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지상에서 영원으로 (From Here To Eternity) (1953) 1951년 2월에 발표된 제임스 존즈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하와이에 주둔한 한 미군 기지를 무대로 군 내부의 부조리한 이면을 파헤치면서 조국애와 이성간의 사랑의 비극을 담고 있다. 특히 어둠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혼 나팔을 부는 몬티와 두 여인이 하와이를 떠나는 라스트 신은 이 영화의 압권. ***
53 아마데우스 (Peter Shaffer"s Amadeus) (1984) 19세기 이후부터 떠돌기 시작한 모짜르트의 독살설의 진위를 테마로 브로드웨이를 비롯, 전세계 연극계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킨 피터 세퍼(Peter Shaffer)의 히트 무대극을 영화화한 시대극. 끊임없이 떠도는 모짜르트의 독살설을 근거로 천재성과 평범성의 대결, 그에 따른 신에 대한 증오와 타협들을 주제로 하고 있다. ***
54 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1930) 제1차대전 중, 독일군 병사로서 참전해 부상을 입고 전장과 병원을 왕복한 체험을 토대로 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레마르크의 대표작이자 반전문학의 명작으로 꼽히는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도 원작 못지않게 현재까지도 가장 우수한 반전영화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
55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영화팬들의 기억 속에 향수어린 추억으로 남아있는 뮤지컬 영화의 대명사로, 이미 1959년 11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진 후 1443회나 되는 장기 공연한 작품이다. 트랩 대령의 이야기를 뮤지컬한 이 영화는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알프스의 푸른 초원을 배경으러 전해오는 사랑의 메세지가 관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
56 매쉬 (M.A.S.H) (1970) M.A.S.H.는 이동 외과 야전 병원(Mobile Army Surgical Hospital)의 약자이다. 한국 전쟁시의 어느 미군 야전병원을 무대로 해서, 두명의 괴짜 군의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요절 복통의 코미디이다. 그러나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 인간성의 허구, 군내의 부조리 등을 날카롭게 꼬집어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블랙 코미디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57 제3의 사나이 (The Third Man) (1949) 영국 작가 그레이엄 그린(Graham Greene)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영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황폐한 전후의 빈을 무대로 미국의 작가가 친구의 진실을 찾는 과정 속에서, 대사의 친밀한 구성이 멋지며 특히 아톤 카라스(Anton Karas)의 지더
(Zither: 만도린 소리를 내는 악기) 연주가 유명하다.
58 환타지아 (Fantasia) (1940) 8곡의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한 월트 디즈니의 예술 만화영화로, 만화를 예술의 경지에까지 끌어올린 기념비적 작품.
59 이유없는 반항 (Rebel Without A Cause) (1955) 한 반항적인 청년을 주인공을 통해, 사춘기 청소년의 방황과 심리적 갈등을 날카롭게 파헤친 청춘 영화의 금자탑. 제임스 딘 특유의 개성이 가장 잘 살아있는 작품으로, 여기서 입고나온 빨간 잠바는 유행을 일으키기도 했다.
60 레이더스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스펙터클한 모험 영화의 대표작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제1편. 이 시리즈는 죠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두 귀재의 재능이 합쳐진 작품이라는 데에서 영화팬들에게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61 현기증 (Vertigo) (1958) 고소 공포증이 있는 전직 형사가 어느 여인의 추적을 의뢰받으면서부터 숨겨진 음모에 휘말려드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 프랑스 소설 <죽음의 입구(D"Entre les Morts)>를 영화한 것으로 히치콕의 영화들 중 촬영 기법에 있어서는 최고작들 중 하나로 꼽힌다.
62 투씨 (Tootsie) (1982) 명감독 시드니 폴락의 치말한 연출력과 개성있는 배우 더스틴 호프먼의 연기력이 어울려 만들어낸 고급 코미디로, <뜨거운 것이 좋아> 이후 여장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최고 흥행작이다. 이기주의적인 사회에 대응하는 인간의 모습을 가식의 역설위에 풍자하는, 보다 지적이고 고급스런 작품으로, 여장한 호프만의 화장술이 큰 화제를 모았다.
63 역마차 (Stagecoach) (1939) <하이 눈>, <셰인>과 함께 서부영화 3대 걸작으로 꼽는 명작으로 1930년대 중반, B급 장르로 전락한 서부극의 명예를 회복시켜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영화의 역사적 의미는 종래의 서부영화에서 도식적인 구성을 완전히 깨트려버린 데 있다. 그 때까지의 서부극이 악당과 영웅적인 주인공 사이의 권선징악적인 주제만을 단조롭게 되풀이한데 비해
최초로 리얼리즘 서부극을 시도했다.
64 미지와의 조우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1977)스티븐 스필버그의 사이언스 픽션으로 UFO를 다룬 그의 초기 걸작. 그는 이미 1963년 아마추어 영화 작가 시절인 16세 때 140분 짜리 <불빛>이라는 미확인 비행물체를 다루었기 때문에 이 작품은 그의 두번째 SF인 UFO 영화가 되며, 82년 만든 <이티>와 함께 스필버그의 UFO를 다룬 3부작의 중간 작품이 해당.
65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영화화가 불가능한 소설이란 평가를 받았던, 범죄 전문 기자 출신 토머스 해리스(Thomas Harris)의 원작을 바탕으로 컬트 영화의
거장 조나단 데미가 연출하고 조디 포스터와 안소니 홉킨스가 열연한 공포 스릴러. ***
66 네트워크 (Network) (1976) 시청률을 얻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도덕적 규범도 희생하는 텔레비젼 산업의 부정과 폐해를 다룬 블랙 코미디. TV 방송국의 피도 눈물도 없는 시청률 전쟁을
그린 고발 드라마의 명작.
67 맨츄리안 켄디데이트 (The Manchurian Candidate) (1962) 정치적 야망의 제물이 되는 전쟁 영웅의 이야기로 최근 리메이크 되었으며 존 프랑켄 하이머 감독, 프랭크 시나트라와
로레스 하비가 주연을 맡았다.
68 파리의 미국인 (An American In Paris) (1951) 미국 현대음악의 거장 거쉬인(George Gershwin)의 명곡 "파리의 미국인"을 배경에 깔고서, 화려하면서도 섬세하고 감상적인 미국식 뮤지칼의 전형을 화면에 아름답게 전개시킨 뮤지칼 명작. 이것은 프레드 아스테어(Fred Astaire)와 함께 미국 뮤지칼 영화의 양대 거목인 진 켈리(Gene Kelly)의 영화 인생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도 유명. ***
69 셰인 (Shane) (1953) 모래 먼지가 날리는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정의와 평화를 지키려는 한 사나이와 소년의 우정이 낭만적인 서사극으로 그려진 불후의 웨스턴 무비!. <젊은이의 양지>로 친숙한 조지 스티븐스 감독의 색채 데뷔작으로, 리얼리즘 터치와 서정미가 듬뿍 풍기는
서부극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영화다.
70 프렌치 커넥션 (The French Connection) (1971)진 해크만이 뉴욕 시경 마약과의 도일 형사로 나오는 윌리암 프리드킨 감독의 대표작. 마약 밀매단의 두목을 검거하기 위한 두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뉴욕의 을씨년스러운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화면에 옮겨놓은 걸작이다. ***
71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 (1994) "바보는 단지 지능이 낮을 뿐"이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항상 새겨들으며, 미국의 격변기인 6-7-80년대를 살아온 한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극화한 희극 드라마.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한 톰 행크스의 훌륭한 연기와 과거 흑백 필름에 특수효과로 주인공을 집어넣는 등, 놀라운 장면들로 재미와 감동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수작이다. ***
72 벤허 (Ben-Hur) (1959) 고대 로마 시대에 한 유대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신의 섭리를 그린 무성 영화 시대 헐리우드의 최대의 서사시 <벤허>를 윌리암 와일러에 의해 유성에 칼라 영화화된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천문학적 제작비인 1500만불을 투입, 10년의 제작 기간과 10만명의 출연 인원, 1년여 촬영 기간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로 필름을 소모했다. ***
73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1939) 폭풍이 부는 언덕 위 황량한 별장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광기 어린 사랑을 그린 애증의 대서사시로서, 세익스피어의 "리어왕", 멜빌의 "백경"과 함께 세계 3대 비극의 하나로 꼽히는 에밀리 브론테의 불멸의 고전 원작은 인간의 애증을 거의 악마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격렬하게 묘사해 현대에 와서도 인간의
정열을 극한까지 추구한 걸작이라고 높이 평가받고 있다.
74 황금광시대 (The Gold Rush) (1925) 알라스카에 불어닥친 "골드 러시(Gold Rush)"를 다룬 채플린의 대표적인 코미디 영화 중 하나. 원래는 사회비판적인 영화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할리우드의 상업주의와 타협하여 해피 엔드로 결론을 맺었다.
75 늑대와 춤을 (Dances With Wolves) (1990) 자연과 인디언들 속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한 백인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마이클 블레이크(Michael Blake)의 원작을 캐빈 코스트너가
감독, 제작, 주연한 서사 드라마. ***
76 시티 라이트 (City Lights) (1931) 찰리 채플린이 1931년 감독, 주연한 무성 영화로 돈 한 푼없는 떠돌이 채플린이 주정뱅이 백만장자와 우정을 나누면서, 거리에서 꽃을 파는 눈먼 아가씨를 사랑해 그녀의 눈을 뜨게 해 준다는 이야기. 채플린의 작품 중 가장 감상적이고 인간미가 넘치는 따뜻한 작품으로 음악도 서정적이고 특히 라스트 씬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글썽이게 하는 유명한 장면이다.
77 청춘 낙서 (American Graffiti) (1973) 막 영화계에 발을 내디딘 죠지 루카스 감독이,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을 토대로 하여 50년대말 - 60년대초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 혼란과 방황을
따뜻한 시선으로 묘파한 청춘영화의 걸작이다.
78 록키 (Rocky) (1976) 이태리계 이민의 후손 출신 청년 록키 발보아(Rocky Balboa)가
가난한 뒷골목 건달로부터 일약 권투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기까지를
감동적으로 그린 대표적 복싱 영화. ***
79 디어 헌터 (The Deer Hunter) (1978) 철강 노동자였던 미국의 젊은이들이 월남전에 참전, 포로가 되어 온갖 비인간적인 행위에 고통받고 끝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지 못하는 내용을 통해 전쟁의 후유증을 그린 수작 전쟁 영화. ***
80 와일드 번치 (The Wild Bunch) (1969) 폭력 미학을 내세운 샘 페킨파 감독의 대표작으로, 사라져가는 장르 웨스턴 무비를 위해 헌정된 작품이다. 존 포드의 <수색자들>, 세르지오 레오네의 <웨스턴>과 함께 웨스턴 무비를 재해석한 "수정주의 서부 영화"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82 자이언트 (Giant) (1956) 에드나 파버 여사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20년대부터 30년간에 걸쳐 전개되는 한 텍사스 일가의 이야기를 그린 3시간 20분의 대 서사시. 제목은 바로 텍사스를 상징하는 것으로, 은근한 삼각 관계로 인한 세 주연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볼만하고, 긴 상영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구성한 명장 스티븐스의 연출도 빛난다.
83 플래툰 (Platoon) (1986) 대의명분으로 무장된 전장 속의 인간들이 비인간화되는 모습을 그린 월남전 영화. <람보> 시리즈가 범람하던 월남전 영화 패턴을 한번에 뒤집은 작품이자, 올리버 스톤이라는 신인 감독을 정상에 올려놓은, 월남전을 대표하는 명작 전쟁 영화다. ***
84 파고 (Fargo) (1996) 코엔 형제의 6번째 영화이자 이들의 최고 작품으로 평가되는 범죄 폭력물. 유명 영화평론가 레너드 말틴은 자신의 영화 가이드북 2000년도판을 기념하여 20세기에 나온 수 많은 영화 중 꼭 봐야할 "100편의 리스트"를 선정하였는데, 90년대 영화에선 <좋은 친구들>,
<쉰들러의 리스트>, <펄프 픽션>과 함께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있다.
85 식은 죽 먹기 (Duck Soup) (1933) 막스 브라더스가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초창기의
대표적인 코메디 뮤지컬 영화.
86 바운티호의 반란 (Mutiny On The Bounty) (1935) 1787년 영국 해군에서 실제로 있었던 반란사건을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해양 영화. 찰스 로튼의 블라이 선장은 오늘날까지도 악역의 표본으로 꼽히고 있으며, 크리스챤 부선장의 게이블과 반란에 가담했다가 영국으로 돌아가 군사재판을 받는 역의 프란초트 톤(Franchot Tone)이 모두 명연을 보여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꽉짜인 연출과 빈틈없는 스토리 전개로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걸작으로 꼽는데에 이견이 없다. 한 영화에서 3명이 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것이 유일하다.
87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1931) 시체를 재생시키는 한 광기어린 과학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괴물에게 악인의 두뇌가 이식되어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의 고전적 명작. 이후에 만들어지는 모든 괴기 공포영화의 표준이 되다시피 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88 이지 라이더 (Easy Rider) (1969) 뉴아메리칸 시네마의 결정판이랄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비열한 거리>, <방랑자들>과 함께 60년대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다. 1960년대 후반, 진정한 미국을 찾아 오토바이 여행을 떠나는 두 젊은이를 따라가는 이 로드 무비는 마약,
섹스, 록 음악, 히피, 모터 사이클, 여행, 그리고 미국 서부의 대자연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89 패튼 대전차 군단 (Patton) (1970) 2차대전 중 독일 싸움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호전적인 패튼 장군(George S. Patton Jr.)의 미국 영웅으로서의 면면들을 그려낸,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의 명작 전기영화. ***
90 재즈 싱어 (The Jazz Singer) (1927) 최초의 무성 영화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주연한 알 존슨은 하얀 얼굴에 검은 칠을 하여 흑인으로 분장하고 노래를 불렀다.
91 마이 페어 레이디 (My Fair Lady) (1964) 브로드웨이에서 7년동안 롱런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버나드 쇼의 "피크말리온(Pygmalion)"을 토대로 영원한 꿈인 변신의 욕망을
환상적인 이야기로 그렸다. ***
92 젊은이의 양지 (A Place In The Sun) (1951) 디오도 드라이저(Theodore Dreiser)가 1925년 발표한 미국 사실주의 문학의 기념비적인 "미국의 비극(An American Tragedy)"을 영화화한 드라마로, 가난한 청년 몽고메리 크리프트가 부자집 아름다운 딸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나 크리프트의 전 애인인 쉴리 임턴스가 임신하는 바람에 젊은이들의 사랑이
엄청난 비극으로 끝난다는 이야기.
93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The Apartment) (1960) 명장 빌리 와일더 감독의 풍자가 돋보이는 블랙 코미디의 명작. 자신의 집(아파트)을 회사 상관들에게 연애 장소로 빌려주게 된
어느 회사원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짝사랑하는 회사 여직원과의 로맨스를 그렸다. ***
94 좋은 친구들 (Goodfellas) (1990)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니콜라스 필레지의 실화 원작 소설 "깡패 열전(Wiseguy)"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책과 영화 모두가 마피아의 내부 세계를 잘 묘사하고 있다. <대부>에 비견될 정도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수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로,
연출과 연기 모두 수준급이다.
95 펄프 픽션 (Pulp Fiction) (1994)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로 인정받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LA 암흑가 갱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블랙 코미디 터치로 그려낸 새로운 형식의 범죄 드라마.
96 수색자 (The Searchers) (1956) 존 포드의 웨스턴 걸작 중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나쁜 인디언과 착한 백인 식의 이분법적 흑백 논리를 그 자신이 깨엎는 파격을 선언해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조카딸을 유괴해간 인디언의 무리를 5년간이나 뒤쫓는 존 웨인의 집념을 보여준 이 영화는, 포드 감독의 영화적 테마인 모뉴먼트 밸리를 배경으로 한 모험극으로, 시대의 흐름에 밀려나와 옛 서부극의 용감한 미국인들을 묘사한 스펙터클한 영상시이기도 하다.
97 아이 양육 (Bringing Up Baby) (1938) 캐서린 햅번, 캐리 그란트 주연의 1938년작. 아기 길들이기를 다룬 할리우드식 코메디물.
98 용서받지 못한 자 (Unforgiven) (1992) 과거 악명을 떨쳤던 무법자 총잡이가 은퇴한 이후 세상에 순응하며 조용히 살지만, 악덕 보안관과 피할 수 없는 대결에서 결국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의 인상적인 서부극. 기존 서부극과는 달리 아주 사실적인 영상과 철학적인 단상들을 담아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다. ***
99 초대받지 않은 손님 (Guess Who"s Coming To Dinner) (1967) 흑백 사랑 때문에 당사자와 양가 부모가 겪게 되는 하루 동안의 갈등과 결론을 그린 드라마. 67년 제41회 아카데미 10개 부문 노미네이트되어 여우주연(캐서린 헵번), 각본, 음악상 수상. 작년에 나온 버니 맥과
애쉬튼 커쳐 주연의 guess who의 오리지날 작품. 오리지날에서는 사위가 흑인이다.
100 성조기의 행진 (Yankee Doodle Dandy) (1942) 1차대전 전후의 저명한 작곡가였던
죠지 M 코핸의 반생을 뮤지컬 터치로 영화화한 작품. 갱 스타 캐그니가 뮤지칼의 재능을 마음껏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그나저나 제가 오래살긴 했나 보네요^^ 역시 서너편 빼고는 대부분 본 것들이군요..쉽게 말해서 당대 최고의 흥행작들이 뽑힌 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