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까페에 계시는 수많은 분들이 저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가졌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의 요청에 의해 글 한번 써보렵니다...여기 글은 순전히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다른 고수 분들을 자극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곱게 봐주시고 태클 환영합니다.
폐인의 씨엠강좌 1편 : 선수의 기용
씨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술이지만 전술에 맞게 선수를 기용하지 못한다면 낭패 보기 십상이다. 내 생각으로는 씨엠에서 전술이 60%, 선수의 기용이 30% 그리고 운이 10% 정도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선수의 기용은 포지션에 따라 적절한 능력치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언급한 능력치들은 씨엠 시즌을 돌리면서 각 포지션 별로 상승한 능력치 들과, 몇 몇 선수들의 비교를 통해 얻은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밝혀둔다.
GK 균형감각, 예측력, 판단력, 민첩성, 주력, 점프력, 헤딩, 볼헨들링, 반사신경, 수비위치선정, 태클, 대담성, 기복
GK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최후방 수비수를 담당하는 포지션으로 GK의 활약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좌우될 수도 있다. GK에서 헤딩과 수비위치 선정이 들어간 이유는 역시 최후방 수비수로써 상대의 긴 롱패스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GK로써 점프력 역시 상당히 중요한데 상대방이 윙을 쓰는 전술이라면 점프력의 중요성은 상당할 것이다.
DC 수비위치선정, 몸싸움, 팀워크, 판단력, 예측력, 민첩성, 주력, 순속, 점프력, 헤딩, 균형감각, 활동량, 적극성, 대담성, 태클, 리더쉽
전술에 따라서 DC에게 필요한 능력치는 다르겠지만 일단은 모두 DC에게 필요한 능력치들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단력, 예측력, 태클이다. 필자는 수비수들을 볼때 주력, 순속 보다는 판단, 예측, 태클을 더 우선순위로 본다. 태클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두개의 능력치가 필수이며, 느린 수비수라도 태클을 통해 상대방의 공격을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 주력과 순속 역시 필요한 능력치 이긴 하지만 우선 순위에서는 뒤로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수비수로써 중요한 것은 ‘균형 감각’인데 이 능력치는 잘 상승하지 않아 초기에 선수를 고를 때 균형감각이 얼마인지를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균형감각은 점프를 했을 때 얼마나 공을 클리어해 낼 수 있는 가 하는 능력치이며, 상대방이 윙을 쓴다면 수비수로써 필수적인 능력이다. 리더쉽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추가한 능력치이다. 수비수 중에 리더쉽이 좋은 수비수가 없을 경우 실점이 더 증가한다. 최소 수비수 중 한명이 다른 수비수를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수비진이 안정될 것이다. 필자가 수비진을 쓸때 26살이 넘는 노련한 수비수들을 한명 이상 세우는 것은, 보통 노련한 수비수들이 리더쉽이 높기 때문이다.
D RL
수비위치선정, 몸싸움, 팀워크, 판단력, 태클, 주력, 순속, 개인기, 드리블, 공격위치 선정, 지구력, 패스, 활동량, 지구력, 예측력, 적극성
포백에 있어서 윙백이나 DM RL 자리에 필요한 능력치는 감독의 전술에 따라 틀려진다. 필자는 포백을 쓰는 경우 윙백을 세운다. 공격 지향적인 플레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윙백을 선호한다. 윙백으로서 필수적인 것은 바로 주력, 순속, 크로스, 지구력 이다. 윙백이 오버래핑을 나간다면 윙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되고, 역습을 당할 때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윙백은 능력에 따라 세부전술의 선택을 달리 할 수 있다. 공격위치 선정이 좋은 선수에게는 오버래핑을, 드리블, 개인기가 좋은 선수에게는 드리블을 둘다 좋은 선수에게는 둘다 걸어주는 것이 효과 적이다. 하지만 화살표를 올리지 않고 풀백을 쓴다면 수비력이 더 우선이다. 풀백은 상대방의 윙을 확실하게 차단하므로써 좀더 수비에 치중을 두기 때문에 크로스, 개인기, 드리블같은 능력치 보다는 주력, 순속, 수비위치 선정, 몸싸움 같은 수비적 능력치가 더 중요하다. 어찌되었든 D RL 포지션은 주력과 순속은 필수이며 이는 풀백이 되었든 윙백이 되었는 윙을 막는 것이 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다.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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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는 씨엠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항상 무슨 수를 써서라도 좋은 선수를 쓰는 것이 나을 것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크게 앵커맨과 홀딩형으로 나눌 수 있다. 앵커맨은 공격과 수비를 이어주는 다리 같은 역할로 공격과 수비 능력치를 고루 갖추고 있어야 한 다. 앵커맨으로써 필요한 능력치는 위에 열거한 능력 이외에도 공격위치 선정이나 개인기가 있으면 금상첨화이며, 판단력과 패스는 앵커맨으로써 필수이다. 이에 비해 홀딩형 보란치는 수비를 전담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수비위치 선정, 몸싸움, 태클, 판단, 예측력이 중요하다. 그 대신 패스나 공격위치 선정 같은 공격적 능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활동량과 체력임을 기억해 두자. 모든 능력치를 제껴두고 활동량이 13이하인 선수는 수비형 미들로써 그리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주력과 순속은 13~14 정도만 되어도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충분하며, 굳이 16을 넘기는 빠른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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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드필더는 몇 명을 쓰느냐에 따라서 필요 능력치가 달라진다. 적은 미드필더로 윙플레이를 한다면 수비력이 좋은 중앙미드필더를 쓰는 것이 좋다. 아무리 윙플레이가 좋더라도 중앙에서 밀려버리면 윙과 공격수들이 공을 잡을 기회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중앙 미드필더로써 중요한 것은 역시 공격의 전초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패스와 팀워크, 주력, 지구력이 필수이며, 공격위치 선정이나 개인기 둘 중 하나는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 역시 수비에 가담해야 하므로 수비위치 선정과 몸싸움이 좋은 선수를 추천하며 태클이나, 헤딩이 좋은 선수라면 더욱 강추하는 바이다.
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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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플레이의 필수는 빠른 윙이다. 윙을 윙 어태커로 쓸 것인지, 아니며 전문 윙으로 쓸 것인지에 따라 달라 지지만 주력과 순속은 윙으로써 필수 요건이다. 전문 윙을 쓴다면 개인기, 드리블 등의 돌파형 능력치가 좋은 윙을 써야 한다. 윙 플레이는 가장 효과적인 공격이 될 수 있지만 양쪽 윙이 윙백에 의해서 막혀버린다면 최악의 전술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윙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최소한 개인기, 드리블, 주력, 순속, 크로스가 16이상은 되어야 한다. 윙 어태커는 윙 플레이와 포워드를 겸하는 플레이어이다. 전문적 윙이라기 보다는 공격수와 함께 공격을 이끌면서 간간히 크로스를 올리는 그런 타입이다. 윙 어태커에게는 다이렉트 패스와 오버래핑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느린 윙을 쓴다면 윙보다는 윙어에 가까운 형태로 쓰는 것이 낫다. 필자의 경우에는 윙과 윙어태커의 혼형을 쓰고 있으며 오버래핑과 드리블 돌파, 크로스를 걸어주는 편이다. 윙에 있어서 판단력과 예측력은 그리 중요하지는 않으며 그것보다는 민첩성과 지구력이 훨씬 중요하다.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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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가장 못쓰는 포지션...공격형 미드필더 이다. 보통 공격형 미드필더는 많은 어시스트를 목적으로 기용한다. 필자는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드리블 돌파, 쓰루 패스, 중거리 슛만을 걸어주기 때문에 위의 능력치를 주로 본다.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는 바로 창조성! 창조성에 따라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패스가 결정되며 가장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적극성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 바이다. 적극성이 높다면 직접 슈팅을 때릴 확률이 높아진다.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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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스트라이커나 투톱중 패스트 스트라이커를 지칭한다. 쉐도우 스트라이커는 홀로 고립된 원톱을 도와주거나 순간적인 문전 쇄도를 통해서 득점을 이루어 내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적극성과 대담성은 상당히 좋지 않다. 적극성과 대담성이 높은 스트라이커 들은 직접 슈팅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완벽한 찬스가 아닌 상태에도 무리하게 슈팅을 때리는 경우가 있다.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패스트 형 스트라이커들은 보통 득점보다는 득점의 지원을 위해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빠르게, 그리고 많이 움직이면서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형태가 좋을 것이다.
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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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는 골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보통 중앙 집중형 전술을 쓸때 슈팅은 많아 지지만 상대가 야신모드에 더 자주 걸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골결정력이 좋은 스트라이커가 아닌 미드필더에서 슈팅을 남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가 스트라이커에게 더 많은 찬스를 주는 윙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위치를 잡고 있다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다. 공격 위치 선정과 골결정력은 스트라이커로써 필수 이며, 윙 플레이를 한다면 헤딩, 점프, 균형 감각 역시 고려 요소이다. 민첩성과 주력, 순속은 높으면 좋지만 스트라이커에게 꼭 필요하다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PS. 추가 적인 정보
태클을 위해서는 태클, 예측, 판단력이 중요하다.
헤딩을 위해서는 점프, 헤딩,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
쓰루 패스를 위해서는 패스, 판단, 예측력이 중요하다.
드리블 돌파를 위해서는 개인기, 드리블, 민첩성이 중요하다.
중거리 슛을 위해서는 대담성, 중거리 슛이 중요하다.
첫댓글 와..정말 수고하셨습니다..아..참..중앙미들에 중거리 좋은 선수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_^
챔피언스 시뮬리그의 민이감독이시네 , 참 오래간만이군 .
축구는 중요하지않는 포지션이 없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