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불협화음 막는 ‘인터미션’
삶과 믿음
송길원 목사 happyhome1009@hanmail.net | 제238호 | 20111001 입력
중앙SUNDAY :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23310&cat_code=06&start_year=2011&start_
month=07&end_year=2011&end_month=10&press_no=&page=1
난처하다. 만약 다시 결혼한다면 지금의 배우자를 선택하겠느냐고? 아내가 도끼눈을 뜨고 쳐다보고 있는데 뭐라고 답할 것인가. 우물쭈물 아니면 맥 빠진 소리로 “예” 하고 만다. 그게 사는 길이다. 내 친구는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이유를 물었다. “다른 여자하고 또다시 적응해 살 것을 생각하니 끔찍해서”란다. 기막히다.
처칠도 어느 날 이런 질문을 받는다. “다시 태어난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처칠은 옆에 있던 아내의 손을 잡아 일으키며 답한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전, 제 아내의 두 번째 남편이 될 것입니다.” 그 두 번째 결혼이 눈앞에 와 있다.
평균 수명이 60에 머물던 시대는 먹고사는 일에 바빴다. 생계에 쫓기다 허리를 펴면 바로 눈앞에 죽음이 와 있었다. 부부 관계는 봄의 목련과도 같았다. 팝콘처럼 피어났다 바나나 껍질처럼 새까맣게 썩어갔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90에 육박한 이즈음에는 달라졌다. 평균 은퇴 연령인 57세에 3년을 보너스로 얹어준다. 60부터 카운트를 한다 해도 90까지 한 세대를 더 살아야 한다. ‘다시 태어난다면 하고’ 물었던 30년 세월이 눈앞에 와 있는 셈이다. 뭘 먹고 살 것이냐는 염려에 앞서 또다시 한 여자와 남자로 살아가야 한다. 어떤 이에게는 축복이고 어떤 이에게는 저주가 될 게 틀림없다. 오죽하면 ‘재수(?) 없으면 100살’이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그것이 강제이건 선택이건 이전의 방식으로는 결단코 ‘NO’다. ‘NO’를 ‘ON’으로 뒤집지 않고는 절대 불가다. “성질 부릴 만큼 부려놓고 뒤끝은 없다고? 그래 거기다 뒤끝까지 있으면 어떡할 건데. 한번은 몰라도 두 번은 안 돼.” 어디 아내들뿐이랴. ‘변덕스러운 성질에다 미련 곰탱이 같은 당신 비위 맞추고 또 살라고. 한 번 속지 내가 두 번 속나’.
세월이 더한다고 부부 사이가 깊어질 리 없다.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행복해질 리도 없다. 자식들 키우고 먹고사느라 바빴던 세월, 이제는 소진된 사랑을 보충해야 한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급유 없이 장거리를 떠날 수 없지 않은가.
축구에 ‘하프타임’이 있다면 연주회에는 ‘인터미션(intermission)’이 있다. 연주회 중간 15분에서 20분가량의 휴식시간을 이른다. 연주자들은 한숨 돌리며 마음을 다잡아 다음 연주를 준비한다. 청중은 커피 등 음료를 마시며 평을 나누고 다음 연주를 기다린다. 전통적으로 1부에서는 서곡 비슷한 짧은 관현악곡 하나쯤, 2부에서는 교향곡이나 비중 있는 관현악곡 하나로 구성된다.
부부를 일러 ‘실과 바늘의 두 악장’이라 한다. 길고 긴 연주를 인터미션 없이 계속한다면 얼마나 지루하고 또 피곤할까. 인터미션이란 inter에 mission이 합쳐진 말로 서로의 결혼생활을 돌아보고 위로하는 중간 마디다. 불협화음을 막기 위해 느슨해진 악기를 조이고 연주할 곡을 훑어보는 시간이다. 다음 연주를 위해 몸가짐을 추스르고 무장할 시간이다.
‘이 세상 모든 부부는 자신의 사랑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을 사랑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부부는 사랑의 증표로 약속해야 한다. 그리고 그 약속을 증명해 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부부는 약속을 지킬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그리고 미처 지키지 못한 약속을 위해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한다’.
이런 미션(mission) 하나면 또 한 번 주어진 결혼, 해볼 만하지 않은가. 그때는 나도 처칠처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극히 비정치적인 발언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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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당신
멀리 내장산 단풍만 붉은 것은 아니지요.
있는 듯 없는 듯 말없이 서 있는
뒷마당의 작은 단풍도 곱게 물들어 갑니다.
남쪽에서 귀인이 찾아온다.
신문 한 귀퉁이에 난 오늘의 운세
먼데 찾지 않습니다.
묵묵히 보살펴주는 부모님
내 옆을 지켜주는 당신이 귀인입니다.
금값이 아무리 치솟아도
더 값진 보물은 가까이 있습니다.
당연하게 주어지는 빛, 공기, 물
지구의 자연과 우주의 수많은 별들
그 존재 자체가 보석입니다.
출처 : 향기와 빛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73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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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명상하면은?
1. 빛명상 가족이 함께 하면 화목해집니다.| ┖ 빛명상하면은?
정인희 2011.06.12. 23:28 http://cafe.daum.net/webucs/8HiT/913
빛명상을 가족이 모두 함께 하면
가정이 화목해지고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요~~
가족 간의 많은 대화로 행복해집니다.
2. 빛명상 가족~ 화이팅~| ┖ 빛명상하면은?
양미주 2011.06.09. 02:30 http://cafe.daum.net/webucs/8HiT/654
아내가 빛명상을 사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아침을 준비하면 남편과 아들이 편안하고 기분 좋은 아침의 시작이 됩니다.
일어나면 밥맛도 좋아지고 대화하면서 아침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습니다.
빛이 서서히 서며들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빛명상을 사랑하게 되는 가족이 됩니다. 빛명상 가족 파이팅~~
3. 마음이 자꾸만 자꾸만 넓어져요| ┖ 빛명상하면은?
금창주(gold) 2011.08.24. 23:41 http://cafe.daum.net/webucs/8HiT/1297
이제 빛명상을 알게 된지 10개월 되었습니다.
그 전 빛명상을 하기 전에도 저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따뜻하게 대하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는 많은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때론 가족보다 남에게 더 신경을 많이 써 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젠 노력이 아닌 제 마음에서 굉장히 편하게 고요하게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을 배려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고 양가 부모님들에게도 더욱더 깊은 애정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빛을 알기전과는 차원이 다른 깊은 사랑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되고 그 마음이 조금이나마 헤아려 집니다. 빛을 알게 된 후 제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넓어집니다. 앞으로도 저희가족 늘 빛과 함께 하겠습니다.
빛을 만난건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주마음님 학회장님 빛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빛과 함께 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변합니다. 미워했던 마음이 사랑으로 변하게 되고 말이 없던 가족들이 말이 많아 져서 더 행복해져서 건강도 더 좋아 집니다. 빛을 만난 건 정말 새로 태어 나는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빛을 만나 행복한 가정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유종님 좋은 글 올려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서유종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많은분들이 빛명상으로 심신을 정화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존재자체를 보석으로 볼 수 있는 마음을 빛명상과 함께 찾았습니다.
모든 것의 귀결은 빛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아까워서라도 잘 살아야 할텐데,,,마음이 가끔 욕심을 부립니다,,,감사합니다
`묵묵히 보살펴 주시는 부모님, 내 옆을 지켜 주는 당신이 귀인입니다.' <향기와 빛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73>의 명문장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유종 님.
대 자연의 가장 값진 선물 빛, 공기, 물이 귀함을 이제야 깨달아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숨쉬는 계기를 마련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빛과함께 하면서 느껴지는 행복한 마음과 가정의 화합 그리고 서로 위하는 마음에 대하여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서유종님.
빛과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서유종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