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등로가 나타나니 대실망~~ㅋㅋㅋ
갈림길
상봉산으로 진행할 줄 알았는데, 이곳 고개에서 바로 하산을???
아니 왜?
대장이 앞장서니 따를 수 밖에....(ㅠㅠ)
하산 길....
그런데 이 하산 길이 결국 알바 길이었다.
엉뚱한 코스로 하산, 보문사까지 도로를 한 참 걷게 된다.
하산 길에 소주 한 잔....
설마 아까 밥도 혼자 먹었는데 또 즈그들끼리 먹겠나?
잔 들고 서 있으면 불쌍해서라도 한 잔 주겠지~~~^^*
뒤로 보이는 능선의 푹 꺼진 부분이 새가리고개
고개 마루에서 사진 좌측으로 한시간 여를 진행해야
낙가산과 상봉산으로 진행되는데,
바로 넘어오는 바람에 엉뚱한 곳으로 하산하게 되어
아스팔트 트레킹을 한참 하게 된다. ^^*
예쁜 집들이 여기저기....
풍차마을이라나 뭐라나? (^^*)
도로를 걷다 셀카 놀이 ㅋㅋㅋ
석모도 평야지대....
이런 넓은 평야가 있을 줄이야~~
이해되지 않는 탁상 행정(?)
이런 곳에 쓸데없는 돈을 들여 이런 것을 설치하였을까?
개발 현장(?)
아님 파괴현장(?)
30여 분을 도로 트레킹 후 보문사 도착....
관광지가 따로 없다.
조용한 산사를 기대했는데 전혀 아니다.
호객행위...
난전이 따로 없다.
이런 곳에서 스님들이 수양을 하고 있다니.....
낙가산 보문사 일주문
거금의 입장료 개인 2천원
(30명 이상 단체는 할인)
보문사 가는 길....
보문사는 석모도 석포리선착장에서
섬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다.
석모도에서 이정표를 따라 10km 남짓 이동하면 된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 금강산 보덕굴에서
수행하던 회정대사(懷正大師)는
이곳에 도착, 길지(吉地)임을
한 눈에 알아보고 사찰을 창건했다고 한다.
사찰 뒤 산세가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인도 사자국의 보타낙가산과 흡사함을 발견,
산 이름을 낙가산(洛迦山)으로 짓고
사명은 불보살이 갖가지 모습으로 나타나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의 보문사(普門寺)로 명명했다.
이후 1300여 년 동안
여러 차례 병화(兵火)를 겪지만
여전히 중생들의 귀의처로 면모를 유지해오다
지난 1928년 마침내 새로운 변신을 했다.
사찰 뒤 절벽 눈썹바위에 조성된 마애관세음보살이다.
당시 주지 선주스님과 화주 화응스님이
조성한 보문사 마애석불좌상은,
서해 쪽빛바다를 바라보는 곳에 자리잡아
자비로운 미소와 영험, 법력으로
사시사철 참배객들이 몰려오는
유명한 관음기도처가 됐다.
일주문을 지나 가파른 길을 오르면
먼발치에 사찰 종각과 관음보살이
조성된 산 위 눈썹바위가 보인다.
뒤로 돌아 서면 시원한 서해 바다가 펼쳐 있다.
나한기도 도량으로도 유명한 보문사.
사진은 23위 나한상이 모셔진 보문사 석실 법당.
보문사는 관음기도도량 뿐 아니라
나한기도도량으로도 유명하다.
회정대사가 보문사를 창건한 지
14년이 지난 649년 보문사 아래
동네 어부들이 바다에서 건진
인도의 22위(位) 나한상이 나한전인
보문사 석실법당에 모셔져 있다.
석실법당 앞에는 600년 된 향나무가 서 있다.
보문사 눈썹바위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에서 유명한
장면을 연출한 마애불로 가는 '419계단'
극락보전 앞에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33관음성지 제1호 보문사 안내판이 붙어 있다.
극락보전 옆으로 마애관음보살을 향해 오르는 419계단 길이 있다.
몇해 전 인기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에서
주인공 삼순이로 분한 영화배우 김선아씨가
이 계단을 한발 한발 오르면서 이별한 연인을 그리기도 했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이라나 뭐라나....(^^*)
자유시간을 몇 십분 주었지만
경내 구경을 하는데 상당한 시간을소비하였다.
눈썹바위에 올랐다 내려오기엔 시간이 촉박할 듯 하다.
그래서 서둘러 내려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쉽다, 그 먼길을 가서....(ㅠㅠ)
이번은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다음 기회를 두고 볼 수 밖에....
<<사진은 인터넷 펌>>
조용히 경내 구경을 해보자.
나도 별로 쓸 말이 없다. ㅋㅋㅋ
주차장 도착
너무 일찍 내려왔나 보다. (ㅜ.ㅜ)
눈썹바위~~~
아까비~~!!
주차장 식당에서 뒷풀이 겸 20주년 행사가 진행된다.
20주년이라~~~대단타...ㅋㅋㅋ
후기 <1부>에서 울산에서 먼길을 와서
산행도 하지 않아 이상하다 하였는데...
알고보니 20주년 행사 때문에 함께 오게 되었다는~~~
아~~~그랬구나!
산행은 하기 힘들것 같고 행사는 참여해야 하는 그 마음....
산방 탄생 때 부터 함께 동고동락한 사람들의 열정....
부럽고 대단한 열정에 박수를 힘껏 쳐 드리고 싶다.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20년 이라는 세월을 함께 할 수 있는 산방이 되었으리라....
그래서일까?
여기서는 밥도 챙겨주고 막거리도 챙겨주고....
섭한 마음이 싸~악 가시네....ㅋㅋㅋ
작은 마음에 큰 마음을 느낀 하루였다.
그리고 귀울 길.....
촌놈 인천대교 구경도 해보고,
인천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도 창밖으로나마 구경도 해보고....
인천유나이티드 축구팀의 전용 경기장도 구경해 보고....ㅋㅋㅋ
영종대교를 지나 인천대교로 가는 길....
저 멀리 인천 송도 국제도시 경제 자유구역이 희미한 모습을 보인다.
인천대교....
어마어마하다.
촌놈 용 되았쓰~~ㅋㅋㅋ
우와~~~대단하다.
입이 떠~억!! (&^^*)
그리고 인천 국제공항.....
촌 놈 그동안 못 본 모든 것을 다 보는구만...ㅋㅋㅋ
그리고 고속 휴게소에서 뒷풀이....
홍어와 돼지보쌈 파티.....
우~~씨~~~!!
또 즈그끼리 먹는다.
한 점 먹어보라 한마디 하기가 그리 힘드나?
내가 먹어봐야 얼마나 먹는다고...
그리고 난 홍어 못 먹어~~
아~~놔참, 닝기리로세...
이런 시베리안 허스키 같으니라고....
이렇게 강화 마니산과 석문도 보문사 산행이 막을 내렸습니다.
늘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마음만 있을 뿐,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이번 무한과 함께 다녀 올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잼나게 쓰려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 책하기도 하였지만
그건 후기를 재미나게 하기 위해 표현 한 것 일 뿐....
전혀 섭한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산방에 대한 열정,
산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가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음 산행을 꿈꾸며....
늑대산행 박 홍 웅 배상
첫댓글 너무나 감사 합니다
정말 재미나서 하나하나 ㅡ다보았네요 ㅎ ㅎ ㅎ
ㅎㅎㅎ
웃는 재미
다음엔 저가 막걸리 한잔 드릴게요 형님 ㅎㅎㅎㅎ 감사 합니다
산행후기글이 너무 제미있어요ㅋㅋ
산에서는 무조건 시에라컵 들고 들이대야 밥이든 술이든 얻어묵지..
뻘쭘하게 있으면 누가 챙겨주나...ㅋ
꼽사리 껴서 잘놀았네...
긍께..담부턴 안면 철판깔고
무조건 들이대야겠다...ㅋㅋ
어쨋든 좋은곳 꼽싸리 끼가 잘 놀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