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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하우스가 이번 2010-2011 가을시즌 프리미어에서는 20위에 겨우겨우 턱걸이를 했다는 믿기 힘든 안타까운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10위권에서 밀려난 후에도 시청률 하락이 멈추지가 않고 있는데다가 [24]와 [하우스]외에는 그다지 히트성작품이 없었던 폭스TV였지만 이제는 작년의 무서운 신작이었던 글리가 이번 시즌에 들어오면서 시청률이 급등해 방송사 에이스자리까지 내주게 되어버렸으며 확실히 좀 위기감을 느껴야 할때가 온 것 같네요. 불행 중 다행으로 18-49세 시청률은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작품이기에 시즌진행에 커다란 무리는 없겠지만 드라마의 주인공인 휴로리나 제작자들은 이전에 [CSI:라스베가스],[그레이 아나토미] 등의 드라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며 정상에서 놀던 때가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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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던 가족들이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떠나던 도중 아마존으로 불시착함으로 인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드라마로 끝이 난다면 너무 평범하기 그지 없겠죠? 이 가족들은 아마존으로 불시착해 물에 빠진 도중 새로운 초능력을 얻게 되며 범상치 않은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 여러가지 사건,사고를 해결하며 범상치 않은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쉴드의 맥키형사인 마이클 치클리스와 덱스터의 아내 '리타'를 연기하던 줄리 벤즈가 초능력 부부로 연기해 방영전부터 주목을 받았다가 막상 유출된 프리에어본에서 실망을 했던 작품인데 막상 본시즌에 들어와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가 나쁘진 않습니다.
신작의 경우 특정 인기작의 푸쉬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노 오디너리 패밀리]의 경우는 시작부터 8시에 배치되며 혼자힘으로 자급자족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였고 최강의 인기를 자랑하는 NCIS와 18-49세의 절대강자로 거답나고 있는 [글리]를 동시간대 경쟁선상에 놓이게 되다보니...그런데 시청률 자체가 걱정했던 수준은 아니며 시청반응도 좋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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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은 지난 시즌 피날레보다 상승하긴 했는데 막상 순위는 약간 하락한 [캐슬] 시즌3 베킷을 떠나 홀로 전아내와 여행을 떠났던 캐슬이 살인용의자로 지목된다는 흥미진진한 소재로 극을 이끌어 갔기 때문인지 1주차 시청률에 이은 2주차 시청률 역시 나쁘지 않았고 ABC방송사 최고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앞에서 등을 떠밀어주고 있는 와중인지라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네요.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베킷형사의 헤어스타일이 빛을 발하며 캐슬-에스파지토-라이언에 이르는 남성판 섹스앤더시티를 꿈꾸는 캐릭터들의 깨방정 역시 시청의 재미를 높이고 있고 무엇보다 현재 방영되는 미국드라마 중 최고의 딸인 알렉시스의 귀여움때문에 다음주를 기다리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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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8위는 이번 시즌 NBC의 히든카드인 [더 이벤트]가 차지했습니다.
실종된 자신의 연인을 찾는 도중 정부가 숨기고 있는 거대한 비밀과 맞딱드리게 되면서 주인공은 미스테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인데요. 처음에는 정치,스릴러물을 생각했던 내용과는 달리 파일럿의 마지막 장면에서 SF로 돌변해버리는 반전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동시간대에 [댄싱 위드 더 스타]와 [두 남자와 ½]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는 않았던 성적인데 제2의 히어로즈를 꿈꾸던 NBC 방송사측은 약간 아쉬웠을 수도 있겠네요. (그 점을 의식했는지 방영시간대도 히어로즈와 같은 시간대…) 히어로즈가 폭스방송사의 에이스카드 중 하나였던 [24]를 누르며 핫데뷔했던 것처럼 [댄싱 위드 더 스타]와 두남자를 꺾어주길 바라겠지만 그 벽이 여간해서는 무너지지 않을 강철문인지라 걱정이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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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가 내세우는 법정물로 라스베가스에서 힘없는 사람들의 힘이 되어주는 변호사들의 이야기로 사실상 아직 시청을 하지는 못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 방영되었던 [디펜더스]의 리메이크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시청률은 1217만으로 다른 방송사라면 무지하게나 반길 시청률이겠지만 손에 쥐기 힘들정도로 많은 숫자의 에이스카드를 가지고 있는 CBS에서는 그다지 반길만한 성적은 아니네요. 지난해 핫데뷔했던 [굿 와이프]와 비슷한 수순이 되길 원했겠지만 2주차 시청률이 폭락하면서 지난해 다니엘 헤니가 출연했던 [쓰리리버스]와의 같은 운명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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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CBS방송사 최고의 시트콤으로 불리는 [두 남자와 ½],[빅뱅이론]을 제작한 척 로리의 작품으로 과체중의 남자경찰과 여자교 사가 만나며 연애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인 [마이크 앤 몰리]가 1222만을 기록하며 16위로 첫번째 에피소드를 마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상황들도 재밌게 배치된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본 작품인데 다른 분들 눈에는 어떻게 비춰졌을지 모르겠네요. 시청률은 뭐 CBS의 현재 골칫덩이인 [디펜더스]와 별반 다를바 없다고 보실 수 있겠지만 두 남자의 푸쉬와 시트콤이라는 메리트가 작용해 18-49세가 좋은편에 속하기에 풀시즌까지는 무리없이 진행될 것 같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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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 2010-2011년 프리미어 시청률 15위는 오랫동안 폭스TV의 에이스자리를 움켜줘고 절대 놓아주지 않을 것 같았던 본좌 [하우스]를 밀쳐내고 차세대주자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준 [글리] 시즌2가 차지했습니다. 전체시청률도 그렇고 18-49세 시청률은 더더욱 놀랍네요. 18-49세 시청률이 무려 5.6으로 [그레이 아나토미]와 [빅뱅이론]을 제치면서 1위를 차지,게다가 2주차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폐셜 에피소드를 진행하며 전체시청률과 함께 18-49까지 더욱 더 업해놓은 상태로 [하우스]와의 간격을 더더욱 넓히는데 대성공 중입니다.(1회보다 2회 시청률이 잘 나온게 90년대를 풍미했던 세인필드 이후 처음일 정도로 이색적인 시청률입니다.)
특히나 [글리]의 경우는 다른 드라마들과는 달리 음원수입이 무지 짭잘할텐데 18-49세 시청률까지 잘 나와준다니 방송사로서는 더이상 바랄게 없겠죠. 아이튠즈1위,빌보드 앨범차트 1위+드라마 18-49세 시청률 1위라니…다만 시즌1에서는 에피소드간의 작품성이나 재미의 편차가 컸던지라 이번 시즌에는 이런 점을 보완해야하는 것이 숙제일텐데 뭐 알아서 잘 하겠죠…게다가 이미 [글리]의 경우는 다음 시즌 제작이 결정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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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s와 f로 시작되는 무시무시한 단어를 내뱉는 괴팍한 아버지(윌리엄 샤트너)가 두 아들과 함께 살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을 담고 있는 작품인 [블립 마이 대드 세이]가 14위를 기록하며 데뷔했습니다.
작품명 앞에 붙어있는 욕설때문에 한동안 미국내에선 말이 참 많기도 했는데 무사히 프리미어를 치루는데 성공했습니다. 보스턴 리갈에서 시원한 입담을 선사한 괴팍하지만 사랑스러운 할아버지 데니 크래인의 컴백이라면 언제든지 대환영이긴 하지만 프리뷰당시 전문가평이 좋지 않아 방송사로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걱정이 많았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앞시간대에 방영되는 [빅뱅이론]의 푸쉬가 높은 시청률로 가는 결정적인 견인차역활을 하는데 성공한 것 같네요. 뭐 앞으로의 시청률이 문제이긴 하지만 스타트는 꽤 좋습니다.(레너드랑 쉘든 불러내서 밥 한번 쏴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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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0년 에미상의 탄력을 제대로 받은 [모던패밀리]가 1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8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로 이제 ABC방송을 떠받칠 기둥역활을 할 만반의 준비가 완료된 것 같아 보입니다. 서로 다른 세가정,한가족이란 울타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모큐멘터리 형식과 함께 웃음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빅뱅이론이나 프렌즈처럼 시종일관 빵빵터지는 웃음보다는 소소한 웃음 뒤에 날카로운 한방을 숨기고 있는 작품입니다.
시청률 상승과 함께 18-49세 시청률 역시 5.1로 [글리]와 [그레이 아나토미]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해 그레이-위주-로스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발돋음할 준비를 착실히 이어가고 있는만큼이나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작품이네요.
가장 좋아하는 쿨대디의 깨방정만 생각해도 다음 에피소드가 기대되는 작품이기에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며 시청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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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의 신작 중의 한편으로 꼽히던 [굿 와이프]는 다른 드라마들에 비해 한주 늦은 프리미어를 치뤄 1289만의 시청자수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지난해 프리미어보다는 뷰어와 18-49세에서 하락한 상태로 약간은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지난해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엔딩도 그렇고 특히나 [NCIS] 브라더스가 앞에서 받치고 있기 때문에 꽤나 많은 시청자들의 유입이 일어날 수 있는 방영시간대임을 감안한다면 예상보다는 그리 거센 반응이 아니라는게 중론이네요.
하지만 안정적인 스토리라인과 줄리아 마굴루스의 인상적인 연기 등 아직도 볼만한 작품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므로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하고 싶은데 정작 방송사는 에미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청자(시청률)라며 좀 불안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이러다가 나중에 시간대 이동이 한번 일어날 것 같아 걱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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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루블러드]가 11위까지 좀 의외였습니다. 한때는 아이콘이라 불리던 톰 셀릭이 뉴욕시 경찰청장을 연기하고 아버지와 두 아들이 모두 경찰에 재직하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블루 블러드는 방영시간대가 시청자들이 가장 적게 유입되는 금요일이라는 방영시간대도 그렇고 그닥 앞에서 끌어주는 작품이 없는 상황에서 꽤나 좋은 성적을 차지하며 데뷔해 관계자들을 놀래키키도 했지만 시청자수에 비해 18-49세 시청률은 처참하네요.
이 작품의 시청평균연령대가 60세라고 하니…뭐 18-49세는 거의 포기해야 할 듯...하지만 예상외의 반응에 방영시간대 스위치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만큼이나 방송사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에 현재보다는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은 작품입니다.(제발 [굿 와이프]랑 바뀌지는 말기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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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20위권을 넘어 10위권으로 들어왔습니다.
2010-2011년 미국드라마 프리미어 시청률 10위를 차지한 작품은 [위기의 주부]들입니다. 지난 피날레에 비해 3단계가 하락하며 이제는 시청률 상승의 꿈은 서서히 접어야될 것 같네요. 풋볼과 미국의 일요일을 평정하고 한국에서도 꽤나 인기가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언더커버 보스]와 붙어 의외의 선전중이네요. 사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다시금 위스테리아가에 둥지를 트게 된 폴영의 이야기로 시즌7을 시작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위스테리아가에는 예상치도 못했던 사건들이 쏟아집니다. 가브리엘의 남편을 연기하는 카를로스의 성형의혹(?)이 붉어지기도 하며 수잔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더군요. 르네의 친구로 [어글리베티]에서 귀여운 악녀 윌레미나를 연기하던 바넷사 윌리엄스까지 출연하고 있으니 시청률과 상관없이 위주팬들은 다시 한번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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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가장 많은 순위상승을 이끌어내며 CBS 최강의 작품으로 거듭나고 그것도 모자라 에미상에서는 기라성같은 후보들을 제치며 짐 파슨스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던 [빅뱅이론]이 이번 프리미어 시청률에서는 9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상 순위가 3계단 하락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는 [두 남자와 ½]의 푸쉬가 엄청난 시청률의 원인으로 하지만 이번에는 홀로 목요일 8시로 날아와 고전을 할 것이라 생각했던 [빅뱅이론]은 엄청난 선방에 대성공했습니다. 더이상 다른 작품의 도움없이도 홀로서기가 가능하며 대박 망할것이라 생각했던 윌리엄 샤트너의 '블립 마이 대드 세이'까지 먹여살렸으니 방송사에서는 뿌듯할 수밖에 없겠죠…약간의 걱정거리가 있다면 시즌3 피날레에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쉘든의 여자친구의 활약이 작품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고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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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로스트]가 사라졌기에 꽤나 편한 동시간대 1위를 꿈꾸다가 [모던패밀리]에게 느닷없는 어퍼컷을 맞은 [크리미널 마인드]가 1413만을 기록하며 8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피날레 에피소드는 재미가 실종된데다가 인기캐릭터였던 JJ의 하차로 인해 많은 팬들의 분노를 일삼게 하고 있는 작품인지라 현재 나온 수치보다 더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나왔더군요. 특히나 이번 시즌에는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모던패밀리]가 지난해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정도로 18-49세 화력이 거셌는데도 18-49세도 4.0을 찍으며 나름대로 선방했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JJ가 더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정나미가 뚝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처사군요.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돌려내라!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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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 신작은 그동안 알렉스 오로린이 캔슬공장장이라는 비운의 별명을 떨쳐낼 수 있게 만든 작품인 [하와이 파이브 오]입니다. 1968년부터 1980년까지 방영된 동명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하와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책임지는 엘리트 수사팀이 범죄소탕을 책임진다는 전형적인 형태의 수사물이지만 사실상 내용을 보면 액션씬의 분량이 많고 아름다운 하와이의 전경과 맞물리며 화려한 영상이 돋보이는 액션수사물쯤으로 보시면 무방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로스트]의 꽈찌쭈인 '대니얼 대 킴'과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부머 '그레이스 박'이 주연급으로 등장해 꽤나 관심을 갖게 만든 작품이라죠…니키타의 와인빛 비키니를 구경해서인지 정작 기대했던 그레이스 박의 비키니 의상은 귀여운 인상을 주는 것에 그쳤지만 나름 액션도 좋고 배우들간의 호흡도 좋아 오로린의 전작들처럼 [캔슬]의 위험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1회에서 등장한 포항 속 야자수드립은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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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더 보면 눈이 타들어 갈 것만 같아 멀리하려 했던…하지만 결국 손을 대고 말아버린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7이 1432만의 시청자들을 불러모아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를 마쳤습니다. 뭐 지난 피날레 에피소드가 충격적이었다는 사실에는 반기를 들 수 없겠지만 기대한만큼이나 이번 프리미어를 뽑아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하지만 막장이라는 것도 하나의 장르임을 밀고 있는 [그레이 아나토미]답게 전체시청률도 좋고 18-49세는 5.4로 여전히 초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이전만큼 경쟁작인 [CSI:라스베가스]의 파워가 거세지 않다보니 앞으로의 시청률행보도 그리 나쁠 것 같지 않다는 측면에서 다른 ABC방송사들의 작품보다는 선전에 선전을 이루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메르디스와 맥드리미가 애정전선이 어찌되는지에는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지만 그나마 애정이 가는 인물인 미란다와 맥스티미는 이번 프리미어에서 약간 씁쓸한 시작으로 스타트를 끊는 모습에 마음이 좀 아프더군요. 엄청난 감동이 휩쓸었다기 보다는 따뜻하고 씁쓸하며 훈훈한 느낌이 났던 프리미어였지만 역시나 그 잔잔함의 힘은 [그레이 아나토미]를 지난 시즌보다 3단계의 시청률순위 상승을 이끌며 그나마 남은 ABC의 자존심을 지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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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는 역시나 시즌이 거듭나도 역시나 강하군요. 근데 시즌이 이제는 시즌8까지 지속된지라 약간 지루한 면도 없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시청자들은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가봅니다. 역시나 [두 남자와 ½]는 이번시즌에도 1462만명의 시청자들을 모으며 최상위권에 속하는 5위에 가볍게 안착했군요.사실상 이번 시즌 두 남자의 역활은 항상 월요일 CBS라인업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지난해에는 20위권에 머무르던 [빅뱅이론]을 초히트작으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신작인 마이크 앤 몰리를 푸쉬해주며 역시나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게 했으니 뭐 방송국에서는 찰리쉰에게 최고의 몸값을 지불하는데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재미도 재미지만 수사물이란 일관된 장르로 밀어붙이던 CBS의 시트콤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이자 슈퍼루키 제조기인 두 남자의 인기전선은 이번 시즌에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것은 물론이며 이미 CBS에서 가장 먼저 다음시즌 제작이 확정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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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미국드라마 중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이제 현지에서는 시즌11까지 치달으며 예전의 시청률파워가 좀처럼 나오질 않고 있는 [CSI:라스베가스]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단 10시즌에 시리즈에서 하차한 '조쟈 폭스'가 컴백하긴 했지만 시청률은 지난해 평균시청률과 같은 4위. 물론 굉장히 높은 성적이긴 하지만 항상 3위권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었던 과학수사대가 그리섬의 하차이후에는 묘하게 시청률지반이 흔들리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은 지우기가 힘듭니다. 특히나 문제가 되는 것은 18-49세 시청률이 너무 떨어집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드라마쪽에서는 5위안에 들었던 이 작품의 18-49세 시청률은 2010년에 이르러 20위권까지 떨어졌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전체시청자수는 CBS내에 4위이긴 하지만 18-49세 시청률은 현재 18개의 작품 중에 10위로 결코 높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먹어주는 세계시장에서의 영향력이나 DVD판매량을 고려해봤을때 이 작품이 1-2년내에 종영하는 불상사는 거의 없겠지만 이전처럼 최강의 자리를 되찾는 것보다는 내리막길만 남았다는 예상이 이전의 팬인 저를 슬프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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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최고의 신작이었던 멘탈리스트 역시 새시즌으로 중무장하고 다시 한번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평균시청률보다는 한단계 하락한 숫자지만 수많은 드라마들이 공존하는 미국드라마계에서 3위라는 숫자는 엄청난 것이겠죠...? 이전부터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던 [멘탈리스트]이기에 칭찬만을 늘어놨지만 이번에는 약간 쓴소리를 감안할 필요할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문제는 역시나 적시나 [CSI]와 같은 문제인 18-49시청률이 그다지 높지 않네요. 1주차만 해도 방송사내 18개의 작품 중 [CSI]와 같은 10위였지만 2주차에 [CSI:마이애미]가 컴백하면서 순위는 2계단이나 하락한 [멘탈리스트]…전체시청자수는 3위인데 18-49세 시청률은 방송국내 18개 작품 중에서 12위입니다.중하위권이라는 얘기인데 아무리 CBS가 미국내 최고시청률을 휩쓰는 방송사이긴 하지만 좀 낮은 수치이긴 하네요.아직도 레드존의 정체는 오리무중이고 사이먼 베이커가 연기하는 패트릭 제인의 원맨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그나마 시즌이 지나가며 여러 주변인물들의 활약으로 약간씩 완화되고 있으니 이제 18-49세 시청률을 조금 높이기만 하면 금상첨화일텐데...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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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제대로 만난 [NCIS:로스앤젤레스]가 1575만명의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불러모으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가끔 골똘히 생각해봅니다. 과연 이 작품이 [NCIS]의 뒷시간대가 아니고 제목이 [NCIS]가 아니며 다른 방송국에서 방영되었을때도 이정도의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를 말이죠. 아무리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임해 생각을 해봐도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 앞서게 되긴 하지만 시청률 자체는 정말 좋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에서 1위인 [NCIS]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푸쉬를 감행했으나 리텐션이 그다지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18-49세 시청률 역시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3~4위권내에서 벗어날 위험은 없어보일 듯 싶습니다. (물론 앞에서 [NCIS]가 받쳐준다는 가정아래에서 말이죠.) 당초 엄청나게 기대했던 돌아온 왕년의 꽃미남 크리스 오도넬과 랩퍼 L. L. Cool J의 조합이 초반에는 어설펐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조금은 안정되어 보이는 상태며 NCIS가 달린 잠입,위장업무가 주가 되는 이야기구조의 차이점을 준것까지도 좋았지만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이라면 여전히 시청자들을 몰아부칠 한방이 없다는게 못내 서운할 따름입니다.
늦깎이 성공생 개그수사대 [NCIS]가 지난해의 인기가 거품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다시금 정상에 올라서며 2010-2011년 가을시즌 드라마들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18-49세 시청률 역시4.0을 기록하며 나무랄데 없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개그수사대 [NCIS]입니다. 재밌는 것은 시청률 변천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10위권부터 참 순조롭게 치고 올라오며 자신들의 원조격 작품인 [JAG]를 뛰어넘었다는 것에 반론을 제기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NCIS] 역시 [JAG]의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수치만으로 치자면 다음 시즌으로 가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 요즘 가장 물이 오른 폭스TV의 [글리]의 주 시청 타겟층이 어리다보니 18-49세 시청률전쟁에까지 이기기는 정말 힘이 들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그수사대로 불릴만큼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조합은 여전히 [NCIS]를 최정상권에 머물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백발을 휘날리며 노익장도 모자라 꽃중년의 미모를 자랑하는 깁스요원은 이전 [CSI:라스베가스]의 그리썸반장의 인기만큼이나 열기가 거세고 세상이 내일 멸망할지라도 깨방정을 멈추지 않을 토니는 여전히 모성애를 자극중입니다. 그런 토니와 항상 연애와 장난의 중간을 오가는 지바,고스족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능력과 귀여움으로 무장한 에비...요새 살이 빠지고 점점 토니의 장난에 당하지 않는 맥기가 좀 아쉽긴 하지만 여전히 개그수사대 속 팀원들의 조합은 여느 작품들의 캐릭터조합과는 다르게 시청자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일만한 엄청난 흡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우스가 저리 되다니....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