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광덕산 (699m) 충남 천안시,아산시
2.산행일시: 2006. 3. 8 (수) 11:35~15:05
3.산행자 : 총 17 명 (청파 윤도균님,연산동 최윤영님,조대흠 대장님, 착한님,은영님부부, 아산 이상일님부부, 예산 송영택님, 비산님,뭐야님,원효봉님,한서락님,세실리아님,산토끼님,한결님,무스밍크님,엔젤님)
4.산행시간 및 코스
10:10 천안역
10:52 광덕사행 버스승차 (610번)
11:30 광덕사 주차장도착
11:40 광덕사
11:52 김부용 묘소
12:47 장군바위
13:10 광덕산 정상 (699m)
13:30 점심식사
14:00 하산시작
14:35 산악인선서비 도착
15:05 주차장도착
***광덕산 (699m)
충남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의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 ~ 망경산 줄기는 이 지역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산에 속한다. 천안시와 아산시에 가깝게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수월하여 천안과 아산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광덕산과 망경산은 평평한 공터로 되어있고 사방이 막힘이 없어 주변 전망이 시원스러우며 왠만한 산악인이라면 대개 이 두 개의 산을 연결산행하게 된다. 광덕산에서 망경산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1시간 30분정도면 충분한 거리다.
산행은 크게 남쪽 광덕사를 기점으로 하는 코스와 북쪽 아산시를 기점으로 하는 코스로 나뉜다. 우선 남쪽 코스를 보면 광덕사 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광덕산 남동릉을 거쳐 정상을 밟은후 주능선을 따라 장군바위까지 간 다음 남쪽 계곡을 거쳐 다시 광덕사주차장까지 되돌아가거나, 장군바위를 좀더지난 봉우리에서 김부용묘소 표지쪽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서 김부용묘소를 거쳐 광덕사로 내려서면 된다.
망경산까지 연결하여 산행하려면 장군바위를 지나 계속 주능선을 타고 망경산 정상을 밟은다음 북쪽 수철리로 내려가서 아산행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넋티고개로 내려선다음 남쪽 지장삼거리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천안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을 광덕사 주차장에 놓고 왔다면 지장삼거리에서 천안에서 들어오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다리힘이 좀 남은 사람은 3.8km정도를 더 걸어서 주차장까지 가도 된다. 북쪽에서의 코스도 다양하게 있는데 아산에서 마곡리행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마곡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광덕산 정상을 밟은후 장군바위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는 등산로를 따라 강당리버스정류장으로 내려서거나, 망경산까지 연결산행후 수철리로 내려선다음 아산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광덕사 주차장에서 넋티고개까지는 약 7.5km 거리다.
등산코스 지도
***산행전 - 지난 1.18 (수) 청계산 국사봉 산행시 아산의 이상일님께서 참석하시어 3월에는 작년에 다녀온 광덕산을 3월에 천안으로 전철을 타고 다시 버스를타고 광덕사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미리 정하고,
3월세째주 수요일로 공지를 하였지만 이상일님께서 출장관계로 날짜조정을 요청하셔서 둘째주인 3.8(수)로 변경하였더니 , 공교롭게도 작년 시산제 산행일 (3.8.일)과 날짜가 같아 뜻하지않게 정확하게 1년만에 반대쪽으로 올라 장군바위에서 광덕산정상까지 겹치는 산행을 하게되었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이상일님께서 몇명이나 참석하냐는 전화를 받고 아직은 10명정도지만 출발할때 인원이 늘어나니 20명안팎일것이라 얘기하고,,절대 뒷풀이를 혼자 계산하지 마시고 우리는 회비를 똑같이내어
함께 계산하니 혼자 계산하면 부담되고 민폐끼치게되어 다음부터 함께 만나고싶어도 못만난다고 말씀드리고,,지난번 춘천 쥐약님일행분들께도 작년 삼악산 산행시 대접을 받아 오봉산 산행시는 우리회비로 계산하였다고 말하고 ,,함께 산행하는것 만으로도 반갑고 고맙다고 신신당부합니다..
1.출 발 09:26~10:52 원래는 구로역에서 08:38 전철을 타려다 모두 일찍오셨기에 08:26 전철을 타고가며 연락을 취해보니 대부분 금정역에서 같은전철을 탔습니다..수원역에서 한결님도 타고 안개가 자욱하여 밖의 경치가 전혀보이지를 않는길을 달려 10:10 천안역에 도착하니 조대장님께서 먼저 와계십니다.
오산을 통과할때 (09:30 경) 엔젤님이 일행과 금정역이라하여 다음 전철타고 오라고 알려주고 , 먼저 버스로 광덕사로 가고 ,,교통편을 알려주어 따라와서 광덕산 정상에서 만나려고 생각하였는데,,수원까지 전철로와서 새마을호로 천안역에 10:20 도착한다고 전화가 옵니다.
10분정도 기다려 엔젤님을 만나 14명이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천안역에서 광덕사행 610번 버스가 10시와 10시40분,,요금은 930원 입니다...그나마 10분이상 늦게도착하여 광덕사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이상일님께 알려드리고..10:52 버스를 타고 광덕사로 출발합니다...
2.장군바위 10:52~12:47 출근시간이 지나서인지 그나마 천안시내를 벗어난 버스가 빨리달려 11:30 광덕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상일님부부와 예산의 송영택님께서 기다리시다가 반갑게 만나 인사나누고 직접 농사지은 쌀로 콩과 호박을 넣은 따뜻한 백설기를 한덩어리씩 주어 배낭에 넣고 광덕사로 출발합니다.
새로지은 극락전등을 구경하고 뒤의 오래된 건물과 범종각을 밖에서 사진찍고 오른쪽 김부용묘소 방향으로 일행을 따라 올라가니 11:52 조선3대 여류시인인 김부용묘소가 초라하게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진찍고 이제부터 안개가 걷히고 덥게 느껴지는 날씨속에 된비알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한바탕 급경사길을 올라 능선안부에 도착하니 아침에 일찍나오느라 식사를 제대로 못하여 배가고파 잠시쉬며 이상일님께서 주신 맛있는 떡을 반덩어리 먹으니 든든합니다..과일과 물을 마시며 잠시쉬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망경산 (600m) 을 바라보며 ,
진흙길이 거의 말라 부드러운 길을따라 올라가 몇개의 봉우리를 넘으니 드디어 장군바위가 보이는 주능선 된비알이 보입니다.. 이때부터 갑자기 이상일님께서 조대장님 뒤를 바짝붙어 선두로 급피치를 내어 깜짝놀라 바라보며 웃으며 올라가니 장군바위 오른쪽으로 올라 12:47 장군바위에 도착합니다.
3.광덕산 12:47~14:00 장군바위에서 정상까지 1.3km구간이 작년에는 질퍽거려 미끄러웠는데 오늘은 다행히 거의 다 말라 편하게 가니 13:10 광덕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서북쪽으로 외암민속마을 방향 오른쪽에 설화산 (440m)이 뾰족하게 보이고 남서쪽으로 봉수산과 도고산등이 보이는데,, 가야산은 박무로 보이지를 않습니다.
명물 노란 옥수수 막걸리에다 불이영한님이 가르쳐준대로 사이다를 조금 섞어마시니 톡쏘는 시원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후미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모두 도착한후 단체사진을 찍은후 바로아래 새로만든 추모비를 보고 공터에서 13:30부터 점심식사를 합니다.
1년만에 다시찾은 광덕산과 산행 1주년이 되는 은영님을 축하하며 착한님께서 가져오신 양주를 한잔씩 마시는데, 이상일님이 주신 따뜻한 떡때문에 양주가 정종처럼 덥혀져서 한모금 마시니 속이 타오르는 느낌입니다.. 즐거운 점심식사를 마친후 자리를 정리하고 쓰레기봉투는 양지편님이 안오셔서 뭐야님께서 배낭뒤에 메고 가파른 광덕사방향으로 14:00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4.하산 14:00~15:05 아산쪽과는 반대편인 광덕사방향 하산길은 굉장히 가파라서 시설물을 잘 설치하여 도움이 됩니다..금방 공터를 지나고 14:35 산악인 선서비가 있는곳에서 선두로 내려온 산토끼님과 한결님은 왼쪽으로 내려가고,, 나머지분들과 오른쪽으로 내려오니 15:05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오니 표고버섯 종균이식 작업하는것을 보고..날머리에 도착하여...
잠시 광덕쉼터에서 누룽지막걸리와 이슬이등으로 간단하게 뒷풀이를 하는데 ,,해물파전을 먹다보니 이상하게 고소한것이 씹혀서 자세히보니 명물 호두를 파전에 작게 부수어 넣어주었네요...
16:20경 모두 커피를 한잔씩 마신후 버스시간에 나와 이상일님부부와 예산의 송용택님과 작별인사를하고 16:30 버스를 타고 천안역으로 와서 17:26 전철로 귀경합니다..
전철을 타고 천안까지 가면서 원정산행이란 기분이 안들었는데 천안역에서 40분정도 다시 버스를타고 광덕사로 가보니 원정산행 기분이 납니다.. 천안까지 전철이 개통되어 휴일에는 많은분들이 찾으셔서인지 주차장도 크게 많이 만들어져 있고,,버스를 이용하려면 시간을 잘 계산하여 아까운시간을 길에서 기다리느라 허비하지 않는것이 필요할것 같은 천안 광덕산 산행이었습니다..
천안삼거리 능수버들에 관한 전설
조대장님께서 그려오신 지도
광덕사 일주문 정면
일주문 뒷면현판- 호서제일선원
광덕사 안내도
광덕사연혁
극락전
대문의 사천왕
광덕사 오른쪽 김부용묘소 가는길의 다리아래를 지나고
등산로 안내목
올라온 광덕사방향
조선시대 여류시인 김부용 설명문
초라한 김부용묘소
복분자나무 줄기-하얗고 굵은 가시가 있습니다
나무계단길
처음만난 바위
장군바위 직전의 된비알을 올라오는 일행들
주능선의 이정목
장군바위의 뒷모습-마치 목마같습니다
앞에서 본 장군바위
정상가는길의 유일한 바위지대
이정목
정상이 눈앞에 있네요
천안 광덕산 정상석 앞면
아산시의 정상석
정상의 그림지도
서북쪽의 설화산 (440m)
서쪽 아산시의 송악저수지
광덕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위령비-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가파른 하산길
죠스처럼 생긴바위
하산길
이정목
산악인선서비
봄의 억새 ???
바위
지도
날머리
표고버섯 종균이식 작업장
천안 광덕산 호두를 많이넣은 해물파전
버스를 기다리며 남은떡을 하나씩 나눠주신 이상일님-감사합니다..
첫댓글 지난여름 북한산산행했을때도 맛있는 떡을 해가지고 오셨었는데 올해도 해오셨군요.한사람의 정성으로 여러님들의 입이 즐거우셨겠습니다.지난 2004년 12월 오뚜기에서 송년산행으로 배방수철리 저수지를 들머리로 망경산과 광덕산을 연계산행 했던기억으로 꼭 참석하고 싶엇는데..
원래 망경산의 넋티고개에서 시작하면 좋은데 ,,교통이 나쁘니 할수없이 광덕산만 산행하게 되네요..작년에 이어 아산과 천안방면을 두루산행하여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요즘은 통 짬이나질 않네요.방가운 여러님들의 얼굴과 님의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아산의 이상일님 덕분에 너무 큰신세를 지고있지요..대신 서울산 오시면 좋은바위 코스로 경치감상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안내해 드려야죠..감사합니다..
수원을 지나가는 전철이라 더욱더 가고는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김부용의 묘는 전혀 관리가 안되고 있나봅니다. 조대흠 대장님의 철저한 산행준비가 느껴집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원역에서 한결님이 승차하셨는데... 김부용묘가 천안 문인협회에서인가 관리는 하는모양인데 영 보기 않좋더군요.. 조대장님의 꼼꼼하고 해박한 산행코스에 알바가 없이 항상 즐거운 산행하고있어 감사드립니다..
조대장님의 지도..대단하십니다. 산행시간과 거리까지 기록되어 있어 아주 훌륭한 지도라 생각됩니다.천안까지 가는 전철이 생겨서 천안까지 접근하는 길이 가깝게 느껴집니다.우리산내음 수요산행지 천안의 광덕산 산행기 잘봤습니다.한서락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ㅎ 조대장님 덕분에 우리회원님들이 너무 편하고 쉽게 좋은코스 잘 다니고 있지요.. 천안까지 전철이 있으니 아주 좋습니다..안타깝게 가볼만한 산은 별로 많지 않지만 ㅎㅎㅎ 감사합니다..
한국의 산하가 맺어준 인연이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북상도 하고 남하도 하며 산하에 널리 퍼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늘 우리들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 아산의 이상일 아우님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직할 정도로 순박하신 이상일님 두내외분의 따뜻한 배려가 우리 산내음 수요산행팀을
마냥 기쁘게 해주시었지요 이 모든 기쁨은 늘 앞에서 인도하는 아우와 조대장님의 덕택이라 생각을 하며 늘 감사를 드립니다 새봄에도 지속적인 우리들의 산행길을 기대 합니다
산하의 인연으로 이렇게 함께 산행하고 즐거움을 나눌수있어 정말 감사하고...더욱 정이가는 산행이 되었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1년전 시산제 기억이 납니다. 반대방향으로 산행하셨군요, 천안까지 전철로 한번에 갈 수 있어 참 좋아졌습니다. 산내음 님들 잘 다녀오심을 축하드립니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전철로 연결되니 아주 좋지요..장군바위에서 정상까지는 작년에 다녀온 같은길인데 말라서 걷기도 편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