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7사 구의1동대장으로 재직중인 김강율입니다.
이번에 09년 후반기 공석 관련하여 아주 감동되고, 훌륭하고,... 온갖 미사여구로도 칭찬을 해드려도 부족한 미담사례가 있어 전파드리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 우리사단 000직장중대(당사자 입장고려하여 소속을 밝히지 못하는 것을 양해바랍니다)가 소대로 격하될 위기에 처했다가 현 재직중인직작중대장님의 각고의 노력으로 존속이 결정되었답니다. 지난 여름에 소대 격하가 수임군부대장인 사단장님 결재까지 완료되어 같은대대 동대장들은 공석이 없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발표된 09년 후반기 지휘관 공석을 보고서야 존속을 알게되었습니다.
- 하여 대대 동대장들이 바로 어제 모여서 무용담을 들어보니 정말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었습니다.그동안의 경과를 대략 요약하면
★ 금년도 초 000회사 직작장인 사장이 면담을 요청하여 중대를 소대로 격하시켜주면(자원 전출처리 등 방법은 다양합니다/계약직등이 있으므로)올해 정년이 되어 퇴임하는 000직장중대장님의 3-4년의 근무보장을 제시했다고 합니다(얼마나 귀가 솔깃한 제안이었겠습니까? // 실제 금년도 52사의 경우 10-12개정도의 직장중대가 소대로 격하되었고 제가 아는 몇몇의 분은 회사내에서 보직을 조정하여 계속근무하는 조건이 있었다고 하네요//물론, 작금처럼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52사 직장중대장님들의 선택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 000직장중대장님 또한 순간 고민이 되더랍니다. 며칠간의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 한번 격하되면 다시 격상시키기는 대단히 어렵고,더우기 10년부터는 계약직으로 선발하는 이 열악한 상황에서 단 한석의 기회이긴 하지만 후배장교들의 취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그때부터 회사와 전쟁이 시작되었다네요(이표현이 맞겠네요, // 지난 몇개월간 회사측의 다양한 방법의 방해공작, 하물며 현역부대조차도 방관자의 입장으로 팔짱만 끼고 있었다고 하네요)
★ 결국 격하 결정 3일전에 존속이 최종 결정되었다네요(회사내 근무하는 예비군 개별접촉 및 관련 법령을 토대로한 회사임원들과으의 설득작업 등 그간의 무용담은 생략하겠습니다), 물론 이분은 금년 12월 31일부로 55세정년 명예로운 퇴직이 결정되었고요!!
~~ 올해 시험보시는 분들과 앞으로 지휘관 시험응시를 계획하고 계신분들,그리고 현직 지휘관 여러분 혹시 저처럼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시걸랑 마음속으로나마 그분의 노고에 감사해 주시길 부탁드리고자 이글을 남깁니다(내년 1월1일부 광진구 000직장오실분은 이미 인수인계서까지 작성되어 있던데 좋으시겠습니다. 남은기간 화이팅하시고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 /12월달 전입회식자리에서 봐용!!!)
★ 참 그리고 회장님 이글을 보시걸랑 회원님들께 자랑좀 해주십시요! 회장님 건강하시죠!! 강율입니다 ~ 충성 ~~
첫댓글 ㅇ참으로 귀감이 되는 선배님입니다. 1. 제가 근무하는 이곳 주변에도 중대에서 소대로 격하시킨후, 중대장은 계약직으로 3년 더 근무하는 경우(소대장 보직) 2. 대대장으로 있다가 중대로 격하시키고 자기는 다른 좋은 곳(좋은지 어떤지?)으로 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ㅇ 모두가 우리직장(직업)을 지키기 위해서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ㅇ 저는 학우회 10기입니다. 회장님과 선후배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참으로 좋은 글이군요! 노력하신 본인 뿐만 아니라 그 노력을 이렇게 다른 분들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분이 계시니 아직 우리 동대장의 세계가 탄탄하고 진실되다고 느껴집니다. 건승하시길...... 또한 우리 상록학원에게 마무리에 여념을 없을 상록동문 여러분의 좋은 소식을 기다립니다. 회장님 및 회원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