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0.08.15
- 산행코스:
구미시청~ 남산~황금봉~굴등봉~효자봉~엄마봉~도수령~현월봉~서봉~우장고개~제석봉~국사봉~백마산~아포역
~송천령~국사봉~송천산~꺼먼재산~대망1리~접성산~들성지~깃대봉~구미정~구미시청
- 산행거리: 48 km
- 날씨: 폭염
지지난주 산행시 부상으로 한주 쉬고
생각보다 일찍 부상에서 회복된듯해 컨디션 점검차
근교의 명코스인 금오제접 종주를 가본다.
트랙및 고도표
구미시청에 주차하고 차병원으로 걸어 간다.
차병원 옆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남산
남산의 등산로는 보다시피 착하고,
사곡에서 형곡으로 넘어가는 도로
도로 건너면 바로 황금봉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려 있다.
황금봉
황금정에 올라서 본 야경
금오산이 배경인 포토존
뒤로 현월봉의 불빛이 조망된다.
현월봉 조망
굴등봉
새벽인데도 많이 덥다.
열대야 현상이 보이고, 바람 한점 없으니 힘들다.
효자정에 오르니 바람이 불어오고
달빛이 아름다워 잠시 쉬어 간다.
효자봉
다시 바람은 실종되고, 엄청난 더위에 땀은 비오듯 한다.
도수령 정자에서 잠시 간식 타임 가지고
도수령 능선의 오름길을 준비한다.
6부능선에 오르니 여명은 밝아오고
지나온 효자봉과 엄마봉이 나란히 자리한 모습
오른쪽 멀리 팔공산도 자리 한다.
인면바위 전망대에 오르니 운무가 스멀 스멀 올라오고
여명 시간을 즐기고 가기로 한다.
인면바위
그 뒤로 비룡산과 선석산이 자리하고
지지난주가 생각나는 가팔환초길
여기서 일출까지 보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기에 일단 이동 한다.
고도가 높아지며 풍경도 달라지고
하늘로 뻗어오르는 운무
그 모습에 눈길이 간다.
9부능선에 오를 즈음에 일출이 시작되고
언제나 설레는 일출의 순간
주먹바위
쌍거북돌탑전망대에 올라본 약사암
전망대서 보는 풍경이 경이롭다.
현월봉에 오르니 산객들이 추억을 담고 있네요.
저도 그 속에 서봅니다.
지경리 갈림길을 지나고
서봉을 지난다.
금오지맥을 만나고, 칼다봉 방면 조망
우장고개 내려가는길에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금오산을 내려서고는 바람은 실종 된다.
부상리능선 거북바위 전망대 모습
이쪽 능선에 원추리가 많이 보이네요.
우장고개
제석봉 라인에 들어서고는
바람 한점이 없는 숨막히는 더위가 계속 된다.
길고긴 제석봉 가는길
제석봉에 올라도 바람 한점 없고
내리 쬐는 햇볕에 견디기가 힘들다.
오봉저수지가 보이고 좌측 멀리 백마산이 보이네요.
황악산 환종길의 고성산과 주산인 황악산이 자리한다.
저기 어디쯤이 바이올렛 총무님 집이 있어
생각나 톡으로 안부를 전하는데,
자기 동네를 지난다고 아이스크림 사들고 마중 온단다.
폭염에 실신 직전이었는데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난듯 반가웠네요.
제석봉에서 본 금오산
선바위
지나온 제석봉 조망
국사봉
백마산
금오지맥갈림길
금오지맥은 오른쪽으로 가야 하지만
오늘은 좌측으로 내려가 아포읍내를 관통하기로 한다.
제석봉을 내려서니 바이올렛이 간식이랑 들고 마중오고
덕분에 더위랑 맞장 뜰 힘이 생겼네요.
아포읍내를 지나며 화장실도, 거리에 수도도 있어
몇번이나 물로 샤워를...
다시 금오지맥을 만나고,
만만치 않은 길을 걷는다.
바람 한점 없는 습한 날씨는 참 산행을 힘들게 한다.
그만두고 싶었지만 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썰어야
국사봉
송천산
늘 그자리에 있는 바위
꺼먼재산
동네 뒷산의 지맥길이 어떤지 보여주고
된통 혼이 나 실신 직전에서야 내려선 대망1리 마을
대망1리 새마을회관에서 물 보충하고
정자에는 선풍기도 있다.
햇살을 피해 정자아래서 선풍기 바람 아래
누우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이대로 잠들었으면...
실신 직전에서 기력 회복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우측으로 보이는 금오산 현월봉
멀리도 왔다.
접성산 능선길은 완만해 걷기 좋으나
그늘이 없는데다가 내리 쬐는 햇볕이 엄청나다.
대망1리 너머 금오지맥길
접성산
접성산 정상에 오르니 그늘도 없고
너무 더워 인증만하고 바로 진행.
들성지 도착 편의점에서 영양 보충하고 마지막 길을 간다.
들성지를 지나며 해는 지고,
해는 져도 열대야는 지속된다.
깃대봉
구미정
구미정에서 본 구미시내 야경
폭염이온 한여름 실신직전까지 갔지만
무사히 완주함을 감사하며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다행히 부상은 완전히 회복된듯해 보람 있는 하루였다.
~두건(頭巾)~
첫댓글 이 폭염에 큰 걸음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부상에서 회복 축하드립니다 동안 많이 답답하셨을텐데!
오늘도 많이 덥네요.
어 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백숙이 생각나는 날이네요 ㅎㅎ
영양식으로 보충하시고
즐건날되세요.^^
왠 부상?. 이폭염에 금오제점이라니 ㅎㅎ,넘 무리하는것 아닌지 쉬엄쉬엄 가시길요....
가끔 다치기도 하는거죠 ㅎㅎ
다 나았답니다.
안 뵌지 오래네요.
언제 함산하죠?
지리산 국골때 보고는 못뵌듯하네요.
더운날 건강조심하세요.^^
더위랑 싸우고 얻어낸 광경들이 너무 멋집니다
요즘 무우는 덜 맛있는데....
무우는 찬바람불때 한번더 썰어야지요 ㅎㅎ
다행히 부상이 완치되었네요~
더위사냥4탄 즐감했습니다 ~~
ㅎㅎㅎ
무우도 맛있는 때가 있는거군요.
더운날이 이어지고 있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대간 끝나면 구미 쪽 산봉우리들 구경하러 가야겠습니다.
도심을 끼고 있어서 먹거리 걱정도 덜어도 될것같구....ㅎ
더운 날씨에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부산과 달리 시골산들이라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마지막 대간길까지 무탈 걸음하세요.
산과 사람 그사이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른 새벽에 금오에 올라 낙동강을 한번 봐야겠구나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초가을의 문턱에서 두건님의 산길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정상에서 보는 낙동강 모습은 늘 멋집니다.
붉은 여명이 짙게 다가올때 가끔 낙동강이 황금빛에 물들고
장관일때가 가끔 있지요.
방장님 오시면 딱 떨어질것 같기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