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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산행을 주최한 해바누 & 루비... 준비단계에서부터 산행을 마칠때까지 방장으로서 최선을 다한 두분께 따블 감사,꾸뻑^^
사당역에서 8시에 만나 차량 두대에 8명씩 탑승을 했고,,,,카메로행님이 1호차 ,,,,제가(스나이퍼) 2호차를 운전 했습니다.........출발당시 느티나무행님과 해바누의 감기몸살과 에코누의 멀미증세로 인해 쪼끔 걱정이 되었지만,,,,잘 견뎌주셨습니다.
적당한 음주와 재밌는 대화속에 화장실을 4번씩이나 들른 끝에 굽이 굽이 설악을 휘감은 44번 국도를 따라 한계령을 넘어1차 숙박지인 민박집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식사와 술 한잔씩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날 새벽1시)영은누나의 부대찌게와 밥(계훈형),,,,,,,그리고 밑반찬(선화누나) 끝내줬습니다....
-> 나중에 들은 거지만 .,,,,,,,여자분들 방이 냉방이었다고 해서 쪼끔 미안(방을 바꿨어야 했는데,,,,,)
-> 사실, 저는 몇분들 외에는 제대로 일면식도 거의 없는 상태였으나 저에게 손을 내밀어주셨던 15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둥굴게 둥굴게 잘 융화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감사,,,,
(둘째날)아침 7시에 일어나 부산하게 움직여 조식을 해결하고 한계령 휴게소에서 도착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 아침에 해바누의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일행들이 많은 걱정들을 했었는데,,,,,역시 누나였어,,,,(그래도 앞으론 살살)
-> 먼저 여자분들을 한계령 휴게소에 내려준 후 2호차의 기름이 엥꼬 상태가 되어 5km를 내려가 기름을 넣으려 했으나
주유소가 문을 닫은 바람에 8km를 또 내려가서 기름을 넣고 오는길에 오색동에서 남자분들을 픽업해 한계령에서 도착했습니
다. 제가 출발당시 기름을 풀로 채웠어야 했는데,,,,살짝쿵 판단 미스,,,,,
우려되었던 설악의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우리는 따뜻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다들 주변에서 "칼바람이니, 산장에서 자면 입이돌아간다"는 소리를 듣고 온터라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 병풍처럼 끝없이 이어진 설악의 능선들과 깍아지는 듯한 절벽, 비록 눈꽃은 볼 수 없었지만, 살짝 쿵 하얀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설악 풍경에 우리들은 그저그저 행복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 하늘빛하고 샤랄 찰떡 궁합처럼 열심히 선두에서 남자들보다 더 잘 치고 나갔고, 나하고 카메로행님 컨디션 난조로
잠시 힘들었고,,,,
-> 해바누는 아픈 몸임에도 잘 참았고, 일행들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탄,,,,
-> 느티행님, 뽀롱행님,,,,,레지나 누나 모시고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후 4시경 산장에 도착한 우리들은(느티행님, 뽀롱행님, 레지나누는 약 1시간 후 도착) 침상 배정을 받고,
모포를 대여한 후 곧바로 저녁식사 준비에 돌입, 준비해 갔던 삼결살 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 모두 배가 고팠던 탓인지 삼겹살은 굽기가 바쁘게 팔려 나갔고, 몇몇분들은 많이 못 드신 분들도 계셔서 여그서도 쪼매 미안
-> 저녁준비 하느라 분주했던 누님들 감사,,,,현주, 유정, 윤정 땡큐
-> 낭중에 합류하신 느티행님, 뽀롱행님, 레지나누 한테도 쪼매 미안,,,
-> 다들 잘 먹고 잘 놀고 있는데,,,갑자기 "VJ특공대"에서 왔다고 하면서 소형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도 하고, 누구누구는
러브샵도 하고,,,,좋았습니다......-> 아마 "VJ특공대" 프로에 진짜 우리 나올겁니다........함 보세요...꼭,,,
-> 소주와 맥주로 얼큰하게 취한 후 "베가텔 40도짜리 브랜디를 동을 내고, 이어 초심이 준비했던 보드카를 작살내고,,,,,
-> 유피행님이 방송국 PD들한테 한소리 하여 PD들이 뻘쭘해 하면서 꼬랑지 내린일,,,,,베가텔 맛있다고 레지나누, 해바누,에코누
가 다시 불이 붙어 보드카까지 단숨에,,,,앞 침상에 다른 동호회에서 온 40대 초반의 여자가 계속해서 주사를 부린일,,,,
"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캔디 노래를 한 10번쯤 불러 샤랄이 뚜껑 열릴뻔한 일,,,,,,,,,,,,,,,
-> 밤 12시에 잠을 깬 기찬행님과 카메로행님 그리고 내가 라면을 끊여 먹었던 일,,,,(라면하나는 취사장에 있던거 몰래 쓱,,,^^)
(셋째날)새벽 5시에 일어나 남자들은 모포반납(모포 갤지 모르는 분들 많았어요,,,,남자분들)을 서둘러하고, 여자분들은 신속한 아침준비를 하여 든든히 속을 채우고 일출을 맞이하러 대청봉에 올랐습니다. 비록 찬란한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16명 모두가 아무 탈없이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는것 만으로도 저로서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 정상까지 쫓아온 VJ특공대 PD의 사진촬영 요구에 재미있는 새해 소망을 빌고 왔습니다.(조금은 황당)
" 우리 모두 결혼하게 해주세요"하며 손을 내미는 동작,,,,,찰칵-> 3번의 NG끝에 결국 성공,,,,,,,,,,,,,,,,,재밌었슴......^^
하산 후 식사를 하기위해 이곳저곳을 들러보았지만,,,,왠지 신통치 않았습니다.
결국 레지나누나의 안내에 따라 인재쪽으로 약 20분을 들어가서 찾은 추어탕,메기매운탕집,,,,,
추어탕 궁물을 떠먹는 순간 아,,,! 여그가 진짜구나''''할 정도로 맛이 끝내줬습니다....
메기매운탕은 그 결정판..........누나 고마워,,,,,,배불리 먹었어,,,,
즐거운 하산을 하게되었고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여그까지,,,,,,나머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
2박 3일이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었지만,,,저에게는 " 짧고도 긴 여운"으로 남네요......................
기찬행님(박혁) : 하이원 스키장 이후 다시 동행하게 되어 방가웠습니다....가끔씩 던지는 행님의 폭소 재미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산행에 많은 도움도 주셨고,,,,,,복귀때 길안내도,,,,,,감사,,,
느티나무행님(이숙태) : 무게감이 존재하면서도 그 무게감을 적재적소에 내려놓을 줄 아시는 센스있는 행님....땡큐였습니다..
복귀때 차가 막혔었는데 길안내 감사,,,,
레지나누나(이영숙) : 집이 인제라고 들었을때 사실 누나의 열정에 감탄,,,,하산 후 점심 메뉴(추어탕, 메기메운탕) 완전 끝짱...
베가텔 브랜디 맛있다고 홀짝홀짝,,,,,낭중에 또 지원할께.....다른걸로...감사,,
해바라기누나(이선화) : 말이 필요없는 누나,,,,,더블 짱,,,,,밑반찬 정말 맛있었습니다.....착한 누나,,,,송년회때 한번 봤었는데...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누나,,,,,서울에 와서 어깨 안마도 해주고 ,,,,감사,,,
에코누나(이미정) : 1차 민박집에서 제 앞에 앉으셔서 소주 한잔에 세월을 낚으신 누나....설악 출발때 멀미증세로 조금
힘드셨는데,, 잘 참아주셨고,,,고마웠습니다.....마찬가지로 서울에 와서 어깨 안마 해주고....감사,,,,
유피행님(김계훈) : 행님하고 같이 하면 절대 손해가 없는 항상 재미를 선사해주는 감초같은 역할을 하시는 행님...
유머러스함과 진지함을 겸비한 행님.....
뽀롱이행님(김병철) : 착한 행님,,,,가끔씩 폭소발언 재미이었습니다....산장에서 거위털 침낭 가져왔다고 좋아라 하시던
행님얼굴이 떠오르네요.....감사...
카메로행님(박도준) : 산행할때 마니 힘들었는데, 행님이 있어서 산장까지 잘 갈수 있었어요....감사....
우리 새벽에 끓여먹은 라면 정말 끝짱이었는데....그쵸......어제 집까지 데려다준거 감사......
해바누나(권영은) : 첫벙이었고, 컨디션이 최악이었슴에도 우리들을 먼저 챙겨주시고, 노심초사하신 누나 감사 ,,,또 감사,,,
설악산이 아니었으면 저는 15명의 소중한 사람들을 아직도 모르고 있었을겁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 띵큐,,, 최선을 다해 올인하신 누나,,,,,,땡큐,,,,참 어깨 안마 땡큐,,,,ㅎㅎ
코픽(강용필) : 말이 필요한가,,,,갑이 이래서 좋은거 같다.....같이 하는것만으로 좋았다.....
산행시 잠시 둘만의 대화(?,,,,,) 정말 꿀맛같은 대화였다........수고했다,,
하늘빛(김현주) : 송년회때 일면식 이후 첫 산행이었을꺼다,,,,,또 한명의 친구를 알게되어 방가웠고,,,시원시원하지만 강약을
조절할줄 아는 현주.. 유정이하고 선두로 잘 치고 나갔지,,낭중엔 내가 앞장서마.(이번에 체력이 딸리더라,,,,에공)
또 한잔의 맥주로 조금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샤랄(조유정) : 일면식도 없었던 친구,,,,하지만, 신선하고 깔끔했던 유정....산장에서 뚜껑 열지 않은거 정말 잘한거다....
네가 좀 힘들었겠지만,,,또한 한잔의 맥주로 유정이를 조금 더 알게된거 같아 좋은 시간이었다..
루비(전소연) : 첫벙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준비에 최선을 다해준 소연이 잘했다......해바누나가 몸이 아파 네가 부담감이 컸을
텐데......이것저것 일행들을 챙겨주는 모습 어리지만 대견스러웠다..........잘했어....
초심(정준승) : 남자들중 막내라 이래저래 고생많았다.....형이 좀 더 도와주었어야 했는데......형들을 챙겨주는라 수고많았고,
사진 찍으러 다니느라 수고했고,,,,산장에서 덮을 이불도 없이 잤었는데,,,,그 때 잠은 잘 잔겨,,,,?
스닥(조윤정) : 스스럼 없이 나를 대해준 윤정이,,,,언니 오빠들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수고많았다.....
쉽지 않은 산행이었을텐데도 즐겁게 항상 웃는 얼굴 좋았다.........
낭중에 또 봐요...................
정말 재미 있게 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