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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곡 LG사이언스센터 완공 예상 모습(사진=LG) |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그룹이 서울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 인근에 비즈니스 호텔을 짓는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서울 마곡지구 6700㎡(약 2000평) 부지에 10층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LG가 짓는 비즈니스호텔은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와 창원과 구미·오창 등 타 사업장에서 출장 오는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 될 예정이다.
LG그룹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3조2000억원을 들여 17만여㎡(약 5만3000평) 규모로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가 완공되면 LG그룹 11개 계열사 연구개발 인력 2만 여명이 상주하며 융·복합 시너지 연구와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지난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저장이 가능한 에너지 절감형 연구개발 기지로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모든 건물 옥상에 LG전자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시간당 최대 3MW(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3MW는 여의도 LG그룹 본사에 설치된 전체 LED 조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력량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LG그룹 각 계열사가 개발한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태양광 등 첨단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호텔 역시 첨단 에너지 솔루션 기술이 반영돼 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LG그룹 관계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건설 계획에 호텔이 포함된 것은 맞다"며 "올해 중반경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그룹은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오는 2017년부터 단계별로 준공할 예정이다.