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179명 유가족, 항공보험 보상한도 1조4720억… 지급 시기는?

[일요서울]

희생자 179명 유가족, 항공보험 보상한도 1조4720억… 지급 시기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감식. [뉴시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지난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의

항공보험 피해자 배상 책임 담보 보상한도는

1조4720억 원입니다.

통상 항공사는 책임보험을 통해

승객의 부상이나 사망에 대한 법적 책임을 보장합니다. 

항공기 보험은 보험가입금액이 막대해

여러 보험사가 공동 인수하는데요.

사고 여객기가 가입한 항공보험은

삼성화재가 55%의 비중으로 인수했고,

KB손해보험(26%), DB손해보험(13%),

메리츠화재(3%), 하나손해보험(3%) 비중으로

사고 항공기의 항공보험을 공동으로 인수했답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고 수습과 함께 보험사와 협의해서

유가족을 최대한 예우하면서

보험 편의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답니다. 

송 본부장은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 방식을 준비하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유족들이 요청하는 시점에 보험 처리 관련된 부분들을 협의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유가족 보험료 지급 시기와

방식, 액수 등은 추후 구체화 될 예정입니다. 

“보험금 산정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개인별 보험금 산정까지

기한이 꽤 소요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보험사 관계자 A씨는

“보험금은 국적, 나이, 소득수준 등

여러 기준에 따라 보험금이 산정된다”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보험금

지급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답니다. 

이어 “이번 사고는 태국 방콕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도중에 발생했기에

일반적인 여행자보험과 더불어

개별 가입된 보험이 있을 수 있다”며

“각 개인이 가입한 생명보험 또는

상해보험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답니다. 

금융당국은 여행자보험 등

보험금 청구의 편의성을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보험 가입내역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동체 착륙 중 활주로와 맞닿은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2명이 생존하고 179명이 사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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