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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개교 100주년을 넘어 세계고대 천년의 첫해인 2006년 가을을 맞이하여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 시리즈의 여덟 번째 공연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의 비전 선포를 기념하기 위하여 서울시립교향악단 특별연주회로 준비하였으니 부디 함께 자리하여 청량한 가을밤의 정취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2006년 9월 25일
고려대학교 대외협력처장
【공연개요】
w 일 시 : 2006년 10월 27일(금) 오후 7시30분
w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w 연 주 : 서울시립교향악단
w 연 주 : 파벨 란도(Pavel Lando)
w 주 최 :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고려대학교
w 후 원 :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w 입장권 :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w 티켓구입/공연문의 : 고려대학교 대외협력처 대외협력부 (02-953-2105, develop@korea.ac.kr)
【입장권 구입안내】
1. 입장권 판매기간 : 2006년 9월 26일(화)부터
2. 입장권 구입자격
가. 교직원, 재학생 및 교우 등
나. 공과대학 소속 교직원 및 재학생은 공과대학 학사지원부(02-3290-4123,4080)에 별도 문의
3. 입장권 신청
가. 신청방법
(1) 직접방문 (본관 206호 대외협력부)
(2) 전자우편 (develop@korea.ac.kr)
(3) 전화 (02-953-2105)
나. 신청시 기재사항
(1) 교직원 : 소속/직위/성명/구내전화번호/좌석등급 및 신청매수/급여코드
(2) 재학생 : 학과/학번/성명/휴대폰번호/좌석등급 및 신청매수
(3) 기타신청자 : 성명/휴대폰번호/좌석등급 및 신청매수
다. 결제방법
(1) 급여 공제 : 전임교직원
(2) 직접 납부 및 온라인 입금
- 비전임교직원, 재학생 및 기타신청자
- 입장권 신청시 직접 납부 또는 온라인입금(하나은행 391-810001-87904, 예금주: 고려대학교)
- 신청후 24시간 이내 미결제시 신청은 자동 취소처리됨
라. 좌석 배정은 결제순서에 따르며, 특정 좌석지정 요청은 가능하지 않음
4. 입장권 배부
가. 배부기간 : 10월 16일(월) 09:00부터
나. 배부장소 : 고려대학교 대외협력부 (본관 206호)
5. 기타
가. 공연시간 : 약 100분
나.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관람가
【공연내용】
1. PROGRAM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 Op.96
Shostakovich, Festive Overture in A Major Op.96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KV.550
Mozart, Symphony No.40 in g minor KV,550
윤이상, 고려대학교를 위한 찬가
Isang Yun, Hymn of Korea University (Arranged by Pavel Land)
라린, 자유 정의 진리를 위한 교향곡
Larin, Symphony for Liberty, Justice and Truth - Dedicated to Korea University Centennial
2. 곡목 해설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 Op.96
Shostakovich, Festive Overture in A Major Op.96
이 활기찬 서곡은 1947년, ‘제30회 소비에트 혁명 기념일’을 위해 작곡되었다.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온 국민이 전쟁의 상흔을 딛고 국토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던 시기였다. 쇼스타코비치는 이 곡에 대해 “힘겨운 전쟁을 체험하고, 적에게 짓밟힌 조국을 부흥시키려는 한 남자의 감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나아가 “신 5개년 계획 재건 사업에 대한 열광적인 표현”이라고 천명했다. 다시 말해 이 곡은 재활의 의지에 불타는 국민들에게 바쳐진, 찬미의 노래이자 응원의 팡파르였던 것이다.
곡은 알레그레토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KV.550
Mozart, Symphony No.40 in g minor KV,550
1788년 여름, 모차르트는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 연작에 착수한다. 당시 그의 생활 형편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지만, 그의 창작력과 의지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드높은 경지에 다다라 있었다. 불과 두 달이 채 못 되는 기간에 세 편의 교향곡이 차례로 탄생했고, 모차르트는 이 곡들을 통해 교향곡이라는 그릇 안에 인간의 정신과 이상이라는 형이상학적 내용을 담아낸 최초의 작곡가가 된다. 우리가 ‘모차르트의 3대 교향곡’이라고 부르는 이 세 작품은 이른바 ‘고전파 교향곡’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걸작들이다.
‘3대 교향곡’은 예나 지금이나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작곡 동기나 목적, 연속해서 작곡된 이유, 실제 연주 여부 등이 베일에 싸여 있기도 하지만, 그토록 짧은 시간 동안 완성되었음에도 곡마다 완전히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중간에 위치한 <교향곡 제40번 g단조>는 가장 강렬하고 낭만적이며 비극적인 성격을 지닌다. 아마도 이 곡은 모차르트의 가슴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던 정념과 슬픔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은 15년 전에 작곡된 ‘작은 g단조(교향곡 제25번)’에 비하여 ‘큰 g단조’라고 불리기도 한다. 모차르트에게 있어서 ‘g단조’라는 조성은 모종의 비장감과 숙명성을 암시하며, 동시에 해결 또는 해소를 갈구하는 조성으로 알려져 있다. 피아노 4중주곡에서는 g단조와 E♭장조가, 현악 5중주곡에서는 g단조와 C장조가, 그리고 교향곡에서는 ‘작은 g단조’가 B♭장조와 한 쌍을 이루고 있다. 물론 이 곡 다음에도 ‘C장조(주피터 교향곡)’이 놓여 있다.
그러나 이 곡의 진정한 매력은 조성에서 비롯된 정서나 분위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반음계적 선율법, 마법적인 화성과 전조, 그리고 긴박한 리듬. 이 모든 것들이 하나가 되어 청자에게 강렬한 파토스를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이 곡은 놀라우리만치 유기적이다. 첫 악장에서부터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이루어지는 악상의 다이내믹한 발전상이 청자로 하여금 한 시도 한눈 팔 틈을 주지 않는다. 이러한 모습을 어떤 지휘자는 ‘질주하는 슬픔’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전곡은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숨과 울분이 교차하는 1악장, 위안과 휴식의 분위기가 흐르는 2악장, 우아한 춤곡이면서 준엄한 기운이 서려있는 3악장, 격정이 폭풍우처럼 휘몰아치는 4악장이 차례로 등장한다.
윤이상, 고려대학교를 위한 찬가
Isang Yun, Hymn of Korea University (Arranged by Pavel Land)
고려대학교는 1955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보성전문학교 시절의 구교가를 대체하는 새 교가를 제정하기로 하고, 당시 문리과대학 교수이자 저명한 시인인 조지훈에게 각 절마다 반드시 자유, 정의, 진리의 세 이념어를 넣을 것을 조건으로 작사를 의뢰하였다. 작곡은 당시 유망한 신인작곡가 윤이상에게 부탁하였다. 그리하여 1955년 5월 5일 개교 50주년 기념일을 기하여 신교가를 발표하였고, 작곡가 윤이상이 직접 지휘하여 연주하였다.
신교가는 고대가 세계적 대학으로 웅비하려는 의욕으로 표방하는 자유, 정의, 진리의 3대 정신에 대한 찬가이며, 인류 공통의 이상인 인간적 '자유'의 실현, 사회 속에 '정의'의 실현, 학문 연구에서의 '진리' 탐구에 대한 넘치는 정열을 집약하는 대학이념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것이다.
<고려대학교를 위한 찬가>는 이러한 역사와 의의를 갖는 고려대학교 교가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파벨 란도(Pavel Lando)가 미래의 비전을 담아 새로운 화성의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곡이다. 파벨 란도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교수이자 보로딘 기념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음악감독이다. 이 곡은 2005년 9월 11일 예술의전당에서 고대 오케스트라에 의해서 초연되어 커다란 갈채를 받았다.
라린, 자유 정의 진리를 위한 교향곡
Larin, Symphony for Liberty, Justice and Truth - Dedicated to Korea University Centennial
고려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교향곡이다. 약 2년에 가까운 작곡 및 수정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작곡가인 알렉세이 라린은 러시아 그네신 음악원 작곡과 교수로, 관현악단 교우회 고문, 관현악단 교우 단원들 및 KBS 교향악단의 방영호씨 등 몇몇 음악 인사들의 공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러시아의 저명한 작곡가이다. 전체적으로 유럽풍 음악과 한국의 고전음악이 결합되어 있는 이 교향곡은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 각 악장마다 고려대학교의 다양한 모습들이 묘사되어 있다.
1악장 Sonata Allegro. 짧은 프렐류드 후 2개의 테마가 이어진다. 첫째 테마는 교향곡의 메인 테마로써 전통적인 5음계를 기반으로 한 활동적인 테마이다. 두 번째 테마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한국 민요의 가락이 섞여있다. 처음에는 조용한 멜로디가 멀리서 아련히 들려오는 듯하지만 차츰 발전하여 힘찬 멜로디로 변화하며 제시부의 멜로디와 대결 양상을 보이며 절정으로 향한다. 한국의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회상을 뜻하는 발전부가 이어지고 다시 처음의 선율로 돌아가 조용하면서도 밝은 발성으로 마무리 된다.
2악장 Andante. 한국의 오랜 역사에 연결되어 있는 악장으로 한국 고전 민요에 기반한 서정적인 멜로디로 이루어져 있다. 여러 서양 클래식 악기를 이용하여 한국의 전통 악기인 가야금이나 거문고, 피리 등의 악기 소리를 묘사한다.
3악장 Sporting Scherzo. 고려대 학생들의 흥겨운 생활을 나타내고 있는 악장으로 5월의 대동제의 축제분위기와 이어진다. 그동안 전통 선율을 연주하던 오케스트라가 군중들의 함성을 표현해 낸다. 최근의 고대생들에겐 ‘막걸리찬가’로 더 유명한 고대 응원가 중 하나의 선율이 나타난다.
4악장 Finale. 첫 부분은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옴을 암시한다. 앞서 연주하는 파트에 대한 메아리로 시작되어 차츰 지나간 사건들을 회상한다. 첼로가 앞장서며 교가의 선율을 살짝 선보이기 시작하고 교가를 테마로 하며 계속해서 발전한다. 절정부분에서 팝과 재즈 리듬의 멜로디로 변화하면서 젊은 세대의 축제분위기를 표현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5음계의 기본은 남아있다. 코다 부분에서 승리한 고대인의 의기양양한 모습이 나타난다.
3. 연주자 소개
파벨 란도
Pavel Lando
- 러시아 그네신 음악 아카데미 작곡과 졸업
- 상트페테르부르크 림스키코르사코프 음악원에서 심포니 오페라 지휘과 졸업
- 100여곡의 러시아 작곡과의 현대작품을 연주
- 독일,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폴란드, 체코 등지에서 순회연주
-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에프게니 오네긴” “카르멘” “말하는 초상화”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등 지휘
- 500여곡의 심포니 및 현대 작곡가의 작품을 레파토리로 하고 있음
-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오페라과 및 지휘과 교수
-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오페라과 교수
- 모스크바 음악원 오페라 극장 음악감독
- 제4회 서울소극장 오페라축제 참가작 오페라 “이웃집 여인” 지휘
- 서울 클래식 솔리스텐 정기연주회 지휘
- 현, 보로딘 기념 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음악감독 20년 이상 재직 중
서울시립교향악단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 교향악단을 목표로 2005년 6월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예술고문으로 영입하여 오케스트라의 기본과 방향을 새로이 정립하고 단원 전면 오디션을 통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연주자들로 조직을 재구성햇다.
또한, 전문 기업경영인 출신의 이팔성 대표이사와 10여명의 국내외 전문인력으로 사무국을 구성하여 공연 전반에 걸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세계무대에 우리민족의 예술성과 저력을 확인시키며 세계적 문화도시 서울의 상징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할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최고의 기량과 완벽한 앙상블, 그리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정성과 마음으로 항상 시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대한민국 교향악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