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이권우 2008
임기범
책읽기는 즐겁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먼저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줘야 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는 책읽기에 대해 매우 쉽게 풀이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저자의 의도와 같이 책을 멀리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인문서이다. 저자는 책을 1부와 2부로 나눈다. 1부,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2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이다.
1부에서는 글 읽기는 저자의 취미생활인 자전거타기처럼 운전자의 지속적인 개입을 필요로 한다는 것과 유사하고, 독자가 주체적으로 씌여진 것을 새롭게 해석하거나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것은 귄터 그라스가 지적한 진지한 독서와 같이한다. 요즘 자전거 타기의 열풍은 자동차가 필수인 시대에도 계속될 것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상상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점을 최고로 나아가 글 속에서 나 아닌 타인을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또 저자는 고전을 읽는 것을 권장한다. 때가 지나버려 식상한 책이란 생각을 버리고 고전의 끊임없는 고뇌의 흔적을 찾고, 이해하라고 한다.
또 2부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냐는 것이다. 느리게 읽어야 한다. 책이란 완행열차를 타고 고향에 가는 것처럼 읽어야 함을 강조한다. ‘빨리 읽으려면 뭣 하러 책을 읽느냐’라고 지적할 정도이다.
첫댓글 1. 전체적인 책의 구성과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하려고 했구나. 서평의 기본적인 구성을 갖춘 것 같다. 굿.
2. 기범아, 책을 급하게 읽거나 제대로 읽지 않은 티가 팍팍 나는구나. 여러모로 시간에 쫓기지? 주말 시간을 잘 활용해서 부지런히 읽고 써보도록 하자.
3.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 읽기 방법 중에서 자신에게 실제로 도움이 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 구체적인 서평이 될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