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손맛을 뛰어 넘을 맛이 존재할까? 정성을 뒤엎을 맛이 세상에 있을까. 어미의 밥상이 따스하고 그 따스함으로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말을 하는 것은 정성과 손맛을 뛰어넘을 수 있는 맛은 없기 때문이다.
한정식은 푸짐하다라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었다면 이곳은 푸짐함보다는 손맛과 음식을 대접하는 마음에 초점을 두었다. 분당구 서현동 먹자촌골목, 음식 맛있기로 소문난 맛집, 바로 ‘내뜨락 한정식’이다.
▲ 오색연어말이(사진=배은미)
내뜨락한정식은 분당 주부라면 한번쯤 들려봤음직한 곳이다. 율동공원에서 가깝고, 분당의 중심인 정자역과 서현역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판교 및 구도심 성남에서도 접근성이 좋다. 그 만큼 분당 주부들 사이에서 모임하기 좋은 곳, 그리고 가격대비 음식 퀄리티가 좋은 곳 등의 평이 많다.
이유인 즉, 내뜨락한정식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샐러드 하나도 천연과일로만 드레싱을 할 정도로 먹는 음식에 관한 웰빙을 추구하며, 매일 매일 직접 가서 장을 보는 안주인은 그것도 모자라 직접 나물을 뜨락 앞에서 햇볕에 말려 사용해 손님상에 사용한다. 그 정성 그대로가 내뜨락한정식 상에 올려져 한층 깔끔함을 더하게 된다.
▲ 표고버섯탕수(사진=배은미)
그만큼 음식은 정성이라는 말을 고스란히 실천하고 있다. 반면 몸이 부지런 한 사람은 몸이 피곤하다. 그러나 반면 음식점 주인이 부지런할수록 손님은 입이 즐겁다. 그런 면에서 내 뜨락한정식은 입이 즐거운 한정식전문점이라 할 수 있다.
중급 정도의 스페셜 정식을 둘러보면 죽, 샐러드, 잡채, 닭가슴살 냉채, 전, 계절탕, 코다리, 삼합, 새우튀김, 오색연어말이, 너비아니 야채무침, 버섯탕수, 갈비찜, 된장찌개와 식사까지 완전 풀코스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