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1월27일
(서울=연합뉴스)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가려움을 호소하는 이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바로 아토피 환자들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습진으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 질환이죠.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대다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증상이 심해지는데요.
찬 바람이 불면 피부 제일 바깥층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속이 건조해지고 쉽게 자극을 받게 돼 환자들이
대체로 가려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를 긁게 되면 염증이 악화하거나 세균에 감염되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기도 합니다.
발병 원인은 하나로 단정 지을 수는 없는데요.
피부장벽 기능이나 면역학적 반응에 이상이 생기는 유전적 요인과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한 알레르기 항원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발생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점은 보습입니다.
보습제를 하루에 한두 차례, 목욕 후 3분 안에 발라주는 게 좋은데요.
최재은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온도 24도 정도, 습도 50% 안팎으로 보습하는 게 중요하고
피부에 자극 없는 미지근한 물로 매일 20∼30분 입욕해주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연섬유, 면이나 견(실크) 옷 입는 게 좋고, 가루세제보다는 액체 세제를 쓰는 게 낫다"며 "아이
들은 음식 알레르기도 종종 있어 잘 관찰하고 필요하면 검사해서 거기에 맞게 식단도 관리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가운데는 간혹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걱정해 병원에 가지 않고 상처 난 피부를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중증 이상인 경우 병원 진료를 받고 스테로이드 연고 등 약을 처방받는 게 효과적인데요.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찾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상태를 호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
들은 조언했습니다.
유현민 기자 정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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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야되는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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