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의 풍경님들,,,!
어휴~ 추워라,,,
지금 밖의 기온은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창가에 맺힌 이슬같은 물방울이 무지 춥다고
대변해 주고 있네요
토요일날 떠났던 여행지 부산엔
이른 봄 같은,,,
바람 살랑부는 포근한 날씨였었는데요~
그날 자정이 되어 도착한 서울의 밤 공기는
새삼스럽게 시베리아 벌판을 상기시킬만큼,,,
따뜻한 남쪽하고의 기온차 때문인진 몰라도
무지 춥더라구요~~ㅋㅋ
2시간 45분만에 쌩~하고 실어다준
KTX덕택으로 부산역에 도착하니 아직도 11시도 안된
아침 시간이었어요.. 세상 참 편리해졌더군요
차까지 대기하고 역까지 마중나와 준
늘봄님 덕분에~
광안대교를 타고 APEC이 열렸던
해운대 동백섬으로 출발~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입구는
빠알갛고 하얀 동백꽃이 환하게 피어나
먼길따라 찾아온 우릴 환영하는것 같더라구요ㅎㅎ
대나무, 동백나무 즐비한~
잘 가꾸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서
1차 정상회의장으로 사용된
BEXCO 컨벤션 홀을 구경했네요
지금은 정상들의 명패만이
그날의 느낌을 전해주고 있더군요
천해의 자연이 어우러진 동백섬^^
태평양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대교와
오륙도의 정취에 흠뻑 빠져서 한참을 머무르다
쪼르륵~~~~
우리들의 뱃고동소리를 들으며
점심을 먹으러 송정해수욕장 근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2층 횟집에서 현지의 먹거리^^
생선회,꽈메기,소라,낙지,물미역,바다톳,찐게,가리비,
멸치회무침, 멸치구이~~~ 뭐 다 읊을 순 없지만..
바다의 내음 뿐만아니라 혀끝에 감도는
감미로운 바다맛까지 흠뻑 맛 보았다네요
휴~~~ 포만감 후엔~
명소로 알려진 '달맞이길' 카페촌으로 가서
풍경과 느낌만으로도 향기로움 가득했던
커피를 운치있게 마셨구요~~~~
옛부터 이 곳은
푸른 바다,백사장,동백숲,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이며
부산팔경(釜山八景)의 하나라고 하던데요
해운대 달맞이(看月)고개와
청사포 (靑沙浦)에서 바라보는 저녁달은
운치가 있다고 하여 대한팔경에도 포함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거든요
현지의 울~카페 인연들과
느긋하게 담소를 나누고 머물러온 바다가 카페는
또 다시 내 추억속의 장소로 오래 남아있을 듯 합니다
겨우 소화시키고 있는데~~ 늘봄님 옆지기가
먼길 왔다고~
부산의 유명한 복어요리를 대접한다는데,,,
아직 소화도 덜 되어서 못 먹겠다고 해도
퇴근해서 복집에서 주문해 놓고 기다린다해서
부산시청 근처 복집으로 또 다시~~~ ㅋㅋㅋ
아~~~ 이렇게 과분한 일이~~
장미와 아이리스등 예쁘게 꽃꽂이한 꽃^^
'부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분홍빛 리본을
달고 식탁 한가운데 너무도 고웁게 장식되어 있었답니다
늘봄님 옆지기의 정겹고 따뜻한 情의 선물^^
눈물까지 나올뻔 했지 뭐예요~~후후후
글구요,,,
그날 늘봄님 편에 가을방 머털도사님께서는
제 글을 CD로 수록해서 전달해주셨거든요
내겐~ 왜 이렇게 빚을 지게하는 사람이 많은걸까요?
너무도 고맙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그러네요
아줌마 배는 자루배라고 하던가요?
포만감에 못먹겠다고 했지만~
알콜램프위에 살포시 올려진 복어찜과
맛갈스런 각가지 반찬은 또 다시~ 식욕촉진^^
별식^^ 맛나게 먹고 부산역까지 배웅해 주는
늘봄님 부부와 석별의 정을 나누고
서울행 기차에 올랐답니다
아~~~~~~~~~
이렇게 긴~~하루의 여행은 끝이 났답니다..후후^^
따랑스런 가을날의 풍경님들!
부산의 느낌이 조금이나마 느껴지시나여?
저는요~피곤과 여독으로 법회 다녀와
정말 오랫만에 낮잠을 푹~~~~~ 자고
이제야 컴에 앉아 울~님들 만나고 갑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 월요일은 무지 추울거라는데
울~님들 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기를 바라며~~~
따스한 차 한잔 드리고 이만 가야쥐^^
♡ 그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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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였으면 아 멋있구나 좋았었네 했을 하루의 일들을 넘무나 맛갈나게 표현하셨네요 작은것에 행목을 느끼는 모습을 보았네요 첫맛남이 매우 인상적 이었습니다. 늘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행복한 한주되셔요
너무도 감사했습니다..주신 CD는 오래 오래 제 추억을 더듬어 줄 것 같습니다.. 어떤 인연의 끈이 예~까지 왔을까요? 가을뜨락에 뿌려진 소중한 인연 오래 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추운날씨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이 되셨다니 저도 기쁘네요^^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담아내주는 글 속에 푸~욱 빠지고 갑니다..
너무 많이 신경쓰게 한것같아 미안하고 고맙구 그러네,,, 옆지기님에게도 감사의 말씀 좀 전해 주시구여~~ 다음엔 서울행 기차를 타는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여?,,, 추운데 감기조심^^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이 탱글탱글 묻어나는 고운글로 추운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새로운 한주일을 시작합니다~늘봄 주인님을 비롯한 운영진 여러분들 뜻깊은 모임 성황리에 마치셨으리라 믿으면서 다시한번 모임을 축하 드립니다~`
보문산님! 다음엔 꼬~옥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렵니다... 너무 춥네요...산행에 조심하시구 좋은 날 되세요..^^*
음...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좋은 추억 담아 오신것 같아 제 마음에도 웃음이 가득하네요^^*담엔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다려 보며 건강하고 행복한 밤 보내세요^^*
그러게~ 다음엔 함께 할 수 있기를,,, 날이 무지 춥네요, 고운밤 되기를,,^^*
오늘 날씨에 이렇게 곱고 마음 훈훈한 이야기가 있네요 ^^* 뜻깊은 모임을 축하드리며 저도 맘으로 함께한것 같아요^^
로즈마리님! 어느날엔 님도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추운날씨에 몸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