민이의 생일 초대장을
들고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혜민이의 생일에 안 갈래요.
왜?
혜민이네 집은 70평이라서~~
우리집이 31평이라고 깔보거든요.
담번에 내 새일에 우리집에 혜민이를
초대하기 싫단 말이예요.
아~~~띵~~~~
잠시 있다가........
이쁜딸아~~
혜민이네 중학생 언니는 가출했다면서~~
그리고 혜민이는 시험점수 한개만 틀려도
엄마한테 매 맞는다고 바들~바들~ 집에도 못가잖아.
집이 아무리 크면 뭐하니?
내 맘편히 잠자고 쉴곳이 없으면 집이 아니지?
엄마는 언제 시험을 보는지도 ,몇개가 틀리고 맞았든지~~~
그저 이쁘고 건강하고 즐겁게 살으라고......
이런 맘편한 우리 집이 제일 아닐까?
그리고 혜민이는 어쨌든,친구이고,
초대장을 줬으니 다녀 오려무나~~~
엄마가 시험에 별 신경 안쓰니
딸램은 허심탄하게 별 말을 다합니다.
엄마~~~
문제집 한개만 풀었더니,점수가 별로 안 나오더라구요.
그렇지,,,당연히 한개만 풀면 점수가 안 나오지.
문제집 서너개는 풀어야지~~~
혜민이네 집에 생일을 치르고 온 딸램씨가
방이 열개도 넘었다며 ㅎㅎ
현관문을 찿기가 어려웠노라고 했습니다.
어린 눈에, 문만 보이면 다 방으로 보였는가 보네요 ㅎㅎ
어린이 동요를 유심히 들어보세요~~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가 뭘 원하는지~~~~~
이제 곧,아기를 낳고 키워 가야 할
희야공주님이나,어린아이가 있는 동문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련지요~~~`
첫댓글 우리 아들 딸도 초등학교때 친구네 집에가면 방이 몇개인지 세고 다녔나봐요 ㅡ 어디가 어딘지 못찿겠다고 ㅎㅎ
울 애들은 작은 공간이지만 좋다네요. 60평짜리 갔다가 기가 죽어서 오긴하지만...그래도 맘껏 뛰어 놀수 있어서좋다고 하네여~~~~애~~~고
아이들이 아파트 평수때문에 끼리끼리 노는 현상들의 책임은 모두 부모에게 있지요. 부모? 아니 엄마들에게 있습니다. 아파트 값이 어쩌고 땅값이 저쩌고 하는데 그 책임은 물론 부동산정책 입안자들에게 일정부분의 책임도 있지만 많은 부분은 아줌마들 책임이 아닐까요?
아따!! 그것이 무슨 주부들책임이다요 집짓는 사람들이 쪼막만하게 지으면 되제 ㅎㅎ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둘째딸 어린이날선물로 스탠드선물해줬당
울 애들은 생각이 없어서 그러나 남의집 평수는 이야기 안하고 우리집은 왜 부자가 아니냐고 그래요..ㅋㅋ
ㅎㅎㅎ 부모들이 행복한 일 말구 애들이 행복한 일~~우린 공부를 시킬때도 부모한풀이용~~으로 시킬때가 많잖아요~~~나두 아파트에 살고 잡다 !!!
ㅎㅎ얼마전 인천사는 울 친구신랑이 즈그집에서 자고가라고 하길래 안가고 우리 시누네 쪼막만한 방에가서 자고 왔다. ㅋㅋ그집이 70평이고 이번에 스크린 골프개업했는데 자꾸오라고 항께 걍 바쁘다고 안갔는데 내가 속이 좁은가? ㅎㅎ
울애들은 생각이 없어서 그러나 남의집 평수는 말안하고 우리집이 부자였으면 좋겠다는 말만 하던데요아파트 평수끼리 논다는 말도 많지만 울 애 친구들은 주택에 사는 친구도 많은데.....어른들의 잣대로 이야기하는건 아닌지 그것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