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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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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자전거여행- 섬진강 자전거 투어 1일차[남원서-곡성까지]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142 11.05.13 05: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자전거: 미니벨로 빠시용(Passion) 브루노(BRUNO)
주행구간: 남원 광한루-곡성-구례-하동포구

섬진강 자전거 투어 여행기 모음

하나 [섬진강!! 찾아 가는 길, 남원 연대암의 그윽함]
http://homihomi.tistory.com/715


 섬진강 투어 

이번 여행은 자전거여행 전문지도를 만들기 위해 떠난 섬진강 투어(5.6~5.9) 및 고도와 거리 지역을 표시하기 위한 여행 겸 답사였다. 이번 투어는 남원 광한루를 시작점으로 곡성과 구례를 이어 하동까지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나서는 자전거를 최대한 이용한 길을 찾는 것이다. (자동차 도로를 피하고 비포장 도로라도 자전거 길만 찾았다)

 

섬진강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1,151m]의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전라북도 남원시와 전라남도의 동부 지역을 남류하여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경계에서 남해로 흘러드는 국가하천.-남원시 펌 

호미숙 자전거여행- 둘 [남원(광한루)초록 물결 따라 곡성(보인정.輔仁亭)까지]


섬진강 투어를 계획한 첫날은 남원의 숙소에서 묵고 아침 일찍 일행들과 남원 광한루 주차장부터 자전거에 GPS 부착하고 카메라 준비하고 뒤에서는 보호차량이 따랐다. 승사교에 오르자 남원 금수정이 위치한 푸른 산자락이 냇물에 비추자 초록입술 사이로 이를 들어내고 살짝 미소 지어 반긴다. 금수정 아랫길로 접어들자 언덕길로 자전거 도로겸 산책로가 쭉 벋어 자전거 탄 여행자의 즐거운 두 바퀴 궤적을 그리며 척동 입구에 이르렀다. 

 

농부들이 분주하게 모판에 기계를 이용해서 볍씨를 뿌리고 있었고, 잠시 머물러 농부들의 일손을 살피다가 요천을 향해 또 다시 자전거 핸들을 돌린다. 이번 자전거 투어는 최대한 안전하게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찾아 나선 것이기에 비포장도로라도 그 길을 선택했다. 

 

가다보니 아직 공사가 마무리가 덜 되어서 작은 냇물도 건너야 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그 마저 즐거운 여행의 추억이라 생각하니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요천을 만나서 물 따라 길 따라 자전거 여행길은 계속 이어졌다. 

얼마나 갔을까, 드디어 요천을 만나면서부터 광활하게 펼쳐진 평야 사이로 두 바퀴가 그려가는 섬진강 투어는 더 없이 평화로웠고 자유의 만끽이었다. 서두름이 없이 가다 쉬다 또는 하늘보고 산도 휘둘러보고 아래로 물길은 굽이굽이 초록의 향연 5월의 품속으로 느리게 스며들어갔다. 

 

마치 태고적 생태계를 마주하는 풍경에 자전거 멈추고 카메라 셔터 누르면서 감탄사만 연신 내뱉으며 달리는 동안 싱그러운 바람과 맞서도 힘들기 보다는 그저 행복의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약간 흐린 날의 구름도 두둥실 우리를 따라오며 등을 밀어 준다. 

드넓은 요천에 점점이 흩어진 작은 초록 섬에는 봄의 꽃 유채가 노랑물결을 출렁이며 어서 오라 손짓하고 서너뼘씩 자란 푸른 보리밭을 지나고 벌써 모내기를 마친 논도 마주하기도 한다. 

 

송동면을 지나자 요천을 따라 길게 뻗은 아우토반 같은 길에서는 자전거의 질주감을 느껴본다. 끝이 없이 펼쳐질 것 같은 5월의 산하에 자전거 탄 풍경을 그려 넣는다. 

이번에 만나는 길은 아우토반과는 전혀 반대의 자갈길이어서 작은 자전거 미니벨로는 자갈에 걸려서 통통 옆으로 튈 정도의 길의 거침을 느끼면서도 용감하게 잘도 달려간다. 어느 구간에 이르자 큰 포크레인이 들어서있고 자동차는 따라 올 수 없어 길을 찾아 돌아오고 자전거 탄 사람들은 들고 메고 공사구간을 지났다. 마침 공사장의 감독관이 자전거를 옮겨주는 친절함을 베푸는 시골의 인심을 받고 섬진강을 향해 가는 길에 또 하나의 정을 담는다.

 

  하루 전 비가 와서 일까 초록의 색감은 더욱 선연했고 물길은 맑고 투명했으며 우리들 마음까지 순수 그자체로 물들었다. 갈수록 물길이 넓어지면서 멀리 정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자에 이르자 그곳은 보인정과 횡탄정이 여행자들의 휴식공간으로 충분하도록 빈 마루를 내너 놓고 밑으로 요천강과 수지천이 합류한 순자강에 다다른 것이다. 순자강은 섬진강의 옛이름으로 유독 곡성읍 청계동(淸溪洞)에서 오곡면(梧谷面) 압록(鴨綠)까지 곡성 지역을 관통하는 구역을 순자강(?子江)이라 하여, 메추리 순(?))에 자(子)라는 경칭(敬稱)을 썼다고 한다. 

 

이때 인근에 사는 82세의 어르신을 만나서 순자강과 보인정에 대한 옛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보인정(輔仁亭), 횡탄정(橫灘亭)이 있고 맞은편 강가 동산리에도 동월정과 함께 또 다른 정자가 두 개나 서있다고 한다. 많은 시인묵객이 이 강가에 모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곳이라했다. 우리는 가지고 간 코펠에 커피를 끓여 강바람과 커피 향을 음미하며 섬진강을 들이키며 여행자의 휴식을 취했다.

보인정에서 보이는 순자강은 넓은 바다를 연상 시킬 정도로 펼쳐졌으며 웅장하고 장엄했다.

 

다음 여행기에도 계속 이어집니다(순자강(보인정)부터 곡성(기차마을)-구례구역까지) 


 남원에서 하룻밤과 춘향제


춘향제로 남원의 밤을 밝힌 불들이 휘황찬란하게 빛났다.
 


 


이른 아침 섬진강 자전거 투어를 시작하기 위해서 맛깔스럽고 정성들여 차려 내온 아침 식단.

 


춘향제 거리를 지나

 


광한루 돌담길을 스쳐가고

 


청허루를 사진에 담고 본격적인 자전거 투어가 시작되었다.



 섬진강을 찾아 요천을 따라 두 바퀴는 구르고 구릅니다. 작은 미니벨로 날개를 펼칩니다


 
승사교에 올라 마주했던 초록 입술, 금수정을 품은 푸른 동산


승사교에서 본 천


 


두 바퀴가 구르며 그리는 궤적은 섬진강 물줄기를 찾아 향하고


 


길이 끊긴 곳에서 다시 길을 찾아 나서는 길을 여는 사람들

 


맑은 물을 증명하듯 재빛 왜가리가 낯선이의 방문에 놀라 힘차게 날아 오른다.

 


공사 중인 길을 향하지 못하고 자동차 도로를 이용해서 슝슝

 


길가에 세워진 유적지를 사진에 담고.. 혹시 이 유적지가 어떤 유적인지 아신다면 알려주세요.

 


척동 입구 어느 농가 앞에서


 


볍씨를 뿌리고 있던 농부들

 


우리 일행은 요천을 찾아 길을 나선다.

 


드디어 요천을 만나고 천변길을 달린다.

 


물도 건너고

 


언덕길을  올라

 


푸른 대지와 하늘이 맞닿은 길을 달린다.

 


끊임 없이 펼쳐진 요천..

 


요천의 초록풍경은 그지 없이 아름답기만 하다.

 



 


이 곳에 이르자 자전거 세워두고 카메라 셔터 누르기 바빴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모작 농사로 벌써 모내기를 마친 논

 


초록빛 바람이 일렁이고,

 


자동차도 자전거도 여행자도 내 안에서 빠져나간 듯한 길을 달린다.


 


여기부터는 송동면.


 


계속 이어지는 황홀경 속의 요천을 따라

 



 


풍경을 스치며 달리는 자전거도 바람이 되고

 


약간 흐린 날의 풍경에 자전거 타지 너무 좋은 날씨

 



 


 


 


 


 


달리면서 찍은 사진이지만 나름대로 풍경이 멋지게 나온 사진, 초록을 곡선으로 그려냈다.

 


공사 구간에서 이렇게 들고 메고. 공사장 관계자가 내 자전거를 옮겨줍니다.

 


아니 이럴수가! MTB도 아니고 어찌 미니벨로로 가란말이냐!! 뭐 이것 쯤이야 외치는 꼬맹이 미니벨로 거뜬히 달려갑니다

 


결국 이 작은 냇가에서 한 쪽발 풍덩 빠지고.. 그나마 다행인게 양말까지 버리지 않았네요 ㅎㅎ

 


이미 우리보다 앞선 자전거 발자국들

 


 


 


드디어 도착한 순자강. 큰 바위들과 굽이쳐 흐르는 강물

 


보인정


 


횡탄정

 



 


보인정 마루에 앉아 순자강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나누고 동네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있는 중

 


두 바퀴로 달려와 순자강에 도착한 작은 자전거 미니벨로와 나도채 탐험 대장의 자전거.

원문보기-http://homihomi.tistory.com/709

섬진강따라 신록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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