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back in 2003…
2003년 처음 혼자 파리 in, 로마 out으로 10일간 유럽여행을 갔던 때가 기억이 난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드디어 찌는 듯이 덥디 더운 로마에 입성했다.
춥고 무서웠던, 그리고 다음날 무지하게 뻐근하고 피곤했던,
파리발 인터라켄행 야간열차의 경험 때문에 야간열차를 탄다는 원래 계획을
수정하여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오후에 로마에 도착했다.
인천에서 파리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놓쳐 하루 늦게 타는 불상사가 없었더라면
피렌체 1박을 거쳐 여유있게 내려오는 일정이었는데…
전날 밤 베네치아에서도 소매치기로 의심되는 초록티를 입은 남성의 집요한
추적을 당했던지라 더욱 악명높은 로마에서 혼자 다닐 자신이 없어 같은
열차로 떼르미니역에 도착한 남자대학생 2명에게 구애를 하여
각자의 민박과 호텔에 짐을 풀고 오후 7시에 다시 떼르니미역
인포메이션 센터앞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45분을 기다려도
그들은 나타나지 않았었다.
그래서 잔뜩 겁을 먹고 터덜터덜 혼자 나선 로마 시내 야경 구경…
두려움 속에서도 물어물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트레비 분수였다.
트레비 분수 주변은 인파가 북적북적 거리고 한국사람들도 잔뜩 눈에 띄는 것이
안전하기 그지 없어 나는 앉아 젤라또를 하나 사먹으며 열심히 셀카질를 했다.
결국 혼자 왔어도 할 건 다 해보겠다는 용감무쌍함을 부리며
곧이어 뒤돌아 뻘줌히 동전까지 던지기에 이르렀다.
한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온다는데…
하나를 던지고 나니 트레비 분수는 비록 멋질지언정
로마는 두 번 오고 싶지 않은 것 같아서 하나 더…
두 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데…
세 개는 뭐였더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 곳에 다시 온다?
헷갈렸다.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세 개 째 동전을 던졌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던, 그 사람과 로마에 다시 오건 그건 이제 복걸복이닷…
그 당시 찍었던 트레비분수의 야경...
거짓말처럼… 4년이 지나서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정말로 로마를 다시 찾게 되었다.
다시는 올 일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인생은 참 재미있는 것이다.
로마에 도착하면 소년의 손을 잡고 트레비 분수부터 가 볼 작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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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로 이태리를 다시 찾기까지의 고민들...
유럽여행… 가도 되는 것일까?
아기를 가진 이후로 계속해서 묻고 또 물어봐도 욕심은 나지만 선뜻 자신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임신한 이후 즐겨찾게 된 임산부 까페에서는 임신이 안되
고민하는 사람들,
유산이 되었다며 울부짖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
심지어 이제 예정일이 다 되었는데 아무 문제 없던 아기가 갑자기 잘못되어
하늘나라에 보냈다는 글 등…
정말이지 여행을 간다는 나서는 자체가 너무 무뇌아스러운 발상인 것만 같은
무시무시한 게시물들이 임산부 까페에는 넘쳐났다.
예를 들어 ‘지금 임신 안정기이긴 한데 일이 있어 어딜 가야하는데
약3시간 거리 차량이동 (비행기도 아니고 차량!!!! ㅜㅜ;;)을 해도 되겠냐?’는
질문글이 올라오면 열혈 예비맘들의 리플들이 악어떼마냥 순식간에 줄줄이 달린다.
‘3시간은 좀 위험한거 같네요, 전 집에만 누워있어요. 님 조심하셔야죠,
안가시는게 아무래도…’류의 리플이 대부분이다.
동남아나 일본 가도 되겠냐는 질문에도 열에 아홉은 극구 말리는데
임신 6개월에 유럽이라니, 내 경우를 올렸다가는 완전 미친년 되는 분위기… ㅜㅜ;
아무튼 2월초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아직 시간이 있으니 조금 더 고민해보자는 결론만 내린 채였다.
2세 소식도 기쁘지만 유럽도 가야겠는데 하는
그때의 철없는 예비부모의 곤혹스런 표정이란… ㅎㅎ
한달 여가 흘러 화이트데이가 되었다.
며칠전부터 유심히 관찰해 본 결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가
국적불명의 한심한 상술이라는 둥
소년은 뭐 결혼하고 2번째 맞는 화이트데이이니
별로 뭔가 둘만의 오붓한 것을 준비하거나
특별히 신경쓰는 분위기도 아니었다. ㅜㅜ;
그때 마침 화이트 데이에 여행 사이트 아쿠아에서는 파티가 열린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사실 나는 여러 번 열려온 아쿠아 파티에 늘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먹었지만 야근을 한다거나, 비가 온다거나, 혼자가기 뻘쭘하다거나 하는 이유로
번번히 실행에 옮기지 못한 상태였다.
비록 내가 눈팅족이긴 하지만 작년에도 동유럽 가기 전에
이탈리아 남부 일주 또한 물망에 두었던 참에
시실리에 살고 계신 코코벨라님과는 살짝 교류가 있었던 지라
잠시 귀국하신 코코벨라님도 마침 참석한다는 소식에 이 참에 한번 가보자는
용기가 불끈 솟아올랐다.
혹시 올해 운이 좋아 시실리를 가게 된다면 코코벨라님과는
눈도장도 찍어놓는게 좋을 것 같았고…
암튼 소년에게 여차저차하여 화이트데이에 아쿠아 파티에 가보는게 어떠냐,
일전에 얘기한 시실리 사시는 분도 오신다 등등 얘기를 했더니
썩 내키진 않아도 여행관련 동호회니 알겠다고 했다.
우리는 홍대앞 레스토랑에서 만나 먼저 화이트데이 디너를 가진 후
슬슬 아쿠아로 움직이기로 했다.
Vacance Ladder 일명, 휴가 사다리…
저녁을 먹는 레스토랑에서 소년이 내민 것은 오로지 카드 한 장…
역시 화이트데이라고 소년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은 없는 것이었다!! ㅡ ㅡ;;
그래도 카드라도 있으니 봐주자… 하고 카드를 개봉했다.
카드를 여니 내용은 뒷면에 써있고 앞면엔 왠 사다리 게임이 하나
떡하니 그려져 있었다.
일명 Vacance Ladder… 바캉스 사다리라… ㅎㅎㅎ
5개의 사다리 각각 아래에는
Southern Italy ☆☆☆성 호텔,
Southern France ☆☆☆성 호텔,
Southern Italy ☆☆☆☆☆성 호텔,
Southern France ☆☆☆☆☆성 호텔,
Mikook sisle house 이렇게 쓰여있었다.
즉, 자기가 가고싶은 남이태리와 남프랑스를 운에 따라
3성급 호텔과 5성급 호텔로 나눠놓고
마지막엔 내가 유럽과 더불어 주장해 온 미’쿡’의 진영언니네 였다.
(나의 베프이자 지니지니님의 친언니).
당장 눈앞에 내민 선물은 없었지만 주춤했던 우리의 여행 의지를 되살리는
깜찍한 카드에 웃음이 지어졌다. how cute... ^ ^;;;
(나중에 생각해 보니 억울… 여행은 각자 돈내서 가는데
이게 왠 화이트데이 선물??? ㅜㅜ;)
이태리, 프랑스 5성호텔과 미국만 해도 반 이상의 확률이니 신나서
3번을 골라 사다리를 탔다
그러나…결과는 남프랑스 3성으로 당첨! ㅠㅠ;;
(나중에 결국은 상의 끝에 행선지를 이태리로 바꾸었다.)
사다리 타기 전의 흥분된 모습과, 3성 호텔이 걸리자 약간 아쉬운 표정
아쿠아 파티에서 뵌 코코벨라님은 너무나 유명 인사라 찾는 이들이 많아
진득히 이야기 나눌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혹시라도 온라인상으로만
나이스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걱정은 확실히 사라질 만큼
언뜻 뵈어도 쾌활하고 멋진 사람이었다.
그리고 시실리로의 초대는 정말로 진심인 것 같았다.
아마 여기서 얻은 위안 때문에 행선지를 이태리로 바꾸는데
주저함이 없었을 것이다.
홍대앞에 위치한 여행까페 아쿠아 (AQUA)에서 열린 오프라인 파티.
오른쪽 끝이 운영자님과 함께 서계신 코코벨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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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go go~
아무튼 그렇게 우리 마음대로…
유럽행을 결심하고 양가 부모님께 어렵사리 허락을 맡고 배불뚝이 임산부는
날짜를 살짝 바꾼 청첩장으로 끊은 허니문 항공요금으로 (불가피한 사정으로 ㅜㅜ;)
드디어 로마에 도착하게 되었다.
면세점 쇼핑과 더불어 여행 전의 가장 즐거운 순간인 탑승전 라운지에서의
마지막 휴식.
약간 못되 보여 내가 좋아하지 않는 선글라이스이나 비싼 샤 x 것 이라며
꿋꿋이 몇년 째 착용중인 소년.
알리탈리아였지만 대한항공과 코드쉐어라 대한항공편에 탑승!
외항기만 타본 소년이 기내식으로 비빔밥이 나오자 감격을...
번번히 참기름도 안치고 급히 먹으려 들어 챙겨주느라 힘들었음...
이외에도 간식으로 조각 피자와 삼각김밥도 주었다...
역시 대한항공, 아시아나가 짱이다.
새벽 3시까지 야근하고 잠을 자는 둥 마는 둥하고 탑승한 탓에 완전 추레~~
매 유럽여행마다 새로운 곳을 찾아다녔기에 한 번 온 곳,
제법 익숙한 로마에 다시 착륙한 내 기분은 너무 담담했다.
그래도 4년 전에 벌벌떨었던 기억을 떠올리니 이번엔 그래도 익숙한 이 느낌과
소년과 같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해졌다.
약간의 헤맴끝에 호텔을 찾아 체크인 했을 때는 이미 해가 져가고 있었으므로
얼른 짐을 풀고 밖에 나가 저녁을 먹고 트레비 분수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내 몸 상태를 걱정한 것인지 소년은 그냥 호텔에 머물며 햇반에 라면을 먹고
바로 자고 내일 일찍 남부로 떠나자는 말도 안될 소리를 하였다.
나는 꼭 트레비 분수에 소년을 손을 붙잡고 금의환향하여 우울했던 4년전을
이제는 즐거운 추억으로 회상하려는 멋진 계획을 세웠거늘…
초반에 몸을 혹사시키면 일정 내내 고생한다는 강경한 소년의 태도에 할 수 없이
따듯한 물을 받아 햇반을 데우고 컵라면을 끓였다.
소년은 소중하게 들고 온 코코벨라님을 위한 메추리알 고기 장조림 15개중 1개를
따서 먹자는 가슴 아픈 제안까지 하였다.
하지만 한참을 망설인 끝에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나도 눈물을 머금고 한 통을
따고 말았다.
한국 떠나 비행 12시간만에 (비행기에서 비빔밥까지 먹었거늘)
굳이 장조림이 먹고 싶은 심리는 무엇인지…
나도 유난히 밖에 나오면 한국음식이 땡기는 체질로 나이 서른 이후 급격히
돌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아마 뱃속의 행이는 소년을 닮아 한국식단 체질인 거 같았다.
첫댓글 아쿠아파티가 뭔가요? 누나?? 전 코코벨라님 누나가 예전부터 아시는분일줄 알았는데..
아쿠아라는 온라인 여행사이트에서 하는 오프라인 파티에 갔다공~~~ ^ ^;;;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내리 이 긴 이야기를 풀어내셨을 블루마린님을 생각하니 양심이 뜨끔뜨끔 해 온다는.....심히 반성모드로 돌입함다^^
에공, 반성까지 하실거까지야...ㅋㅋ 무거운 몸 풀러 사실...지금 병원가려는 길에 마지막으로 들렀어요~~~ ㅠㅠ;;; 순산하고 올게요~~~
여행 사다리라~~ 소년님 너무 기발하세요...그럼 끝내 트레비에서 4년전의 우울함을 만회할 기회는 갖지 못한건가요??
그러게 돈안들이려고 머릴 열심히 굴리는 듯... ㅋㅋ 올만이야, 스프~~~
vacance ladder에서 쓰러집니다 ㅋㅋ 사다리 타기전의 마린님 모습이 정말 예쁘고 행복해보이세요~~ 저도 이탈리아 처음 갔을때는 별로 감흥이 안왔는데 (그냥 볼것 많은 나라라는 느낌 정도?) 두번째 가보니까 참 좋았어요. 중독성있다고 할까..
그러게요, 이태리는 거부할수 없는 어떤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별로 막 좋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다시 가게 만드는...? ^ ^ ;;;
사다리 타고 3성 호텔에 살짝 아쉬워 하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두 분의 유쾌함과 감성을 닮아 귀여운 아가가 탄생할 것 같아요~ 오늘 병원 가신다니 첫 아이를 두 시간만에 뚝딱 순산한 저희 언니처럼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결국 내맘대로 호텔 등급도 바꿔버렸다는~ 초코떡 올만이야, 얼굴도 좀 보여주고 해야지~~~ ^ ^;;; 언니분 대단!!!!
마린님, 지금 병원에 가셨겠구나.~~, 트레비 분수에서 신나게 아이스크림과 카푸치노를 먹으며 너무 행복해 하던 아들과 저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순산하세요.^^
올리브 그린님, 감사합니다~~~ 저도 얼른 키워서 아들델고 트레비 분수에 다시 가야겠어요... 올리브 그린님 모자의 행복한 모습이 눈에 그려져 저도 모르고 웃음이 지어집니다~
아쿠아 파티를 처음 알게됐어요~ 이번에 셤 끝나면 한번 알아봐야지~^^ 마린 언니 순산하시구 산후조리 잘 하세요
레이첼, 고마워~~~ 아쿠아는 비정기적으로 오프라인 파티 많이 하니 함 가봐봐, 근데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위주로 모이는거 같더라고~ ^ ^;
저도 그동안 아쿠아가 먼가 했는데..여행 사이트 였군요~그리고 소년님 센스 있으시네요,,ㅎㅎ
미라클님, 방가~~~ 사다리 그려주시는 센스?!! ^ ^;;;
아아아~우리 마린이~지금 진통 한창중이랍니다~ㅎㅎㅎ^^ 여행기 느무느무 웃겨~~^^역시 마린이~모든 내용을 상세히 알고있던 나였으나 웃음을 멈추지 못하며 읽고 있다는~~^^
언니~~~ 어여 와~~
마린님~~~ 여행기 재밌게 잘 읽었어요. ^^ 아기 순산하시고요. 몸조리도 잘~~~ 하세요~~ ^^
하스킬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순산했구요~ 짐 몸조리잘하구 있답니다~~ ^ ^;;
진정 여행 매니아세요~ 용기가 대단하신걸요~트레비 분수에서 소원 빌었던 기억이 새록새록~~언니처럼 다시 사랑하는 사람과 한번 더 가고 싶어지네요~^^
공감아, 오랜만~~ 잘 지내지~~~? 공감이의 트레비 분수의 소원이 이루어지길바래!!!!
에구. 이건 또 언제 쓴거여 ㅋㅋ 아무튼 상세 스토리를 읽으니 넘 재미있네.. 마린이는 이야기가 길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써 내려가는 특기가 있는 듯 해.. 나도 로마가 무척이나 아쉬운데 꼭 다시 가보고 싶다~.. 비록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이 없어 던지지는 못했지만 ^^
ㅋㅋ 요거 써서 올리고 나니 담날 새벽에 출산 신호가...안하던 짓을 한게 애낳으러 갈 징조였나봐요... ㅋㅋㅋ
소년님은 진정 센스쟁이~ Mikook sisle house 한참 보고 이건 몰까 궁금해 했다는 ㅋㅋ 저도 동전 2개 던졌던 기억이 나는데.. 근 7년전에.. 좀만 더 기다리면 기적이 일어나겠죠? ㅋㅋ 다시한번 마린언니 순산 축하해요~
ㅋㅋㅋ 어원을 역추척하면 sisle--> 시스러 --> 시스터 --> 언니 --> 진영언니 라는... ㅋㅋㅋ 7년이면 오래 기다렸구마... 기적아 어여 일어나라~~~ ^ ^;;;
하하 재미있다...임신 6개월의 임산부가 이렇게 훌륭하게 여행을 마쳤다고 당당하게 임신육아카페에 올리는건 어떨까...흠..그리고 아쿠아파티도 갔었구나...사진에 언뜻 챨리의 모습이 비춰지네..우리 언제 한번 지중해 모임을 아쿠아에서 하는건 어떨까?
언니, 그러게요~ 지중해오프모임을 카페아쿠아에서 해도 넘 좋을거 같다는 생각 저도 했어요~ ^ ^
두분 너무 알콩달콩 이쁘게 사시는것 같아 부럽고 보기 좋아요 ^_^ 이쁜 아기 탄생을 축하드려요!
냉면좋아님, 올만이에요~~ 여전히 학교생활 잘 하고 계신지~~~? 이제 어언 고학년이시겠어요?~~~ 아이구 세월아~~~ ^ ^;;; 축하 감사합니다~~
순산하셨단 소식 형과의 통화 속에서 전해 들었네요.....어여 예쁜아기를 보여 주셔야지요...항상 예쁘게 사랑하시고,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진심으로 빌고 있습니다...다시 한번 축하 드려요~ ^^**
오다꾸님, 감사감사~~ 개콘보다가 헬스보이 트레이너 옆에 앉은 방청석의 오다꾸님 봤다눈. ㅋㅋㅋ 사업번창하시구요~
언니 여행기 올리신 줄 모르고 이제서야 봤네요. 히힛. 행이는 순산하셨죠? ^^ 내년에 저도 이태리갈 생각인데, 로마가면 바짝 긴장해야할까봐요 ㅋㅋ
언니...여행기는 예전에 보고 답글을 이제서야 쓰네요....;; 넘 늦었나? 아가가 태어나 앞으로의 여행기는 잠시..보류겠죠?? 넘 기다려지는데...엥~ㅠ.ㅠ
사다리게임 선물 넘 기발해요. / 방금 로마에서 돌아왔는데...트레비 분수에 동전안던지고 온게 얼마나 다행인지...ㅋㅋㅋ 별로 다시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 재희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