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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
□ 명산
[ 명산 김성대 교도님 ]
서울 법대
원남교당 청년회 활동
여해
---------------------------- 1부 시작 --------------------------
원기 47년 1월 인가 2월에 정산종사님이 열반하셨습니다.
저는 정산종사님이 계실 때는 교당에 못나온 불행한 교도였습니다.
저는 원불교의 은혜를 많이 입은 교도 중에 한사람입니다.
제가 학생회 때 지도교무님이 어딜 가나 어딜 가나
챙겨주셨습니다. 혹시나 다른 데로 빠질까 싶어서...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은혜가 참 고맙습니다. 원불교에 와서 법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무엇을 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냥 이 분위기에 젖어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
교당에 와서 일원상을 보고 인사하고, 교무님에게 인사하고,
법우들이 만나서 서로 얼굴보고, 그러다보면 교전 한 구절도 귀에
들어오고, 교무님에게 좋은 말씀도 듣고... 이렇게 시간이 가는
것을 훈습이라고 합니다. 훈습..
마치 꽃내음이 서서히 몸에 베이듯이... 10년 20년 지나면
여러분도 모르게 변하는 겁니다.
제가 할머니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가끔 하는데...
<할머니, 이제 곧 저승으로 가면 극락으로 갈 표를
사 놓았습니까?>
표가 두 장이 있는데 두 장 다 통과가 되어야 극락 갑니다.
첫째 표는 통장입니다. 저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첫째 통장에는 무엇이 있냐하면 공부를 얼마나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삼대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력, 혜력, 계력,
얼마나 정신수양을 했는지, 얼마나 사리연구를 했는지, 얼마나
취사선택을 잘 했는지가 공부 통장에 올라갑니다. 여기서
삼대력이 대충 갖추어 지면 여기서 통과합니다.
이것이 좀 부족한 사람은 둘째 통장을 내밀면 됩니다.
그것은 복 지은 통장입니다. 내가 나보다는 얼마나 남을
위해 베풀었는지, 우리 용어로 하면 사은에 얼마나
보은했는지 입니다. 사요를 얼마나 실천 했는지,
이것을 진리가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다. 안 보이는 데서
해도 진리의 통장에는 착 착 쌓입니다. 특히 상 없이 할 때 이자가
많이 붙습니다. 내가 얼마 했다..하면서 하는 것은 이자가 별로
없습니다.
통장의 삼대력도 두둑하고 보은성적도 좋으면 극락에 그냥
들어갑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나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시원찮다 할
때 비상통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부산에 있는 파리가 서울에 못 옵니다. 하지만 그 파리가 기차를
타면 서울도 오고, 비행기를 타면 미국도 갑니다. 그것이 바로
교당에 나온 경력입니다. 여러분의 훈습된 증거 입니다.
대종사님은 영계의 자부이시다. 영계에 가면 대종사님 인연으로
안 통하는 것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20년간 대종사님 제자이고, 내가 다른 것은
모르고 한 것은 없지만, 일원진리가 진리 인줄 알았고, 일원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알면...
그러면 파리가 기차를 타듯이 극락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훈습 되는 것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비과학적인 것 같지만
이것이 대단한 위력이 있습니다. 여러분, 훈습 많이 하십시요.
원기 47년 3월 첫 법회부터 학생회를 나갔는데... 개교기념일
일주일간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대각개교절이라고 하죠.
그 때 제가 중학교 2학년 때인데.. 중고생 60 , 70명의 학생들이
모여서 법회를 봤습니다.
학생회에게 교무님이 광고를 했습니다. 제가 교당에 온지 한
달밖에 안되었지만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몇 시에
하는지 물었더니
그런데 기도를 하기 전에 목욕재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와 함께 우리 해보자 했습니다.
그 때 5.16 혁명 전, 후 때라 참 힘든 때였습니다.
다들 가난하고 우리 집도 세 칸 방에 매립지에 어머님이 연탄재를
뿌려 메워 가설 건물이 우리 집 이었습니다, 이쪽 방은 아버지,
어머니, 동생 둘, 이쪽 방은 저랑 동생, 고모, 등등 5,6명 같이
자는 것 이였습니다. 그 때는 내 방, 네 방 이런 개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부엌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삶의 공간
전부였습니다. 화장실은 밖에 비를 맞고 가고...
그 때는 따뜻한 물 그런 것은 생각도 못할 때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찬물을 몇 번 끼얹습니다. 목욕을 마친
후, 제가 집이 젤 머니까 가는 길에 친구들을 깨워서 네 명이 같이
기도하러 갔습니다.
그래서 갔더니 조그만 아이들이 기도를 하러 오니까 일반
교도님들이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일주일 동안 빠지지 않고
갔더니 교무님에게 이쁨을 받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건 없이, 일원상 앞에 머리를 숙이고, 무슨 바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도 없이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이 정력을 쌓는 것이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 후로는 한 번도 일주일간 대각개교절에 맞추어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제가 입교 초에 기억나는 중요한 일 이었고,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는데 굉장한 자부심과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활 후에 대학 들어와서 교당생활을 조금 소홀히
한 적이 있었는데, 지도 교무님이 내가 어디를 가나 잡아 매어
주었습니다. 타력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것은 30대 후반 이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제 머리 속에 들어 있었던 것은
<보통급 10계문 제 1조 연고 없이 살생을 말며>였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살인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왜 살생을 하지 말라고 할까..?
그럼 식물을 먹는 것도 살생이 아닌가..?
고기를 먹는 것도 살생이 아닌가..?
그리고 ‘연고 없이’는 왜 붙었는가..?
연고를 해석 해서 이유 없이 살생을.. 세상에 이유 없는 것이 어디
있는가..? 그러면 전부 살생을 해도 면죄부가 붙는 것 아닌가?
그리고 모기를 죽일 때도...
그럼 모기를 죽여도 될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기는
해롭지 않는가? 모기가 해롭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지 모기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모기가 들으면 상당히 서운할 것이다.
그 때부터 이런 의심이 공부가 되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은 개미, 소, 말은 물론이요
아무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죠. 근본적으로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 생명을 가지고
귀하다, 천하다..?
저는 보통급 10계문 1조 때문에 불교의 자비심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좀 더 지나서는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를
공부거리로 잡았다. 이 말에서 매력을 느꼈다.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는 것은 하루에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계속
따라붙는 일이다.
그래서 그것을 염두에 두고 계속 연마를 했습니다.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를 지금 생각해 보면 삼대력
중에서 멈추는 공부를 중심으로 해서 힘을 조금씩 얻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맨 날 후회 하였습니다.
참 어려웠지만, 동포은까지 생각이 미치고 법공부의 구심점이
생긴 듯 했습니다.
40대가 되어서 선불교에 취했습니다. 좌선하는 것, 화두, 육조
단경 같은 책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외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10년 정도 갔습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
이것이 무엇이냐..? 중국 스님들이 쓴 책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 때 우리 교당에 '대자유인‘ 이라는 책을 쓴 분이 있었는데,
우리 교전은 뒷전에 두고 그 책을 두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깨달으면 어떻게 될까?
왜? 깨달으려고 하는가?
깨달으면 모든 고통이 사라지는가?
깨달으면 만능을 얻을 수 있는가?
교전에 다 있는 말인데 보지 않고... 불교의 선지식이라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 시간을 한 10년 정도
보냈습니다.
그 후에 뭔가 뚜렷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이것이 아무런 쓸데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깨달았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하면서 그 때부터 다시 교당 생활을 열심히
하며 교전으로 관심을 돌렸다.
다시 우리 교전을 보니 우리 교전 안에 다 있었다. 교전을
떠나서 오래 동안 떠났더니, 모든 진리가 교리도에 있더라.
문제는 머리가 아니다. 문제는 실천이다.
지금 그 때 이후로 안 바뀌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하면
실천하는가이다. 저는 지금 어떤 병이 걸렸을 때는 어떤 약이
좋고 어느 병원이 좋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병이 걸리면
그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말은 정성이다. 정성이 없으면 안 된다.
제 이름이 정성 ‘성’자 큰 ‘대’자 입니다.
우리 교단에 구타원님이라고 큰 어른을 찾아뵈었더니
<법명이 뭐냐?>
<성대 입니다.>
<속명은 뭐냐?>
<종대 입니다. 성은 정성 성자고, 종은 쇠북 종입니다.>
<너 정말 법명이 좋다. 종은 아무리 두드려도 십리 안 간다.
정성은 우주 만리까지 뻗친다. 너 정말 좋은 이름 얻었다.>
마지막 공부는 정성으로 하라고 그렇게 법명을 지어준거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 어떤 방법이 좋은지는 이미 대종사님이 내 놓으셨습니다.
딴 생각을 말고 대종사님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실천하십시오.
실천해서 위력을 얻는 것. 그게 신앙생활입니다.
제가 원불교도고 교전을 봉독하는 사람으로서는 관계가 있습니다.
1976년에 제가 법무관을 하면서 자유 주제로 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점에 나가서 ‘충무공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그 책을 읽어 보니 내가 모르는 충무공의
모습이 거기 있었습니다.
원불교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생의 스승님은 대종사님이고,
공직자로서의 스승님은
그런데 우리 교전에 대종사님이
하셨습니다. 교전 인도품 52장.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이 충무공은 그 마음 쓰는 것이 도가 있었도다. 그는 높은
곳에 있었으나 마음에 넘치는 바가 없이 모든 군졸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였고, 권세를 잃어 일개 마졸이 되었으나 또한 마음에
원망과 타락이 없이 말 먹이는 데에 전력을 다하여 말을
살찌게 하며, 때로 말에게 이르기를
<<네 비록 짐승일지언정 국록을 먹고 이만큼 자랐으니
국가 존망의 시기를 당하여 힘을 다하라>>
고 타일렀다 하며, 편안하고 명예스러운 일은 다른 장군에게
돌리고 어렵고 명색 없는 일은 자신이 차지하여
오직 위를 섬김에 충성을 다하였고 아래를 거느림에 사랑을
다하였으니, 과연 그는 지와 덕을 겸비한 성장이라,
나라 일이나 천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다 같이 거울 삼을
만한 분이니라.>
대종사님이 인정해 주셨으니 이제 확실한 거죠. 그러니 이순신의
행적 하나하나가 다 스승의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도인이다. 이것도 베낀건데,
<그는 높은 곳에 있었으나 마음에 넘치는 바가 없었고,
권세를 잃었으나 그 마음에 원망과 타락이 없었다.>
그리고 첫 마디에,
<충무공은 그 마음 쓰는 것이 도가 있었다.>
벼슬이 높아져도 넘치는 도가 없었다. 얼마나 그릇이 커요,
아무리 부어도 넘치는 않는 겁니다. 사형선고 받고 백의종군을
해도 그 마음에 원망이 없었다. 이것이 바로 이순신의 인품의
핵입니다.
그 벽촌에서 학문을 배운 바도 없는 분이 성자들의 지혜라는 것은
그냥 우리가 공부해서 하는 것들의 천만 배를 한 생각으로
뛰어넘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그분 말씀들에 의지하고 살죠.
하면서 남천 교당을 지을 때였습니다. 그때 제가 남천 교당에
교도 부회장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교당에서 회장을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부회장은 많이 했는데...
교당을 신축하는데 회장이 기부금을 많이 낸다고 약속했는데...
회장이 갑자기 교당에 안 나오는 겁니다. 할 수 없이 이제는
부회장이 할 수 밖에 없잖아요.
교도들이 1층 60평 2층 60평 3층 60평 180평으로 지어서
거창하게 옮기자고 했습니다. 그때 교도가 25명 이였습니다.
그때 제가 우리 교당의 주모님들 모와 놓고 말했습니다.
원불교 법에는 이소성대가 맞데요. 30평에서 갑자기 180평이
뭡니까? 우선은 60평으로 하고 교도가 늘어나면 그때 100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 안통했습니다. 교당을 지을 때
한 번에 크게 지어야지 언제 또 새로 짓겠느냐고...
그래서 기도를 시작해서 3년 만에 교당을 다 지었습니다. 빚이
있긴 했지만... 빚도 2년 만에 다 갚았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지금 교도 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ㅎㅎ
공사는 6억이나 드는 것 이였다. 그런데 모아 놓은 것은
1억밖에 없고... 교도님들은 돈이 많이 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진리와 은혜’라는 책을 썼습니다. 원래는
부부법회 6,7쌍이 모여서 공부하려고 만들었다.
3일에 걸쳐서 써서 돈이 궁하니 그것을 책으로 만들어
독지가에게 팔았다. 거의 강매 수준이죠.
<복 좀 지어>라고 하면서... ㅎㅎ
그 책 서문을 썼는데...
<내가 살아가면 나에게는 스승이 두 분 있었다. 인생의 스승은
대종사님. 공직자로서의 스승은 충무공 이였다. 나는 이 두 분의
일생을 책으로 반드시 쓰고 싶다>
고 한 것이 지금으로부터 10여전 전의 일 이고,
처음 쓴 것이 6년 전 일입니다.
두 번째는 전혀 이행할 의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교서가 너무 잘되어 있기에...
진리와 은혜. 여러분이 많이 쓰는 말이죠? 우리의 법은 이 두
가지의 시스템으로 짜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양 없는 세계에서 공돌이를 기본으로 하는 진리 세계를 다
드러내주고. 모양 있는 세계에서 은혜와 인과보응이 적용되는
모양 있는 세계를 드러내 주었습니다.
모양 없는 세상에서 우리의 마음의 고를 없애야 하고, 모양 있는
세상에서는 자리이타의 생활로 복을 많이 지어야 한다.
문제는 실천이다. 내가 삼대력을 갖추어서 마음의 모든 고통을
없앤다. 나는 어떤 경계를 만나서도 항상 극락이다. 그럼 공부
끝난 것 입니다.
그 다음엔 사업을 해야 합니다. 공부 끝났다고, 사업이 따라오는
것이 아닙니다. 선불교에서는 공부 끝나면 다 끝났다고 하지만,
우리 원불교는 아니다. 공부는 공부고, 사업은 사업이다.
우리 대종사님이 뭐라고 하셨죠? 깨친 사람이 자기만 좋으면
된다고 했습니까? 안된다고 했습니까?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절름발이다. 그래서 산에 가지 말고 일상생활에서 공부하라고
하셨습니다. 다 가르쳐 주셨는데, 외도에 빠지지 말자.
이제 좀 쉬고 2부에서는
---------------------------- 2부 시작 --------------------------
이제 한 50분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한 달 전에 중도 훈련원에 가서 교무님들 선 할 때 강연을 하라고
해서 대종사님이 성장이라 했으니 항마위는 틀림없고 출가위,
여래위가 남았는데, 여래위는 모르겠고 출가위는 분명하다고
했더니 교무님이 인정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까 도가 있다고 했잖아요? 제가 오늘 차를 타고 왔는데
교무님이 우리 기사에게 교당 오는 길을 잘 알려주셨습니다.
그랬더니 두 분이 마중을 나와 계셨습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죠? 성공했죠...?.
30 분전에 헌법재판소를 떠날 때는 이 교당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30 분간 차를 타고 와서 성공 했습니다.
도를 따라 가면은 처음 편하다. 도가 아닌 곳으로 가면 불편하다.
긁히죠... 잘못하면 절벽에서 떨어져서 크게 다칠 수도 있다. 길을
따라서 오면 참 편하다. 그 길도 대종사님이 닦아 놓으신 길로
오면 아스팔트 보다 편하죠.
도를 알고 도를 실천하면 편히 삽니다.
그리고 도를 따라 가면 목표를 이룹니다.
그렇다면 도는 뭡니까? 편히 목표를 이루는 길이 도 입니다.
어렸을 때는 모르겠지만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돌아가시기
7년 전에는 나라를 지키자, 나라를 구하자,
구체적인 목표는
내가 전라 좌수사로서 여수 앞바다를 지키자 그것 입니다.
이것을 자기 길의 목표로 삼아 그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었습니다.
그것은 이순신의 행적을 역추적해 보면 이순신의 도가
무엇인지 나옵니다.
감옥에 갇힌 후부터 명량 대전에서 승리할 때까지..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극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이순신의 도를 본받아 여러분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갇힙니다. 왜냐하면,
모함했죠. 원균이 이순신보다 나이도 많고 벼슬도 낮고 하니까
맘에 안들었던가 봅니다.
또 하나는 왜적들이 임진년 그 해에 바다에서
싸웠는데 다 졌습니다. 옥포해전, 당항포해전, 한산도해전,
그리고 부산해전. 우리는 그걸 임진년 4대 대첩이라고 하죠.
이후
싸우지는 못하고, 한산도에서 군비 확장만 하였습니다.
강화조약이 결렬되고, 정유년이 되어 일본이 다시 쳐들어 왔는데.
일본은 육지에서는 승리를 했는데, 오직 바다에서 패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기본 전략은 군수물자를 남해를 거쳐 서해를 거쳐 인천에
보급하고, 모든 병력을 인천에서 집결해서, 중국으로 가는 것인데,
돌아갔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간첩 요시라를 파견하고, 요시라는 경상우병사 김응서를
꼬드켰습니다.
고니시와 가토가 싸우는데, 가토가 어느 때에 가덕도 바다
앞으로 오는데, 그때
조선데로 좋고, 고니시는 경쟁 관계인 가토가 없으므로
고니시데로 좋다고 요시라가 경상우병사에게 꼬드켰습니다.
그래서 경상우병사는 얼씨구 하면서 조정에 보고를 하고,
조정에서 좋아하면서 도원수
상륙해 있었습니다.
말을 검증함이 없이 내린 명령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에 듣게 되면 함정에 빠지는 것을 물론이요, 자기가
한산도에 4년간 기르고 가르친 2만 명에 가까운 수군들...
3척의 거북선과 180척 배들... 어떻게 될 것인가?
눈앞이 깜깜해 지겠죠?
그럼, 명령을 따르면 어떻게 되느냐? 왕명을 거역하면 사형이죠.
그래서,
바로 왕을 속이고 명령에 안 따랐고, 또 하나 남의 공을
가로챘다는 것 입니다. 원균의 공이 무엇이었는지
모르겠는데.... ㅎㅎ
그래서 투옥이 됩니다. 거제 앞바다에서 잡혀서 서울로
압송되고, 선조가 사형을 내립니다.
겨우 살아났습니다.
원균이
싸웠는데, 결과는 참패였다. 거북선 3척이 다 없어져.
군사 2만 중에서 다 없어져. 자기도 죽었다...
그 중에 정신 나간 사람이 있었는데, 배설이라고,,, 그 사람이
배 12척을 가지고 도망갔는데, 나중에 그것을 가지고
전투를 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잘되었다 싶습니다.
이렇게 우리 해군이 다 전멸하게 된다.
놓은 병력을 다 잃어버렸다. 그때
백의종군 하고 있을 때 입니다.
선조에게 신하들이 다시
한다고 한다. 선조가 생각해도 매우 미안하잖아요? 그래서
선조가 다시
계급만 삼도수군통제사고 아무런 병력도 없었습니다.
계교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병력을 자기 스스로 긁어모으러 다녔습니다.
전라도 400Km 길을 지그재그로 다니면서 병력을 모았습니다.
왜적은 남해안을 타고 서해안을 타고 가고 있고. 결국
그런데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
데까지 도망가다가 옥과 지방을 지날 때, 나이든 피난민들을
만납니다. 그때,
피난민들과 손을 잡고, -악수-,
무사하기를 빌었습니다. -계유.
하마, 악수, 계유 이 세 마디가 참 대단한 말입니다.
하마라고 하는 것은, 말에서 내린다는 것은 백성과 나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이요.
악수라고 하는 것은, 체온을 전달하는 것, 이것은 백성과 내가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백성의 힘을 빌려오고,
하나 되는 것에서 신뢰가 오는 것이다.
신뢰를 해야 밀어주거든요.
원균이 전쟁을 한다 할 때는, 다른 장수가 말하기를
<저기서 싸우면 틀림없이 질테니, 우리는 도망가든지,
죽든지 둘 중 하나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디서 이런 신뢰가 나옵니까?
그 시각의 차이입니다.
여기에서
신뢰를 얻었으므로 이길 수 있다.
조정에서는 배가 없으니 해군을 없애고, 대신에
육지에서 싸우라는 말이 나왔다. 그때
유명한 말이 있다.
<신에게 아직 열 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죽기로써 싸우면
이길 수 있습니다. 신이 아직 죽지 않았으매 적들이 감히
우리를 어찌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생각하기로 영웅의 사자후 입니다.
이런 엄청난 말을 한 달 안에 증명해 보였습니다.
187척을 가지고도 왜군을 못 이기는데 12척으로 어찌
이길것인가. 그러나
바로 이순신의 리더십의 핵심이다.
전쟁입니다. 그래서
내 힘으로 한 것이 아니요 하늘이 도운 것이라 하였다.
이순신도 차마 생각을 못했습니다. 왜적이 400척이 오는데,
울독목은 좁기 때문에 133 척만 접근 하는데, 사실은 1시간
동안
싸움을 안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아군은 패잔병 12척이 있고,
적군은 승승장구하는 병력 400척이 있는데, 133척의 일본
정예장수가 오는데 무슨 수로 이기냐는 거죠.
조류가 밀려오니 가만히 노를 안 젓고 있으면 떠내려간다.
800m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니
통탄했겠어요? 혼자서 1시간을 싸우면서, 바로 밑에 장수를
불렀습니다.
<응암아 너는 와서 무얼 하느냐.>
안 온다는 말이죠. 참담했을 겁니다. 나중에는 이겼습니다.
본격적인 전투는 아군이 한 시간 동안 밀물을 버티면서 싸우고,
적군 쪽으로 물이 흐르는 썰물 때, 적군은 배를 저을 때 힘이
부치겠죠? 그때 아군이 포를 쏘아서 적을 섬멸 시켰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사실은 사기 싸움이다. 어느 군대의 사기가
충천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사기는 군대의 생명이다.
군에 있을 때에는 몰랐습니다.
삼국지를 보면, 제갈량이 한다는 전법이 무엇입니까?
매복군 숨겨놓고 도망갔다가 저쪽에서 쫓아오면 매복병이
숨어있다 공격하는... 매복병의 숫자는 적어도 상대는 갇혔다는
생각에 사기가 떨어져 지는 겁니다.
이제 우리의 힘을 10배 늘어나고 저쪽의 힘은 반대로
약해졌다는 생각에 사기가 오르게 하였습니다.
소설책에는 -그 전투가 끝났을 때, 산 위에서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보니, 포화가 걷힌 바다 위에는 우리 배 열두 척은
둥둥 떠 있고 적들은 반 이상 깨져서 도망가더라,-
참으로 감격적인 장면 아니겠습니까?
이 전쟁이 끝났을 때 선조는 누구를 표창을 해야 할까요?
당연히 총사령관을 표창 해야죠. 그러나 선조는
표창하지 않았습니다. 전투 할 때 말을 잘 안 듣던 응암은
한 계급 특진, 모두 한 계급 특진이다.
그러나
않았습니다. 아직 영의정도 있고, 좌의정, 우의정 천지 인데..
그리고 고기 반찬을 하나 주었다. 전쟁에서 승리한 군대의
사령관을 표창하지 않았다는 것은, 선조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선조가
양호가 자기가 직접 표창을 한다고 하면서 붉은 비단을 내렸다.
남의 나라 장수는 표창을 하고, 우리 나라 왕은 표창하지 않는 것,
이것이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여기까지만 얘기 하겠습니다.
이순신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라하면 책임감, 선공후사, 유비무환 등
리더십을 열개 스무 개씩 이야기 한다. 그런데 나는 이순신의
지도자로서 품성이 어떠했는지 나름대로 정리해 제 책 서문에
적어 보았습니다.
첫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순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남해를 지키는 것이다. 나의 책임이 바다를 지키는
것이므로... 나는 지킬 것이다.
이 목표를 어떤 방식으로 실행했는가?
첫째는 자력으로 했다.
자력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 했다.
이순신의 조카뻘에 이율곡이 있었다. 이율곡이 이조판서 자리에
있었고, 인사권을 쥐고 있는 대신이었다.
있는 동안에는 내가 부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하였다.
남의 부당한 힘을 빌리지 않고 제 실력으로 살았다. 실력으로
산다는 것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념 뒤에 실력은
반드시 바탕이 된다.
자력 생활을 하였다.
일기에 나오는데, 50미터 앞의 적을 명중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하였다.
둘째는 바른 길이다.
굽은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융통성 있게 굽은 길로 가는 것은
직속상관이 거문고를 만들려고 오동나무를 캐려 올 때,
좀 부드럽게 거절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단호하게 거절 하였다.
그냥 죽는 것이다.
죽는 것이지 내가 그렇게 살라고 하나 그런 대답을 하였다.
요새는 기업도 바른 길로 갔을 때 잘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예전에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사사로운 길로 갔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부정 때문에 기업이 무너집니다.
400년 전에 바른 길이 경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셨다.
셋째는 정성이다.
정성이 없으면 성공이 없다는 데에서 힌트를 얻었다.
사심 없이 지속해 나가는 힘이 정성인데, 이 정성스러운 사람은
일이 있기 전에는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 일이 있을 때는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일이 끝나고 나면 결과에
대해서는 초연하다.
내가 마라톤을 뛸 때, 목숨을 걸고 끝까지 달렸다면, 이등 하면
어떻고 삼등 하면 어떻습니까? 최선을 다 한 사람은 후회가 없다.
그것은 하늘이 내린 복이다.
미래에 대한 안목이 있어야 정성스런 준비가 된다. 임진왜란
일어나기 1년 2개월 전에 전라좌수사로 부임하여 닦쳐올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거북선과 무기를 준비 하였다.
그리고 전쟁이 나니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전쟁이 끝나면 어떻게 하였는가? 왕에게 보낸 장계를 보면
느낄 수 있다. 흉악한 적들이 국민들을 괴롭히니 이들을
무찌르겠다. 그러나 군사가 날래고 느린 것, 일의 성패는
신이 가릴 바가 아니라고 하였다. 멋지죠? 그리고 부하에게
공을 돌리고, 자신의 공은 없애버렸다.
이 정도면 천하의 주인 아닌가.
마지막, 넷째는 사랑이 충만 되었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였고... 실력을 갖춘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어머니, 아들, 아내, 조카들을
사랑하였다. 그 사랑이 일기에 배어나온다.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그 사랑이 부하에게 미치고, 더 나아가 백성사랑으로, 성자 일
경우는 천하 만물에 이르기까지 그 사랑이 미친다.
이순신의 네 가지의 힘이 기적을 이룬다. 누구는 많은 배를
가지고도 못하는 것을, 다른 이는 적은 배로도 성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은 내면으로 찾을 수밖에 없다. 이순신의 마음이
자력의 길, 바른 길, 정성된 길, 사랑의 길을 갔다.
전에 보니, 집에 불이 났는데 연약한 어머니가 자식 둘을 안고
뛰어 나오더라. 자식에 대한 사랑과 일심이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이것이 기적이다.
대종사님은
이제 이순신의 성공의 비밀을 알려드렸다. 실천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기업에서 사람을 뽑을 때 이 네 가지를 보라.
그 중에 2개만 되면 된다. 4개까지 되면
그러면 절대 배반하지 않고 일을 잘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도자를 뽑을 때도 이것을 한번 적용해 보자.
그 중에서 두세 가지만 되면 합격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다스릴 때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사랑에
충만한 사람이냐? 내가 정성스런 사람이냐? 내가 바른 길을
가는 사람이냐? 내가 자력으로 사는 사람이냐? 이순신의 성공의
표준은 거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스승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그분의 행적을 본받고,
부지런히 일상수행의 요법을 실천해서 여러분도 대도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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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과 답변
질문 :
아까 성공법 중에서 성공하는 법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명산님이 스스로 생각해 보실 때 어떨 때 정성스러우셨는지
궁금하다. 예로써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답변 :
나는 내 일을 하면서 성공했다는 것이, 나는 목표를
헌법재판관으로 한 적이 없다. 와서 일 하라니까 한 것이다.
나는 부산에서 서울에서 전세를 얻으려고 하니 부산 집을 팔아도
모자라더라. 그래서 경제적으로 보면 실패하였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은 1/9 헌법재판관으로 끝이다.
그것이 국가에게 어떤 결과를 미칠지는 모른다. 그러나
사전에 이것이 이 나라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고민하여 나의 의견을 얘기해야 되겠지만, 그것으로
내 임무는 끝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결과에 연연하면 힘들기 때문이다.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결과는 복잡한
인연의 소치이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얼굴을 맞대고 앉아있는 것은 어떠한
인연의 소치인가? 간단한 예로, 만약에 어제 배탈이 났다면
여기에 못 왔을 것 아닌가? 이렇게 된 것은 우선 내가 59년에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만나서 내가 나게 된 것, 그것만 해서도
그 인연의 업보가 수억만 가지인데...
그것이 이런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예측을 못한다. 우리는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지,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인가 하는
것은 불가사의하다. 결과에 대해서 사람들은 자기가 잘 모르고,
결과는 신비로운 것이니 집착하지 말라, 집착을 하면 고통스럽다,
왜냐하면 모르는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
헌재가 훌륭한 판결을 해서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고 싶다.
글세 그것은 우리가 모르는 일이고, 우리가 관여할 영역이 아니다.
나는 내가 할 일을 다 하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이 맞다. 백성들이
돌팔매질 하면 돌을 맞으면 될 것이고, 잘했다 하면, 웃어주면
되는 것이다.
법률이 6표가 되면 위헌이다 할 수 있고, 4표가 되면 합헌이다
할 수 있다.
자기 책임만 했을 뿐이다, 그런데 결과가 나라를 구한 것이다.
그 결과로 나라가 구해질지 아닐지는
아니다. 사실은 모르는 것이다. 바다에서 잘 되어도 육지에서는
잘 안될 수도 있다.
불법에 의하면, 우리의 모든 현상은 복잡다단한 관계의 결합이다.
이 관계를 다 드러내 보면 무엇이 나올까. 바로 공이다.
그래서 모양 없는 세계의 본질은 공이라는 것인데, 모양 있는
세상으로 돌아오면, 우리의 인연과보가 전부 관계를 맺는다.
관계 관계가 맺어서 나온 것이 결과입니다.
성공에 대해서는 내가 가당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성공이건
성공이 아니건, 지금의 자세는 그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섭섭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 섭섭함이 자기에게 상처를 주면
안된다. 섭섭해서 인연의 고리를 물 정도까지 되어서는 안된다.
질문 : 김혜관 교도
전에
끝나고도 조정이 왈가왈부할 수 있으니까.
선생님은 어느 쪽으로 생각이 가시는가.
답변 :
나는 결론을 낼 수가 있다. 자살설은 이순신의 인품을 평가하는데
아주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선조가
여기에서 자살설이 나온 것이다. 역적으로 몰려 죽으면 삼족이
멸하니, 내 한 몸 죽으면 내가 충신 되고 자식들에게 좋은
것 아니냐? 그래서
맞고 전사했다.
만나자고도 하였습니다. 내가 만날 필요도, 시간도 없다.
그 대신이 내가 쓴 것을 5권을 줄 테니
말라, 만약에 왜곡하면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드라마가 처음에는 좀 삐딱하게 나가다가 1달 지나고부터는
거의 정사를 다루다 싶이 했습니다.
불멸이라는 소설이 있는데 거기에서 자살설이 나오죠?
소설에서는 이산해라는 영의정이
노량해전 직전에...
<
되는지 알지, 그러면 네가 불멸하는 길이 무엇인지 알겠지?>
라고 나온다. 그래서
하는 것이다.
저는
한다고 생각한다.
올라가서 기도를 한다.
<내가 이 적을, 내 백성과 내 자식과 내 강토를 피로 물들게한..
이 원수를 가능하면 한 사람도 돌려보내지 않게 해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한 사람이 불과 세 시간 만에
자살을 한다는 걸 상상할 수 있을까요? 그 기도일념으로
전투에 임했는데.
자살했다는 것은 사심을 냈다는 것입니다.
지공무사한 사람으로 살았는데, 마지막에 사심을 발동해서 죽었다,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래서, 이순신의 죽음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치열한
전투고
그리고
왜병들이 철수하는 전투였는데,
돌려보내지 않는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한 전투 목표를
세우고 가는 사람이 자살하다니, 한 척이라도 깨야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인데, 자살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
질문 : 황원공 교우
이순신의 목표가 나라를 지키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우리에게는
서원인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이 달라서
나는 교무님에게 혼나는 것이 실천의 원동력이 되는데, 실천을
하기 위한.. 다잡는 노하우를 알고 싶다.
답변 :
저는 실천을 못하였으므로 정확한 답을 못한다.
그러나 용기같다. 진행사조에 보면 분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신분의성 할 때, 분,
분연히 하고자 하는 마음 그것이 깨닫게 되면 다 저절로 그렇게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여튼 용기와 분심을 가지고
한 번 이룰려고 하는 것, 그러한 마음...
말을 하면 복잡하지만 분심으로써 실천을 못하게 되면 그것을
그리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안되었을 때... 좌절감을 느낀다.
자기에 대해서 미움이 생기게 마련이다.
안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하는 노래가 있다. 안 되는 줄 알면
안해야 하는데, 왜 안되는 줄 알면서 하는가. 그것이 바로 업이다.
수백 년을 맞추어온 업이 습관이 되고, 그것이 자신에게 나오는
것이다.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나쁜 일에 관계된 것도
다 업이다.
역시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다. 마음공부 하시기 바란다.
업은 단번에 끊고 나면 한 순간에 밝아질 수 있다.
십 년 동안 묵은 때도 한 번에 닦으면 되는 것이지,
십 년 동안 걸레질한다고 되는 것 아니다.
자성을 밝히는 공부, 삼대력을 얻는 공부를 하면 거기서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같은 수행 하는
나로서는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할 수가 없다.
질문 : 새로오신 분
상유십이척, 우리 나라에서 그렇게 그 많은 함대가 다 전멸을
하고 단 열두 척이 남았는데 그 기를 살려서 했다는 것,
<그래도 열두 척이 있도다> 하는 것은 인류의 좋은 것이다.
어떠한 인생을 살다 실패해도 분투하면 성공한다 하는 교훈이다.
그리고 명량해전이라든가 여러 가지 진리를 잘 알고 기적적으로
많은 공로를 세웠다는 기담이 되지 않아서 안타깝다.
답변 :
상유십이척은 최악의 상황에서 복원하는 것이다.
잭 웰치도 마찬가지이다. 부도난 사람이
<아직도 나는 5천의 돈이 있습니다>하고 일어나야 할 것 아닌가.
여러분들도 사형선고 받았지, 싸워야 할 아무런 힘이 없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강한 복원력, 상유십이척하는 말은 정말
대단한 말이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많이 쓰지만 좀 잘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질문 : 새로오신 분
전에 여해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공부하고 챙겨야겠다 하는 마음을 가졌다.
여해
결점이 없는 삶을 살았는데 그게 결점이라고 하던데..
답변 :
이 이야기를 하면 사라들이 이렇게 얘기 합니다. <야. 그렇게
완벽하게 산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 결점이라도 좀
드러내야지..> 그런데 결점을 찾으려고 나는 정말로 노력했는데,
없어요. 방법은 만들어내는 것밖에 없었다.
혹시나 자식 교육한 것은 어떨까 싶어서 자식 교육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예전에, 이순신의 아들이 원균의 아들에게 반대된
입장에서 어떤 잘못을 한 사람을 처단하려 할 때,
드러내는 것을 배워야지, 어째 못된 것을 드러내려고..> ㅎㅎ
그래서 나는 결점을 찾는 것은 포기했고, 결점이 없는데 자꾸
찾으려고 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싶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소설가는 조금 찾더라, 그런데 그것을 그렇게...
나는 우리 나라에서 잘된 점을 찾아서 받들면 되지, 못된 점을
찾을 필요가 없다.
그것은 박대통령 시절에 박대통령이 너무나
좋아하
□ 원기
□ 명산
서울 법대
원남교당 청년회 활동
여해
원기 47년 1월 인가 2월에 정산종사님이 열반하셨습니다.
저는 정산종사님이 계실 때는 교당에 못나온 불행한 교도였습니다.
저는 원불교의 은혜를 많이 입은 교도 중에 한사람입니다.
제가 학생회 때 지도교무님이 어딜 가나 어딜 가나
챙겨주셨습니다. 혹시나 다른 데로 빠질까 싶어서...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은혜가 참 고맙습니다. 원불교에 와서 법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무엇을 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냥 이 분위기에 젖어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
교당에 와서 일원상을 보고 인사하고, 교무님에게 인사하고,
법우들이 만나서 서로 얼굴보고, 그러다보면 교전 한 구절도 귀에
들어오고, 교무님에게 좋은 말씀도 듣고... 이렇게 시간이 가는
것을 훈습이라고 합니다. 훈습..
마치 꽃내음이 서서히 몸에 베이듯이... 10년 20년 지나면
여러분도 모르게 변하는 겁니다.
제가 할머니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가끔 하는데...
<할머니, 이제 곧 저승으로 가면 극락으로 갈 표를
사 놓았습니까?>
표가 두 장이 있는데 두 장 다 통과가 되어야 극락 갑니다.
첫째 표는 통장입니다. 저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첫째 통장에는 무엇이 있냐하면 공부를 얼마나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삼대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력, 혜력, 계력,
얼마나 정신수양을 했는지, 얼마나 사리연구를 했는지, 얼마나
취사선택을 잘 했는지가 공부 통장에 올라갑니다. 여기서
삼대력이 대충 갖추어 지면 여기서 통과합니다.
이것이 좀 부족한 사람은 둘째 통장을 내밀면 됩니다.
그것은 복 지은 통장입니다. 내가 나보다는 얼마나 남을
위해 베풀었는지, 우리 용어로 하면 사은에 얼마나
보은했는지 입니다. 사요를 얼마나 실천 했는지,
이것을 진리가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다. 안 보이는 데서
해도 진리의 통장에는 착 착 쌓입니다. 특히 상 없이 할 때 이자가
많이 붙습니다. 내가 얼마 했다..하면서 하는 것은 이자가 별로
없습니다.
통장의 삼대력도 두둑하고 보은성적도 좋으면 극락에 그냥
들어갑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나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시원찮다 할
때 비상통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부산에 있는 파리가 서울에 못 옵니다. 하지만 그 파리가 기차를
타면 서울도 오고, 비행기를 타면 미국도 갑니다. 그것이 바로
교당에 나온 경력입니다. 여러분의 훈습된 증거 입니다.
대종사님은 영계의 자부이시다. 영계에 가면 대종사님 인연으로
안 통하는 것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20년간 대종사님 제자이고, 내가 다른 것은
모르고 한 것은 없지만, 일원진리가 진리 인줄 알았고, 일원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알면...
그러면 파리가 기차를 타듯이 극락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훈습 되는 것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비과학적인 것 같지만
이것이 대단한 위력이 있습니다. 여러분, 훈습 많이 하십시요.
원기 47년 3월 첫 법회부터 학생회를 나갔는데... 개교기념일
일주일간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대각개교절이라고 하죠.
그 때 제가 중학교 2학년 때인데.. 중고생 60 , 70명의 학생들이
모여서 법회를 봤습니다.
학생회에게 교무님이 광고를 했습니다. 제가 교당에 온지 한
달밖에 안되었지만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몇 시에
하는지 물었더니
그런데 기도를 하기 전에 목욕재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와 함께 우리 해보자 했습니다.
그 때 5.16 혁명 전, 후 때라 참 힘든 때였습니다.
다들 가난하고 우리 집도 세 칸 방에 매립지에 어머님이 연탄재를
뿌려 메워 가설 건물이 우리 집 이었습니다, 이쪽 방은 아버지,
어머니, 동생 둘, 이쪽 방은 저랑 동생, 고모, 등등 5,6명 같이
자는 것 이였습니다. 그 때는 내 방, 네 방 이런 개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부엌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삶의 공간
전부였습니다. 화장실은 밖에 비를 맞고 가고...
그 때는 따뜻한 물 그런 것은 생각도 못할 때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찬물을 몇 번 끼얹습니다. 목욕을 마친
후, 제가 집이 젤 머니까 가는 길에 친구들을 깨워서 네 명이 같이
기도하러 갔습니다.
그래서 갔더니 조그만 아이들이 기도를 하러 오니까 일반
교도님들이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일주일 동안 빠지지 않고
갔더니 교무님에게 이쁨을 받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건 없이, 일원상 앞에 머리를 숙이고, 무슨 바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도 없이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이 정력을 쌓는 것이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 후로는 한 번도 일주일간 대각개교절에 맞추어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제가 입교 초에 기억나는 중요한 일 이었고,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는데 굉장한 자부심과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활 후에 대학 들어와서 교당생활을 조금 소홀히
한 적이 있었는데, 지도 교무님이 내가 어디를 가나 잡아 매어
주었습니다. 타력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것은 30대 후반 이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제 머리 속에 들어 있었던 것은
<보통급 10계문 제 1조 연고 없이 살생을 말며>였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살인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왜 살생을 하지 말라고 할까..?
그럼 식물을 먹는 것도 살생이 아닌가..?
고기를 먹는 것도 살생이 아닌가..?
그리고 ‘연고 없이’는 왜 붙었는가..?
연고를 해석 해서 이유 없이 살생을.. 세상에 이유 없는 것이 어디
있는가..? 그러면 전부 살생을 해도 면죄부가 붙는 것 아닌가?
그리고 모기를 죽일 때도...
그럼 모기를 죽여도 될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기는
해롭지 않는가? 모기가 해롭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지 모기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모기가 들으면 상당히 서운할 것이다.
그 때부터 이런 의심이 공부가 되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은 개미, 소, 말은 물론이요
아무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죠. 근본적으로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 생명을 가지고
귀하다, 천하다..?
저는 보통급 10계문 1조 때문에 불교의 자비심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좀 더 지나서는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를
공부거리로 잡았다. 이 말에서 매력을 느꼈다.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는 것은 하루에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계속
따라붙는 일이다.
그래서 그것을 염두에 두고 계속 연마를 했습니다.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를 지금 생각해 보면 삼대력
중에서 멈추는 공부를 중심으로 해서 힘을 조금씩 얻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맨 날 후회 하였습니다.
참 어려웠지만, 동포은까지 생각이 미치고 법공부의 구심점이
생긴 듯 했습니다.
40대가 되어서 선불교에 취했습니다. 좌선하는 것, 화두, 육조
단경 같은 책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외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10년 정도 갔습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
이것이 무엇이냐..? 중국 스님들이 쓴 책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 때 우리 교당에 '대자유인‘ 이라는 책을 쓴 분이 있었는데,
우리 교전은 뒷전에 두고 그 책을 두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깨달으면 어떻게 될까?
왜? 깨달으려고 하는가?
깨달으면 모든 고통이 사라지는가?
깨달으면 만능을 얻을 수 있는가?
교전에 다 있는 말인데 보지 않고... 불교의 선지식이라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 시간을 한 10년 정도
보냈습니다.
그 후에 뭔가 뚜렷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이것이 아무런 쓸데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깨달았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하면서 그 때부터 다시 교당 생활을 열심히
하며 교전으로 관심을 돌렸다.
다시 우리 교전을 보니 우리 교전 안에 다 있었다. 교전을
떠나서 오래 동안 떠났더니, 모든 진리가 교리도에 있더라.
문제는 머리가 아니다. 문제는 실천이다.
지금 그 때 이후로 안 바뀌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하면
실천하는가이다. 저는 지금 어떤 병이 걸렸을 때는 어떤 약이
좋고 어느 병원이 좋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병이 걸리면
그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말은 정성이다. 정성이 없으면 안 된다.
제 이름이 정성 ‘성’자 큰 ‘대’자 입니다.
우리 교단에 구타원님이라고 큰 어른을 찾아뵈었더니
<법명이 뭐냐?>
<성대 입니다.>
<속명은 뭐냐?>
<종대 입니다. 성은 정성 성자고, 종은 쇠북 종입니다.>
<너 정말 법명이 좋다. 종은 아무리 두드려도 십리 안 간다.
정성은 우주 만리까지 뻗친다. 너 정말 좋은 이름 얻었다.>
마지막 공부는 정성으로 하라고 그렇게 법명을 지어준거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 어떤 방법이 좋은지는 이미 대종사님이 내 놓으셨습니다.
딴 생각을 말고 대종사님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실천하십시오.
실천해서 위력을 얻는 것. 그게 신앙생활입니다.
제가 원불교도고 교전을 봉독하는 사람으로서는 관계가 있습니다.
1976년에 제가 법무관을 하면서 자유 주제로 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점에 나가서 ‘충무공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그 책을 읽어 보니 내가 모르는 충무공의
모습이 거기 있었습니다.
원불교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생의 스승님은 대종사님이고,
공직자로서의 스승님은
그런데 우리 교전에 대종사님이
하셨습니다. 교전 인도품 52장.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이 충무공은 그 마음 쓰는 것이 도가 있었도다. 그는 높은
곳에 있었으나 마음에 넘치는 바가 없이 모든 군졸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였고, 권세를 잃어 일개 마졸이 되었으나 또한 마음에
원망과 타락이 없이 말 먹이는 데에 전력을 다하여 말을
살찌게 하며, 때로 말에게 이르기를
<<네 비록 짐승일지언정 국록을 먹고 이만큼 자랐으니
국가 존망의 시기를 당하여 힘을 다하라>>
고 타일렀다 하며, 편안하고 명예스러운 일은 다른 장군에게
돌리고 어렵고 명색 없는 일은 자신이 차지하여
오직 위를 섬김에 충성을 다하였고 아래를 거느림에 사랑을
다하였으니, 과연 그는 지와 덕을 겸비한 성장이라,
나라 일이나 천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다 같이 거울 삼을
만한 분이니라.>
대종사님이 인정해 주셨으니 이제 확실한 거죠. 그러니 이순신의
행적 하나하나가 다 스승의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도인이다. 이것도 베낀건데,
<그는 높은 곳에 있었으나 마음에 넘치는 바가 없었고,
권세를 잃었으나 그 마음에 원망과 타락이 없었다.>
그리고 첫 마디에,
<충무공은 그 마음 쓰는 것이 도가 있었다.>
벼슬이 높아져도 넘치는 도가 없었다. 얼마나 그릇이 커요,
아무리 부어도 넘치는 않는 겁니다. 사형선고 받고 백의종군을
해도 그 마음에 원망이 없었다. 이것이 바로 이순신의 인품의
핵입니다.
그 벽촌에서 학문을 배운 바도 없는 분이 성자들의 지혜라는 것은
그냥 우리가 공부해서 하는 것들의 천만 배를 한 생각으로
뛰어넘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그분 말씀들에 의지하고 살죠.
하면서 남천 교당을 지을 때였습니다. 그때 제가 남천 교당에
교도 부회장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교당에서 회장을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부회장은 많이 했는데...
교당을 신축하는데 회장이 기부금을 많이 낸다고 약속했는데...
회장이 갑자기 교당에 안 나오는 겁니다. 할 수 없이 이제는
부회장이 할 수 밖에 없잖아요.
교도들이 1층 60평 2층 60평 3층 60평 180평으로 지어서
거창하게 옮기자고 했습니다. 그때 교도가 25명 이였습니다.
그때 제가 우리 교당의 주모님들 모와 놓고 말했습니다.
원불교 법에는 이소성대가 맞데요. 30평에서 갑자기 180평이
뭡니까? 우선은 60평으로 하고 교도가 늘어나면 그때 100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 안통했습니다. 교당을 지을 때
한 번에 크게 지어야지 언제 또 새로 짓겠느냐고...
그래서 기도를 시작해서 3년 만에 교당을 다 지었습니다. 빚이
있긴 했지만... 빚도 2년 만에 다 갚았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지금 교도 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ㅎㅎ
공사는 6억이나 드는 것 이였다. 그런데 모아 놓은 것은
1억밖에 없고... 교도님들은 돈이 많이 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진리와 은혜’라는 책을 썼습니다. 원래는
부부법회 6,7쌍이 모여서 공부하려고 만들었다.
3일에 걸쳐서 써서 돈이 궁하니 그것을 책으로 만들어
독지가에게 팔았다. 거의 강매 수준이죠.
<복 좀 지어>라고 하면서... ㅎㅎ
그 책 서문을 썼는데...
<내가 살아가면 나에게는 스승이 두 분 있었다. 인생의 스승은
대종사님. 공직자로서의 스승은 충무공 이였다. 나는 이 두 분의
일생을 책으로 반드시 쓰고 싶다>
고 한 것이 지금으로부터 10여전 전의 일 이고,
처음 쓴 것이 6년 전 일입니다.
두 번째는 전혀 이행할 의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교서가 너무 잘되어 있기에...
진리와 은혜. 여러분이 많이 쓰는 말이죠? 우리의 법은 이 두
가지의 시스템으로 짜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양 없는 세계에서 공돌이를 기본으로 하는 진리 세계를 다
드러내주고. 모양 있는 세계에서 은혜와 인과보응이 적용되는
모양 있는 세계를 드러내 주었습니다.
모양 없는 세상에서 우리의 마음의 고를 없애야 하고, 모양 있는
세상에서는 자리이타의 생활로 복을 많이 지어야 한다.
문제는 실천이다. 내가 삼대력을 갖추어서 마음의 모든 고통을
없앤다. 나는 어떤 경계를 만나서도 항상 극락이다. 그럼 공부
끝난 것 입니다.
그 다음엔 사업을 해야 합니다. 공부 끝났다고, 사업이 따라오는
것이 아닙니다. 선불교에서는 공부 끝나면 다 끝났다고 하지만,
우리 원불교는 아니다. 공부는 공부고, 사업은 사업이다.
우리 대종사님이 뭐라고 하셨죠? 깨친 사람이 자기만 좋으면
된다고 했습니까? 안된다고 했습니까?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절름발이다. 그래서 산에 가지 말고 일상생활에서 공부하라고
하셨습니다. 다 가르쳐 주셨는데, 외도에 빠지지 말자.
이제 좀 쉬고 2부에서는
---------------------------- 2부 시작 --------------------------
이제 한 50분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한 달 전에 중도 훈련원에 가서 교무님들 선 할 때 강연을 하라고
해서 대종사님이 성장이라 했으니 항마위는 틀림없고 출가위,
여래위가 남았는데, 여래위는 모르겠고 출가위는 분명하다고
했더니 교무님이 인정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까 도가 있다고 했잖아요? 제가 오늘 차를 타고 왔는데
교무님이 우리 기사에게 교당 오는 길을 잘 알려주셨습니다.
그랬더니 두 분이 마중을 나와 계셨습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죠? 성공했죠...?.
30 분전에 헌법재판소를 떠날 때는 이 교당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30 분간 차를 타고 와서 성공 했습니다.
도를 따라 가면은 처음 편하다. 도가 아닌 곳으로 가면 불편하다.
긁히죠... 잘못하면 절벽에서 떨어져서 크게 다칠 수도 있다. 길을
따라서 오면 참 편하다. 그 길도 대종사님이 닦아 놓으신 길로
오면 아스팔트 보다 편하죠.
도를 알고 도를 실천하면 편히 삽니다.
그리고 도를 따라 가면 목표를 이룹니다.
그렇다면 도는 뭡니까? 편히 목표를 이루는 길이 도 입니다.
어렸을 때는 모르겠지만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돌아가시기
7년 전에는 나라를 지키자, 나라를 구하자,
구체적인 목표는
내가 전라 좌수사로서 여수 앞바다를 지키자 그것 입니다.
이것을 자기 길의 목표로 삼아 그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었습니다.
그것은 이순신의 행적을 역추적해 보면 이순신의 도가
무엇인지 나옵니다.
감옥에 갇힌 후부터 명량 대전에서 승리할 때까지..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극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이순신의 도를 본받아 여러분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갇힙니다. 왜냐하면,
모함했죠. 원균이 이순신보다 나이도 많고 벼슬도 낮고 하니까
맘에 안들었던가 봅니다.
또 하나는 왜적들이 임진년 그 해에 바다에서
싸웠는데 다 졌습니다. 옥포해전, 당항포해전, 한산도해전,
그리고 부산해전. 우리는 그걸 임진년 4대 대첩이라고 하죠.
이후
싸우지는 못하고, 한산도에서 군비 확장만 하였습니다.
강화조약이 결렬되고, 정유년이 되어 일본이 다시 쳐들어 왔는데.
일본은 육지에서는 승리를 했는데, 오직 바다에서 패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기본 전략은 군수물자를 남해를 거쳐 서해를 거쳐 인천에
보급하고, 모든 병력을 인천에서 집결해서, 중국으로 가는 것인데,
돌아갔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간첩 요시라를 파견하고, 요시라는 경상우병사 김응서를
꼬드켰습니다.
고니시와 가토가 싸우는데, 가토가 어느 때에 가덕도 바다
앞으로 오는데, 그때
조선데로 좋고, 고니시는 경쟁 관계인 가토가 없으므로
고니시데로 좋다고 요시라가 경상우병사에게 꼬드켰습니다.
그래서 경상우병사는 얼씨구 하면서 조정에 보고를 하고,
조정에서 좋아하면서 도원수
상륙해 있었습니다.
말을 검증함이 없이 내린 명령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에 듣게 되면 함정에 빠지는 것을 물론이요, 자기가
한산도에 4년간 기르고 가르친 2만 명에 가까운 수군들...
3척의 거북선과 180척 배들... 어떻게 될 것인가?
눈앞이 깜깜해 지겠죠?
그럼, 명령을 따르면 어떻게 되느냐? 왕명을 거역하면 사형이죠.
그래서,
바로 왕을 속이고 명령에 안 따랐고, 또 하나 남의 공을
가로챘다는 것 입니다. 원균의 공이 무엇이었는지
모르겠는데.... ㅎㅎ
그래서 투옥이 됩니다. 거제 앞바다에서 잡혀서 서울로
압송되고, 선조가 사형을 내립니다.
겨우 살아났습니다.
원균이
싸웠는데, 결과는 참패였다. 거북선 3척이 다 없어져.
군사 2만 중에서 다 없어져. 자기도 죽었다...
그 중에 정신 나간 사람이 있었는데, 배설이라고,,, 그 사람이
배 12척을 가지고 도망갔는데, 나중에 그것을 가지고
전투를 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잘되었다 싶습니다.
이렇게 우리 해군이 다 전멸하게 된다.
놓은 병력을 다 잃어버렸다. 그때
백의종군 하고 있을 때 입니다.
선조에게 신하들이 다시
한다고 한다. 선조가 생각해도 매우 미안하잖아요? 그래서
선조가 다시
계급만 삼도수군통제사고 아무런 병력도 없었습니다.
계교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병력을 자기 스스로 긁어모으러 다녔습니다.
전라도 400Km 길을 지그재그로 다니면서 병력을 모았습니다.
왜적은 남해안을 타고 서해안을 타고 가고 있고. 결국
그런데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
데까지 도망가다가 옥과 지방을 지날 때, 나이든 피난민들을
만납니다. 그때,
피난민들과 손을 잡고, -악수-,
무사하기를 빌었습니다. -계유.
하마, 악수, 계유 이 세 마디가 참 대단한 말입니다.
하마라고 하는 것은, 말에서 내린다는 것은 백성과 나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이요.
악수라고 하는 것은, 체온을 전달하는 것, 이것은 백성과 내가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백성의 힘을 빌려오고,
하나 되는 것에서 신뢰가 오는 것이다.
신뢰를 해야 밀어주거든요.
원균이 전쟁을 한다 할 때는, 다른 장수가 말하기를
<저기서 싸우면 틀림없이 질테니, 우리는 도망가든지,
죽든지 둘 중 하나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디서 이런 신뢰가 나옵니까?
그 시각의 차이입니다.
여기에서
신뢰를 얻었으므로 이길 수 있다.
조정에서는 배가 없으니 해군을 없애고, 대신에
육지에서 싸우라는 말이 나왔다. 그때
유명한 말이 있다.
<신에게 아직 열 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죽기로써 싸우면
이길 수 있습니다. 신이 아직 죽지 않았으매 적들이 감히
우리를 어찌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생각하기로 영웅의 사자후 입니다.
이런 엄청난 말을 한 달 안에 증명해 보였습니다.
187척을 가지고도 왜군을 못 이기는데 12척으로 어찌
이길것인가. 그러나
바로 이순신의 리더십의 핵심이다.
전쟁입니다. 그래서
내 힘으로 한 것이 아니요 하늘이 도운 것이라 하였다.
이순신도 차마 생각을 못했습니다. 왜적이 400척이 오는데,
울독목은 좁기 때문에 133 척만 접근 하는데, 사실은 1시간
동안
싸움을 안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아군은 패잔병 12척이 있고,
적군은 승승장구하는 병력 400척이 있는데, 133척의 일본
정예장수가 오는데 무슨 수로 이기냐는 거죠.
조류가 밀려오니 가만히 노를 안 젓고 있으면 떠내려간다.
800m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니
통탄했겠어요? 혼자서 1시간을 싸우면서, 바로 밑에 장수를
불렀습니다.
<응암아 너는 와서 무얼 하느냐.>
안 온다는 말이죠. 참담했을 겁니다. 나중에는 이겼습니다.
본격적인 전투는 아군이 한 시간 동안 밀물을 버티면서 싸우고,
적군 쪽으로 물이 흐르는 썰물 때, 적군은 배를 저을 때 힘이
부치겠죠? 그때 아군이 포를 쏘아서 적을 섬멸 시켰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사실은 사기 싸움이다. 어느 군대의 사기가
충천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사기는 군대의 생명이다.
군에 있을 때에는 몰랐습니다.
삼국지를 보면, 제갈량이 한다는 전법이 무엇입니까?
매복군 숨겨놓고 도망갔다가 저쪽에서 쫓아오면 매복병이
숨어있다 공격하는... 매복병의 숫자는 적어도 상대는 갇혔다는
생각에 사기가 떨어져 지는 겁니다.
이제 우리의 힘을 10배 늘어나고 저쪽의 힘은 반대로
약해졌다는 생각에 사기가 오르게 하였습니다.
소설책에는 -그 전투가 끝났을 때, 산 위에서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보니, 포화가 걷힌 바다 위에는 우리 배 열두 척은
둥둥 떠 있고 적들은 반 이상 깨져서 도망가더라,-
참으로 감격적인 장면 아니겠습니까?
이 전쟁이 끝났을 때 선조는 누구를 표창을 해야 할까요?
당연히 총사령관을 표창 해야죠. 그러나 선조는
표창하지 않았습니다. 전투 할 때 말을 잘 안 듣던 응암은
한 계급 특진, 모두 한 계급 특진이다.
그러나
않았습니다. 아직 영의정도 있고, 좌의정, 우의정 천지 인데..
그리고 고기 반찬을 하나 주었다. 전쟁에서 승리한 군대의
사령관을 표창하지 않았다는 것은, 선조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선조가
양호가 자기가 직접 표창을 한다고 하면서 붉은 비단을 내렸다.
남의 나라 장수는 표창을 하고, 우리 나라 왕은 표창하지 않는 것,
이것이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여기까지만 얘기 하겠습니다.
이순신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라하면 책임감, 선공후사, 유비무환 등
리더십을 열개 스무 개씩 이야기 한다. 그런데 나는 이순신의
지도자로서 품성이 어떠했는지 나름대로 정리해 제 책 서문에
적어 보았습니다.
목표를 뚜렷이 한 사람만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순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남해를 지키는 것이다. 나의 책임이 바다를 지키는
것이므로... 나는 지킬 것이다.>
이 목표를 어떤 방식으로 실행했는가?
첫째는 자력으로 했다.
이순신의 조카뻘에 이율곡이 있었다. 이율곡이 이조판서 자리에
있었고, 인사권을 쥐고 있는 대신이었다.
있는 동안에는 내가 부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하였다.
남의 부당한 힘을 빌리지 않고 제 실력으로 살았다. 실력으로
산다는 것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념 뒤에 실력은
반드시 바탕이 된다.
자력 생활을 하였다.
일기에 나오는데, 50미터 앞의 적을 명중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하였다.
둘째는 바른 길이다.
굽은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융통성 있게 굽은 길로 가는 것은
직속상관이 거문고를 만들려고 오동나무를 캐려 올 때,
좀 부드럽게 거절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단호하게 거절 하였다.
그냥 죽는 것이다.
죽는 것이지 내가 그렇게 살라고 하나 그런 대답을 하였다.
요새는 기업도 바른 길로 갔을 때 잘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예전에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사사로운 길로 갔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부정 때문에 기업이 무너집니다.
400년 전에 바른 길이 경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셨다.
셋째는 정성이다.
정성이 없으면 성공이 없다는 데에서 힌트를 얻었다.
사심 없이 지속해 나가는 힘이 정성인데, 이 정성스러운 사람은
일이 있기 전에는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 일이 있을 때는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일이 끝나고 나면 결과에
대해서는 초연하다.
내가 마라톤을 뛸 때, 목숨을 걸고 끝까지 달렸다면, 이등 하면
어떻고 삼등 하면 어떻습니까? 최선을 다 한 사람은 후회가 없다.
그것은 하늘이 내린 복이다.
미래에 대한 안목이 있어야 정성스런 준비가 된다. 임진왜란
일어나기 1년 2개월 전에 전라좌수사로 부임하여 닦쳐올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거북선과 무기를 준비 하였다.
그리고 전쟁이 나니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전쟁이 끝나면 어떻게 하였는가? 왕에게 보낸 장계를 보면
느낄 수 있다. 흉악한 적들이 국민들을 괴롭히니 이들을
무찌르겠다. 그러나 군사가 날래고 느린 것, 일의 성패는
신이 가릴 바가 아니라고 하였다. 멋지죠? 그리고 부하에게
공을 돌리고, 자신의 공은 없애버렸다.
이 정도면 천하의 주인 아닌가.
마지막, 넷째는 사랑이 충만 되었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였고... 실력을 갖춘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어머니, 아들, 아내, 조카들을
사랑하였다. 그 사랑이 일기에 배어나온다.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그 사랑이 부하에게 미치고, 더 나아가 백성사랑으로, 성자 일
경우는 천하 만물에 이르기까지 그 사랑이 미친다.
이순신의 네 가지의 힘이 기적을 이룬다. 누구는 많은 배를
가지고도 못하는 것을, 다른 이는 적은 배로도 성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은 내면으로 찾을 수밖에 없다. 이순신의 마음이
자력의 길, 바른 길, 정성된 길, 사랑의 길을 갔다.
전에 보니, 집에 불이 났는데 연약한 어머니가 자식 둘을 안고
뛰어 나오더라. 자식에 대한 사랑과 일심이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이것이 기적이다.
대종사님은
이제 이순신의 성공의 비밀을 알려드렸다. 실천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기업에서 사람을 뽑을 때 이 네 가지를 보라.
그 중에 2개만 되면 된다. 4개까지 되면
그러면 절대 배반하지 않고 일을 잘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도자를 뽑을 때도 이것을 한번 적용해 보자.
그 중에서 두세 가지만 되면 합격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다스릴 때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사랑에
충만한 사람이냐? 내가 정성스런 사람이냐? 내가 바른 길을
가는 사람이냐? 내가 자력으로 사는 사람이냐? 이순신의 성공의
표준은 거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스승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그분의 행적을 본받고,
부지런히 일상수행의 요법을 실천해서 여러분도 대도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 질문과 답변
질문 :
아까 성공법 중에서 성공하는 법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명산님이 스스로 생각해 보실 때 어떨 때 정성스러우셨는지
궁금하다. 예로써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답변 :
나는 내 일을 하면서 성공했다는 것이, 나는 목표를
헌법재판관으로 한 적이 없다. 와서 일 하라니까 한 것이다.
나는 부산에서 서울에서 전세를 얻으려고 하니 부산 집을 팔아도
모자라더라. 그래서 경제적으로 보면 실패하였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은 1/9 헌법재판관으로 끝이다.
그것이 국가에게 어떤 결과를 미칠지는 모른다. 그러나
사전에 이것이 이 나라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고민하여 나의 의견을 얘기해야 되겠지만, 그것으로
내 임무는 끝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결과에 연연하면 힘들기 때문이다.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결과는 복잡한
인연의 소치이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얼굴을 맞대고 앉아있는 것은 어떠한
인연의 소치인가? 간단한 예로, 만약에 어제 배탈이 났다면
여기에 못 왔을 것 아닌가? 이렇게 된 것은 우선 내가 59년에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만나서 내가 나게 된 것, 그것만 해서도
그 인연의 업보가 수억만 가지인데...
그것이 이런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예측을 못한다. 우리는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지,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인가 하는
것은 불가사의하다. 결과에 대해서 사람들은 자기가 잘 모르고,
결과는 신비로운 것이니 집착하지 말라, 집착을 하면 고통스럽다,
왜냐하면 모르는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
헌재가 훌륭한 판결을 해서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고 싶다.
글세 그것은 우리가 모르는 일이고, 우리가 관여할 영역이 아니다.
나는 내가 할 일을 다 하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이 맞다. 백성들이
돌팔매질 하면 돌을 맞으면 될 것이고, 잘했다 하면, 웃어주면
되는 것이다.
법률이 6표가 되면 위헌이다 할 수 있고, 4표가 되면 합헌이다
할 수 있다.
자기 책임만 했을 뿐이다, 그런데 결과가 나라를 구한 것이다.
그 결과로 나라가 구해질지 아닐지는
아니다. 사실은 모르는 것이다. 바다에서 잘 되어도 육지에서는
잘 안될 수도 있다.
불법에 의하면, 우리의 모든 현상은 복잡다단한 관계의 결합이다.
이 관계를 다 드러내 보면 무엇이 나올까. 바로 공이다.
그래서 모양 없는 세계의 본질은 공이라는 것인데, 모양 있는
세상으로 돌아오면, 우리의 인연과보가 전부 관계를 맺는다.
관계 관계가 맺어서 나온 것이 결과입니다.
성공에 대해서는 내가 가당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성공이건
성공이 아니건, 지금의 자세는 그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섭섭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 섭섭함이 자기에게 상처를 주면
안된다. 섭섭해서 인연의 고리를 물 정도까지 되어서는 안된다.
질문 : 김혜관 교도
전에
끝나고도 조정이 왈가왈부할 수 있으니까.
선생님은 어느 쪽으로 생각이 가시는가.
답변 :
나는 결론을 낼 수가 있다. 자살설은 이순신의 인품을 평가하는데
아주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선조가
여기에서 자살설이 나온 것이다. 역적으로 몰려 죽으면 삼족이
멸하니, 내 한 몸 죽으면 내가 충신 되고 자식들에게 좋은
것 아니냐? 그래서
맞고 전사했다.
만나자고도 하였습니다. 내가 만날 필요도, 시간도 없다.
그 대신이 내가 쓴 것을 5권을 줄 테니
말라, 만약에 왜곡하면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드라마가 처음에는 좀 삐딱하게 나가다가 1달 지나고부터는
거의 정사를 다루다 싶이 했습니다.
불멸이라는 소설이 있는데 거기에서 자살설이 나오죠?
소설에서는 이산해라는 영의정이
노량해전 직전에...
<
되는지 알지, 그러면 네가 불멸하는 길이 무엇인지 알겠지?>
라고 나온다. 그래서
하는 것이다.
저는
한다고 생각한다.
올라가서 기도를 한다.
<내가 이 적을, 내 백성과 내 자식과 내 강토를 피로 물들게한..
이 원수를 가능하면 한 사람도 돌려보내지 않게 해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한 사람이 불과 세 시간 만에
자살을 한다는 걸 상상할 수 있을까요? 그 기도일념으로
전투에 임했는데.
자살했다는 것은 사심을 냈다는 것입니다.
지공무사한 사람으로 살았는데, 마지막에 사심을 발동해서 죽었다,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래서, 이순신의 죽음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치열한
전투고
그리고
왜병들이 철수하는 전투였는데,
돌려보내지 않는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한 전투 목표를
세우고 가는 사람이 자살하다니, 한 척이라도 깨야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인데, 자살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
질문 : 황원공 교우
이순신의 목표가 나라를 지키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우리에게는
서원인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이 달라서
나는 교무님에게 혼나는 것이 실천의 원동력이 되는데, 실천을
하기 위한.. 다잡는 노하우를 알고 싶다.
답변 :
저는 실천을 못하였으므로 정확한 답을 못한다.
그러나 용기같다. 진행사조에 보면 분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신분의성 할 때, 분,
분연히 하고자 하는 마음 그것이 깨닫게 되면 다 저절로 그렇게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여튼 용기와 분심을 가지고
한 번 이룰려고 하는 것, 그러한 마음...
말을 하면 복잡하지만 분심으로써 실천을 못하게 되면 그것을
그리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안되었을 때... 좌절감을 느낀다.
자기에 대해서 미움이 생기게 마련이다.
안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하는 노래가 있다. 안 되는 줄 알면
안해야 하는데, 왜 안되는 줄 알면서 하는가. 그것이 바로 업이다.
수백 년을 맞추어온 업이 습관이 되고, 그것이 자신에게 나오는
것이다.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나쁜 일에 관계된 것도
다 업이다.
역시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다. 마음공부 하시기 바란다.
업은 단번에 끊고 나면 한 순간에 밝아질 수 있다.
십 년 동안 묵은 때도 한 번에 닦으면 되는 것이지,
십 년 동안 걸레질한다고 되는 것 아니다.
자성을 밝히는 공부, 삼대력을 얻는 공부를 하면 거기서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같은 수행 하는
나로서는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할 수가 없다.
질문 : 새로오신 분
상유십이척, 우리 나라에서 그렇게 그 많은 함대가 다 전멸을
하고 단 열두 척이 남았는데 그 기를 살려서 했다는 것,
<그래도 열두 척이 있도다> 하는 것은 인류의 좋은 것이다.
어떠한 인생을 살다 실패해도 분투하면 성공한다 하는 교훈이다.
그리고 명량해전이라든가 여러 가지 진리를 잘 알고 기적적으로
많은 공로를 세웠다는 기담이 되지 않아서 안타깝다.
답변 :
상유십이척은 최악의 상황에서 복원하는 것이다.
잭 웰치도 마찬가지이다. 부도난 사람이
<아직도 나는 5천의 돈이 있습니다>하고 일어나야 할 것 아닌가.
여러분들도 사형선고 받았지, 싸워야 할 아무런 힘이 없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강한 복원력, 상유십이척하는 말은 정말
대단한 말이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많이 쓰지만 좀 잘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질문 : 새로오신 분
전에 여해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공부하고 챙겨야겠다 하는 마음을 가졌다.
여해
결점이 없는 삶을 살았는데 그게 결점이라고 하던데..
답변 :
이 이야기를 하면 사라들이 이렇게 얘기 합니다. <야. 그렇게
완벽하게 산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 결점이라도 좀
드러내야지..> 그런데 결점을 찾으려고 나는 정말로 노력했는데,
없어요. 방법은 만들어내는 것밖에 없었다.
혹시나 자식 교육한 것은 어떨까 싶어서 자식 교육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예전에, 이순신의 아들이 원균의 아들에게 반대된
입장에서 어떤 잘못을 한 사람을 처단하려 할 때,
드러내는 것을 배워야지, 어째 못된 것을 드러내려고..> ㅎㅎ
그래서 나는 결점을 찾는 것은 포기했고, 결점이 없는데 자꾸
찾으려고 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싶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소설가는 조금 찾더라, 그런데 그것을 그렇게...
나는 우리 나라에서 잘된 점을 찾아서 받들면 되지, 못된 점을
찾을 필요가 없다.
그것은 박대통령 시절에 박대통령이 너무나
좋아하니 그랬던 것이다.
너무 권력에 아부하는 것이라서 일부러 안낸다 한다.
나의 책은 우리 교전의 기본 정신과 결합되어 있다.
나는 이순신의 사상을 모든 공직자들, 그리고 모든 성공하는
사람들이 본받기를 바란다. 여러분 성공해야 하지 않는가.
정말로 중요한 것은 강한 의지를 자발적으로 일으켜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성공했다 하는 것은 단순히 지식으로는 괜찮지만..
자기에게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국은 자기 공부로
귀착이 되어야 이순신도 자기 안으로 들어온다.
그럼 이만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
니 그랬던 것이다.
너무 권력에 아부하는 것이라서 일부러 안낸다 한다.
나의 책은 우리 교전의 기본 정신과 결합되어 있다.
나는 이순신의 사상을 모든 공직자들, 그리고 모든 성공하는
사람들이 본받기를 바란다. 여러분 성공해야 하지 않는가.
정말로 중요한 것은 강한 의지를 자발적으로 일으켜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성공했다 하는 것은 단순히 지식으로는 괜찮지만..
자기에게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국은 자기 공부로
귀착이 되어야 이순신도 자기 안으로 들어온다.
그럼 이만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
-끝-
타이핑 : 순명부처
편집 : 아름다운 정원
첫댓글 우와~!!! 순명공주님 아름다운정원님!! 감사합니당~~ㅎㅎ
제 강연은 아니지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당~ ㅋㅋ
우와~~감사합니다~~*^^*
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
찬찬히 읽어보면 꼼꼼이 따로 정리하신 내용이 눈에 들어옵니다.. 양이 정말 방대하네요. 감사합니다..^^
순명부처님의 실시간 타이핑 실력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
2부가 두번 있네요 ^^ 정성가득한 정리 정말 감사드려요~ ^^
2부에 이순신의 이야기과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