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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 대상 10:1-14절
제 목 : 사울 왕가가 멸망한 원인
일 시 : 2023. 1. 3.
역대상 10:1-14/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이 싸우더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다가 길보아 산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 아들들을 추격하여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고 3 사울을 맹렬히 치며 활 쏘는 자가 사울에게 따라 미치매 사울이 그 쏘는 자로 말미암아 심히 다급하여 4 사울이 자기의 무기를 가진 자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이 와서 나를 욕되게 할까 두려워하노라 그러나 그의 무기를 가진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행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매 사울이 자기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니 5 무기 가진 자가 사울이 죽는 것을 보고 자기도 칼에 엎드러져 죽으니라 6 이와 같이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 온 집안이 함께 죽으니라 7 골짜기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그들의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다 죽은 것을 보고 그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8 이튿날에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죽임을 당한 자의 옷을 벗기다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길보아 산에 엎드러졌음을 보고 9 곧 사울의 옷을 벗기고 그의 머리와 갑옷을 가져다가 사람을 블레셋 땅 사방에 보내 모든 이방 신전과 그 백성에게 소식을 전하고 10 사울의 갑옷을 그들의 신전에 두고 그의 머리를 다곤의 신전에 단지라 11 길르앗야베스 모든 사람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듣고 12 용사들이 다 일어나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다가 그 곳 상수리나무 아래에 그 해골을 장사하고 칠 일간 금식하였더라 13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14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고등학교 다닐 때 교과과목 중에서 한문과목이 있었습니다. 그 때 고사성어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타산지석이라는 말입니다. 타산지석(他山之石)은 다른 산의 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남의 지식과 경험을 수용하고 학습함으로써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배움을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잘 활용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런 면에서 성경에는 성공한 사람의 아름다운 삶이나 실패한 사람의 비참한 삶이나 과감없이 있는 그대로 다 기록해 놓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서 좋은 것은 자신의 것으로 삼아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가라는 뜻이고, 실패한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그들의 실패한 불행한 전철을 밟지 말라는 경고로 주신 말씀입니다.
오늘의 말씀도 같은 맥락에서 주신 말씀입니다. 신년백두입니다. 주님께서는 24년도를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왜 사울 왕의 실패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주셨을까요? 그 이유는 사울 왕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결코 실패한 삶이 아니라 반드시 성공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일 것입니다.
1.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하루만에 블레셋 사람들에게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싸움은 한 두 번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없애 버리지 않고 남겨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채찍으로 사용하시기 위해서 블레셋을 멸망시키지 않고 남겨 두신 것입니다. 마치 우리 나라에 북한공산주의자를 허락하신 이유와 같습니다. 깨어 근신하라는 뜻이며 자만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블레셋이라는 강적을 붙여 주셔서 기회만 있으면 이스라엘을 침공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 왕이 다스리던 시대에는 블레셋은 전혀 위협의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나 유대나라의 왕들이 하나님을 떠나고 불순종의 삶을 살았을 때는 블레셋과 암몬과 모압과 그 외에 많은 나라들을 채찍으로 사용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유명한 길보아 산 전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대상 10:1/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이 싸우더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다가 길보아 산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기록할 때는 성경기자가 문장이나 단어의 순서나 배열까지도 반드시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서 기록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항상 이스라엘이라는 단어가 앞에 나오고 블레셋은 그 뒤에 나옵니다. 예를 들면 한국과 일본이 축구를 한다면 우리 나라 사람들은 한.일전이라고 부르지 일.한전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면 한.미정상회담이라고 부르지 미.한정상회담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처럼 성경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항상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이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본문 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이 먼저 기록된 것이 아니고 블레셋 이라는 단어가 먼저 나옵니다. 의도적으로 그렇게 기록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울 왕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을 버렸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원수인 블레셋을 앞에 두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사울 왕과 그의 자녀들과 이스라엘 군사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블레셋을 사용하셨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처럼 믿는 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면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고 징계하시기 위해서 오히려 원수들을 채찍으로 사용하시고 그들을 높이십니다.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사울 왕과 그의 세 아들의 죽음을 보면 너무나 비참합니다. 그들의 비참한 최후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두 가문이 나옵니다. 첫 번째는 엘리가문입니다. 제사장의 가문이었지만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사랑함으로 저를 받았고 자식들이 다 젊어서 죽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사울 왕가입니다. 그냥 가문이 아니라 왕가였습니다. 그런데 왕의 가문이 몰락했습니다. 아버지를 잘못 만나서 자식들이 다 망한 것입니다. 나 한 사람이 신앙생활을 잘 하면 자자손손 아브라함의 가문처럼 복을 받게 되지만 나 한 사람이 잘못 믿으면 엘리나 사울 왕가처럼 자자손손 저주를 받습니다.
그렇지만 성군 다윗은 사울 왕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전투에서 한 날에 죽는 것을 가지고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시를 지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였습니다.
2. 그리고 사울의 갑옷과 그들의 목이 훼손되어서 블레셋 다곤 신전에 달라놓았습니다.
정말 창피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윗 왕을 이어서 왕 된 자들이 죽으면 왕들만을 위해서 장사지내는 왕실전용 무덤에다 장사를 지냈습니다. 우리 나라의 국립묘지와 같은 곳입니다. 죽은 후에도 왕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대하 24:15-16/여호야다가 나이가 많고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백삼십 세라 16 무리가 다윗 성 여러 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울 왕은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울과 그의 아들의 목과 갑옷은 영광스러운 왕실전용 무덤이 아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섬기는 다곤 신전에 전시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해골이 블레셋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서 다곤 신전의 전시물로 달려 있었습니다. 과거에 TV를 통해서 아프리카 어떤 부족의 삶을 보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이 사냥을 해서 잡은 동물들의 뼈를 자신의 집이나 부족이 사는 마을 입구에다 걸어 놓고 전시해 놓은 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만큼 자신들은 강한 부족이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울과 그의 아들의 해골과 갑옷이 다곤 신전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은 그의 삶은 하나님을 버리고 떠남으로 말미암아 실패자의 삶을 살았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떠나면 이처럼 불행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전시물이 되었습니다.
3. 길르앗야베스 사람들이 행한 선행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를 지내고 칠일 동안 금식하였습니다. 길르앗야베스는 요단 동편에 위치해 있는 므낫세 반지파의 성읍입니다(수17:5-6). 과거 사울은 암몬 왕 나하스로의 침략으로부터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을 구출해주었습니다(삼상10:27,11:15). 따라서 이들은 이번에 비극적 죽음을 당한 사울 왕에게 과거의 자신들이 받은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에서 취하여 왔던 것입니다(12절,삼상31:12). 하나님께서 보실 때 아름다운 일이었습니다. 이들은 이와 같은 일을 행함으로 후에 다윗 왕의 칭찬을 받았습니다(삼하 2:4-7). 하나님께서 그들의 선행을 기뻐하신다는 뜻입니다. 누구든지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거기에 감사하고 은혜를 갚는 일은 좋은 일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받은 바 은혜를 잊어버리고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은 악한 일입니다.
4. 마지막으로 성경은 사울 왕의 죽음의 원인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13-14절에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14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고 했습니다.
1) 사울이 죽은 것은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사울 왕은 공식적으로 두 번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①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아말렉 사람들과 모든 짐승들을 완전히 멸하라고 명령했는데 아말렉 왕도 죽이지 않고 살려서 데리고 왔고 또한 짐승들 중에서 살진 짐승을 죽이지 않고 가지고 와서는 하는 말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욕심 때문에 죽여야 할 살진 짐승을 죽이지 않고 끌고 와서는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해서라고 거짓말 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완전히 무시한 것입니다. 그래서 삼상15:22-23/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 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라는 유명한 말씀이 기록되었습니다.
② 두 번째는 선지자 사무엘이 자신이 올 때까지는 제사를 드리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적군 블레셋은 처 들어오고 수하의 군사들은 두려워서 흩어지니까 오직 선지자만 드릴 수 있는 제사를 자신이 집행하므로 하나님의 율법을 어겼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무엘 선지자의 말에 순종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버림받았습니다.
2) 하나님께 묻지 않고 신접한 여인에게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사울 왕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자 하나님은 사울 왕을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어떤 방법으로든지 자신의 뜻을 계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무당에게 찾아가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알아보게 됩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에게 사무엘 선지자를 붙여 주셔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서 사울 왕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거듭되는 불순종으로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을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사울 왕이 버림받은 것 때문에 사무엘 선지자가 슬퍼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책망하셨습니다. 내가 그를 버렸는데 네가 왜 슬퍼하며, 사울 왕에게 마음이 빼앗겼느냐고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책망을 들은 선지자 사무엘은 인간적으로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지만 그 이후로 사울 왕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 버렸습니다.
성도는 무슨 일을 있든지 반드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거기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을 만나든지 그 문제의 원인과 해답을 반드시 하나님께 여쭈어 보아야 합니다. 직접 기도해서 응답을 받든지 아니면 자기교회 목사님을 통해서 주시는 음성을 듣고 순종하든지 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울 왕처럼 거듭해서 불순종하면 하나님께서도 모든 통로를 다 막아 버리십니다.
3) 사울 왕을 버리시고 대신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그의 왕권이 넘기셨습니다.
사울 왕을 통해서 그가 어떻게 해서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되었고, 또한 그가 하나님께 계속해서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니까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시고 대신 원수인 블레셋을 사용해서 그들을 멸망시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말씀에 순종함으로 받아야 할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하니까 대신 다윗이 그 복을 받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을 사용하시고 그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24년도 한 해를 살아가면서 결코 사울 왕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므로 버림받고 자신이 받을 복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든지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끝까지 하나님께 쓰임 받고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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