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교 부적응 아이들을 위한 대안교육의 과제 찾기' 컨퍼런스에 참석한 시민과 관계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道 학업중단 비율 전국 평균 상회 제도권·대안교육 교류 시급"
제도권 학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하는 도내 학생들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YMCA가 주최하고 위탁형 대안학교 '꿈타래 자유학교'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대안교육 컨퍼런스가 7일 오후 원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종합토론에 앞서 '강원도지역 학교부적응 아이들의 실태와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조은숙 원주 원일실업고 교사는 "도내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 비율은 전국 16개 시·도 중 7번째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양희창 제천 간디학교장(대안교육연대 상임위원장)은 '대안교육의 역할과 전망'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공교육의 모델링 작업과 교사·교육 현안 교류 등을 통한 대안교육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제도권 교육과 교류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안교육의 내부정화 시스템 확충과 자기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김영하 원주YMCA 사무총장의 사회로 곽신 원주YMCA 이사장, 이문희 원주교육장, 이종태 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 하태민 서울교육청 대안교육종합센터교사, 김영일 도교육청 장학사, 시민 등이 참석했다.
원주/윤수용 ysy@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