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가루'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의 8가지 특징 ♠
글루텐은 밀의 주요 단백질로, 밀가루 반죽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성분입니다. 빵을 만드는 데에 꼭 필요한 이 성분으로 밀가루 반죽이 부풀어 오르고 먹기 좋은 폭신폭신한 상태의 빵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최근 마트에선 ‘글루텐 프리’ 제품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글루텐 불내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며 ‘글루텐 프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루텐 불내증'은 알레르기가 아닙니다.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글루텐에 극도로 민감한 사람들은 글루텐이 면역 체계에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소장 내 융모가 소실되거나 변형되는 ‘셀리악병’을 앓고 있기도 합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글루텐 불내증을 앓고 있지만, 자신이 ‘글루텐 불내증’이라는 것을 모른 채 지나갑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리틀띵즈는 ‘글루텐 불내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몇 가지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1. 속쓰림
소화불량은 글루텐 과민 반응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글루텐 함유 식품을 먹은 이후 배에 가스가 차서 복부 팽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설사와 변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은 글루텐 함유 식품의 섭취로 소장 내부가 손상될 때 나타납니다.
2. 현기증
글루텐 과민증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밀가루 식품을 먹은 뒤 정신이 흐릿해지고, 방향감각을 잃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식품 섭취 이후 신체 거부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글루텐 식품이 신경계에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3. 우울증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따르면 글루텐을 섭취하면 우울증과 불안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만성 편두통
두통은 글루텐 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특정 두통 유형과는 관련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글루텐 함유 식품을 먹은 뒤 30~60분 내에 발생합니다.
5. 피부질환
글루텐 민감증이 종종 습진이나 건선과 같은 피부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신경계에 염증이 생기며 피부 트러블이 잦아지는데 특히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상태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릎, 팔꿈치를 비롯한 부위에 닭살이 되는 경우라면 ‘글루텐 민감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6. 섬유근육통
섬유근육통은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키는 만성질환으로 근육, 인대 및 힘줄에 광범위한 부위에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전체 인구의 1~4%, 주로 여성에게 영향을 줍니다. 글루텐을 피하면 어느 정도 만성 근육통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7. 만성 피로
하루 7~8시간,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피곤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식습관 점검이 필요합니다. 특히 체내 염증이 있는 상태라면 글루텐 단백질이 정상 상태보다 에너지를 더 빨리 소비합니다. 이럴 경우 밀가루를 피하고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8. 유당 불내증
글루텐과 유제품에 보이는 민감증은 유사하다고 합니다. 만일 우유 등 유제품을 먹고 설사 등의 복통을 일으키는 유당 불내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글루텐 불내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