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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에 있는 호텔 ‘홀리데이 인 서울’의 양식당 ‘라 스텔라’는 다양한 스테이크와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를 선보이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지난 2003년 이탈리아 출신 주방장 마우리지오 세카토를 영입, 현지 정통 미각에 충실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는 호평을 받는다. 또 200여종의 와인을 갖추고 있어 이곳의 두툼한 와인리스트를 살펴보는 재미도 특별한 경험으로 남는다.
라 스텔라에서 추천하는 요리는 ‘모듬 해산물 전채, 해산물 수프, 바닷가재와 양갈비·안심스테이크’(사진)다. 바닷가재, 홍합, 대합, 조개, 오징어, 도미살, 로브스터 등 다양한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 해산물의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메뉴는 별도 코스로 구성돼 있지 않아 마음에 드는 요리만 골라 먹을 수 있다. 해산물 전채는 1만2천원, 해산물 수프는 1만원, 바닷가재·양갈비·안심 스테이크는 3만5천원 등이다.
이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으로 브랑캉드냐(19만원)를 주방장은 추천한다. 브랑캉드냐는 맛이 진한 육류나, 소스가 강한 바닷가재와 잘 어울린다. 입안에서 꽉 차는 무거운 맛(풀 바디)과 시거나 가죽 등의 진한 향취(부케향)를 갖는 이 와인은 입 안에서 끝맛이 오래 남는다. 이탈리아·프랑스·일본 혼슈·칠레·독일산 와인 200여종(4만~50만원대)도 있다.
라 스텔라에서는 또 28일까지 파스타 특선을 선보인다. 10가지의 파스타 가운데서 한 종류를 메인으로 선택하고 샐러드와 후식을 즐기면 된다. 준비되는 파스타는 ‘케이퍼와 갑오징어, 휀넬을 넣은 그린 탈리오리니 파스타’ ‘토마토와 참치를 넣어 만든 파스타 푸실리’ ‘송로버섯 크림소스에 송이 라비올리’ ‘야채와 가리비를 넣은 샤프런 마팔디’ 등.
가격은 점심 2만5천원, 저녁 2만원(세금·봉사료 별도)이다. 점심은 이탈리아식 전채와 샐러드, 디저트가 마련된 샐러드 뷔페를 이용할 수 있어 저녁보다 가격이 비싸다. 점심 샐러드 뷔페만 이용할 경우 가격은 1만8천원. (02)7107-276~7
〈글 임영주·사진 박재찬기자〉
최종 편집: 2005년 02월 03일 16:28:27
경향신문 / 2005.2.3. / 매거진 엑스 / http://www.khan.co.kr/section/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