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해 세 번째 한 튜닝입니다.
횟수 말고 작업 종류로 세 번째.^^
이번엔 가장 많이 했던 사이버쉐이프 튜닝.
의뢰인도 전에 여러 개 해 가셨던 모 선출 코치님.
이번엔 중펜 두 개 한꺼번에 맡기셨어요.
제가 다시 튜닝 시작하길 기다리셨나..ㅋ
요구사항은 '헤드가 좀 작아져도 상관없으니 칼각을 내달라'고..ㅎㅎ
항상 라켓 중심에만 공이 맞을 테니 헤드 크기는 그닥 신경 안 쓰시는 건가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판젠동 수퍼ALC 중펜.
신품입니다.
또 하나는 몇 번 사용하셨던 흔적이 있는 신동품.
튜닝 전 무게는 89g 나오네요.
다른 애는 88g.
튜닝 후 84.3g.
또 다른 애는 83.3g.
둘 다 정확히 4.7g 씩 줄었네요.
수작업 주제에 너무 정확히 똑같이 작업했나 봅니다.ㅎㅎ
자화자찬.
이렇게 두 아이 완성.
버터플라이의 수퍼ALC류가 작업하기 가장 힘듭니다.
카본도 유난히 단단하고 카본 분진도 정말 새까맣게 많이 나옵니다.
아무리 닦아내면서 해도 결국에는 표층과 사이드 결 사이에 숨어드는 카본가루 때문에 좀 때탄 듯한 느낌이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수퍼ALC들은 그립 작업도 최상의 난이도를 자랑하죠.
너무 딱 붙어있어서 떼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뭐 이렇게까지 튼튼하게 만드는 건지.. 버터플라이의 기술력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내구성 향상에 유난히 집약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ㅋ
이렇게 해서 오늘은 사이버쉐이프 튜닝의 샘플글도 하나 건졌습니다.
참고만 하시라는 의미.
같은 작업 게시글은 더 올리지 않겠습니다.
연이어 단단한 수퍼 두 자루 튜닝하느라 조금 힘든 공룡
첫댓글 저는 아발록스 J아라미드가 힘들던데(질겨서 ^^;;)... 그것도 톱으로는 잘 잘릴까요? ^^;;
J-아라미드는 이 버터플라이 수퍼류에 비하면 너무 쉬워요.^^
이제껏 튜닝한 애들 중 얘네들하고 ITC의 프리미어XR이 가장 강력하고 질겼습니다.
방금 새것으로 끼운 쇠톱날이 잘 안 들어갈 정도.
@공룡 중펜이라 칼로 윙 깎고 어쩌구 했는데 질겨서 애를 먹었거든요.
하긴 생각해 보니 제가 다뤘던 거의 모든 라켓이 순수 합판이었네요. ^^;;
암튼 무게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7각(?) 튜닝이 저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윗스팟의 크기가 줄지 않고(오히려 늘어날 수도? ^^;;), 무게 러버까지 하면 7그람까지도 감량할 수 있고, 무게는 줄지만 무게 중심이 헤드쪽으로 쏠리고 스윗 스팟에서도 손해가 없으니 파워에서도 손해 볼 것이 없고...
저런 애들은 중펜 그립 깎을때도 식겁합니다 😄😄😄
맞습니다.^^
정말 금손이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