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6:47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열방 중에서 모으시고 우리로 주의 성호를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 하신 말씀 따라 믿음의 사람에게 기본적 행동의 하나가 감사입니다. 감사하지 않으면 자기중심적 생각으로 꼬여 있게 됩니다. ‘꼬이다’는 일이 순조롭지 않고 복잡하게 되었을 때, 몸을 바로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릴 때, 마음이 바르지 않고 삐뚤어져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감사를 모르면 인색과 옹졸함으로 마음이 삐뚤어져 있습니다. 투덜대고 불평하는 습관으로 배려할 줄 모릅니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하나님은 우리가 감사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육체의 안위와 물질 풍요에 의한 감사도 중요하나, 자신을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 은혜에 대해 감사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을 이루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기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감사는 믿음을 성장시키고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과 조건의 복을 이루게 합니다.
시 106:47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열방 중에서 모으시고...
‘구원’ [v'y: (3467 야샤 VHMMYS Wn[eyvi/h) 해방하다. 보호하다. 승리하게 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여 성령으로 보호하고 천국 백성으로 승리하게 하십니다. 아무리 많은 물질과 권세의 복을 받아도 영혼 구원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면 그보다 어둡고 슬픈 것이 없습니다. 영혼 구원은 선택이 아닙니다. 강력한 하나님의 은혜로 내려진 명령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에 복종하므로 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믿음의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보호에서 떠난 악인이 되어 하나님의 심판으로 영원한 형벌을 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많은 무리 중에서 우리를 택하여 구원하셨습니다. 일상생활을 통해 무엇보다 감사함은 하나님의 보호받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충분한 조건입니다.
시 107:2 여호와께 구속함을 받은 자는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저희를 구속하사
다윗의 인생은 하나님께 감사로 시작하여 감사로 끝납니다. 삭막한 광야 한 가운데 홀로 있을 때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으며 감사하였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환경과 형편에도, 죽고 사는 문제가 하나님께 있음을 알기에 하나님을 의지하여 감사하였습니다. 감사는 나쁜 환경도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게 합니다. 근심과 염려에서 벗어나 밝게 웃을 수 있는 모습이 되게 합니다.
주의 성호를 감사하며
우리는 다윗처럼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큰 시련과 고난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갇혀도 환경을 탓하며 불평과 원망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필요를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일들에 대한 감사보다 앞으로 이루어질 일에 대한 감사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감사한 대로 그 뜻을 이루어 주십니다. 감사는 그 사람의 믿음이요 성품입니다. 그리고 축복입니다.
시 106:47 ...열방 중에서 모으시고 우리로 주의 성호를 감사하며 ...
‘감사하며’ hd:y: (3034 야다 VHNG t/dhol]) 인정하다. 찬양하다. 칭찬 받다.
욕심 가득한 사람은 보이는 대로 모든 것을 손아귀에 쥐고 자기만족에 취해 기뻐합니다. 자기 명성을 자랑하는 것이 즐거움이 되어 감사할 줄 모릅니다. 반면에 자기의 것에 조금이라도 손해될까 조바심으로 신경이 날카롭습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인정 받지 못하므로 하나님의 칭찬을 받지 못합니다. 다윗은 큰 시련과 장애가 있어도 불평보다 감사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지 못한 어려움에도 내일의 밝음을 보고 적극적으로 감사합니다. 그 감사로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가지게 합니다. 감사의 씨앗을 뿌린 결과 그보다 더 큰 감사의 결실을 보게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법칙입니다.
겔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으로 새롭게 되어 그 마음이 부드럽게 됩니다. 굳은 마음은 눈에 보이는 이성적 사고와 판단으로 자기 욕심을 먼저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으로 새롭게 된 사람입니다. 성령 충만으로 부드러운 마음을 소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생각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믿음을 칭찬하시어 ‘곡식으로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게 할 것(겔 36:29)’이라 말씀하십니다.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찬양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찬양은 자기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이 사회는 너무나 자기중심입니다. 자기중심은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기쁨과 즐거움도 빼앗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많은 무리 중에 모으셨고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게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시 106:47 ...우리로 주의 성호를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찬양하게’ jb'v; (7623 샤바흐 P.VTNG j"Be%T'v]hil]) 자랑하다. 복되게 하다.
‘영예’는 찬양, 영광을 뜻합니다.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자랑하게 하소서’입니다. 본문의 문법으로 이를 살피면 우리가 하나님께 구원받았으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하고 자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감사는 우리를 복되게 합니다. 하지만 생각과 마음으로만 하는 것은 올바른 감사가 아닙니다. 말과 행동의 직접적인 표현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내 몸 하나도 추스르지 못하는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어’라고 말합니다. 받기만 좋아하면 감사에 아주 인색합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감사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이 믿음을 칭찬하여 복된 삶으로 변화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감사의 생활방식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렘 32:40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영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복되게 하시기 위해 함께하십니다. 삶의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여 주십니다. ‘안된다’ ‘못한다’ ‘없다’라고 투덜대고 불평하는 것은 자신의 처지를 불쌍히 여겨달라는 의미인지 모르나, 다른 사람이 볼 때 참으로 한심스럽고 못나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받고, 성령 충만으로 무장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돕는 손길에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감사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를 복되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믿음이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