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축구 잡지에 났던 제 조카 김치국 선수의 입단 관련 기사>
맨유에 입단할 뻔 했던 제 조카 김치국 군의 억울한 사정을 하소연해 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조카 김치국 군은 중학교 때부터 이미 유소년 국가 대표였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자마자 청소년 대표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여러 프로팀에서 데려가기를 원했지만
18세 이하의 선수들과는 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규약 때문에
(제 조카의 당시 나이는 16세였습니다)
실의에 젖어 있었는데,
운 좋게도 박지성 선수가 아버님 생신을 위해 잠시 귀국했다가 출국할 때,
인천공항 근처 축구연습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조카를 보고서
연습생 입단을 주선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를 거쳐 결국 조카는 만 16세 이상이면 프로 계약이 허용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한 맨유 구단은
그의 부모(제 자형과 누나)에게 직업도 마련해주었고,
(맨유 로고 양말 가게.. 저번 성지곡 훈련 때 몇 분에게 나누어 주었죠.. 바로 그 양말입니다. ^^)
맨유의 주전 선수들도 소개해 주었답니다.
그 중에도 특히 리저브 선수들인 플로리베 은갈룰라, 다니엘 로즈, 제이미 멀런과 친하게 지냈답니다.
그러다 어느날 뜻하지 않은 일로 사단이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어린 동양선수가 자기네 팀에 들어와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한 호날두는
놀랍게도 제 조카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해지길 원해서 접근을 시도하였답니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의 제 조카와 빨리 친해지지 않자
성격 급한 호날두는
다니엘 로즈에게에게 함께 저녁식사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평소 로즈 선수와 친했던 만큼 호날두 선수도 믿었기에
제 조카는 아무런 의심없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부터 우리는 함께 자주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어울렸던 것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 때쯤
넌 나보다 내친구에게 관심을 더 보이며
날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 날......
수업 시작 종이.. 이만.. ^^
첫댓글 그러니까 김치국물 (아차..)... 아니 김칫국 이야기는 결국 삼각관계로 빠지고 마는군요....... 그리고 위 사진 클릭 해 보니 김치국물..(윽 ! 또 실수) .. 아니 동치미(음 왜 이리 헷갈려??)...여하튼 김칫국 기사가 아니고 [지숭 공원]에 대한 기사인데요 ???
근데, 김치국이든 박지숭이든 기브리님 조카가 맞남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